방울토마토농장) 매일일하지만 월요병은 있습니다.

매일 일해서 어느정도 일을 쳐내지만…

월요일에는 관공서에서 전화도 오고 이것저것 바쁜일들이 나름 많다보니

월요병이라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말 내내 너무 힘들어서 응급으로 수액을 맡고 오니 좀 낫습니다.

이제 콩도 발아가 잘되고 있고… 

차차 농장도 밀린 일을 따라가고 있는데

이번에 E9으로 새로온 직원이 숙소에 가스렌지랑 세탁기를 켜두고 자고 신발신고 이불까지 들어와서 자고… 그래서 이야기를 뭐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인력관리가 가장 힘들고… 다양한 욕구를 맞춰주는게 힘든것 같습니다.

자기나라에선 월급 20만원인데 한국에 오면 250정도 받는데… 

이럼에도 밥 숙소 출퇴근용 차 전부 다 달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결국 그렇게 강짜 부리다가 쫒겨나고

얌전히 농장주를 잘 보필해서 5년만엔 350 씩 받으면서 농장주를 전부 대신하면서 자기 친족들도 전부 e9 비자 받게 해서 농장주랑 가족이랑 윈윈해서 그 지역에서 10년만에 10만평 부지를 확보해서 레몬 농장하는 사장겸 직원들도 있고…

인력들도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따라서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아직은 최저시급으로 주고 있지만, 이친구들은 최저시급이 600원하는곳에서 있다가 오다보니, 그 지역의 의사 3배 월급인데도 집 불태우기 싫으면 더 가까운 곳이랑 차를 가져다 달라고 협박 아닌 협박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ㅋㅋㅋ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근데 사람이 돈을 가지면 바로 본성이 나오는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저는 돈을 가지면 계속 확장하고 끊임없이 일하는 일에 미친 사람이고,

어떤 사람들은 돈을 더 원해서 상대방꺼를 뺏으려는 사람들도 있고요... 아직 한달밖에 안되서 제속도에 반도 안되는 상황인데 이러니 제가 계속 지켜보다가 3개월 이내에 정리하고 새로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