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out (59.♡.160.64)
2024년 6월 24일 PM 10:29 · 수정됨(06. 25. 14:51)
아이 학원차 태워 보내며 1년 좀 넘게 알고 지내는 어머님(아이의 할머니)가 계세요.
너무 우아하시고
임영웅 좋아하셔서 콘서트도 가시고
신실한 카톨릭 신자시고
뭣보다 참 고우세요.
자주 이야기꽃이 피는데요.(제가 어른들과 잘 어울려요. 어른들 이야기 들으면 재밌어요.)
오늘은 노년, 그리고 물건 정리 얘기가 나왔는데
듣다가 눈물이 핑그르르 했어요.
‘나는 내 물건을 보면서 우리 딸들이 , 엄마가 이런 물건을 썼구나. 엄마가 이랬구나, 할 때 괜찮을것 같은 물건은 남기고, 아닌건 버리려고 해요‘
라고 하셨거든요.
어떻게 보면 특별할것 없는 대화인데 오늘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되려 어머님이 왜 우느냐고 위로를…
인생을 더 단정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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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상여행
24.06.24 · 175.♡.69.67
당근을 하시는 건...아닙니다. -
이이다모앙
→ 세상여행
24.06.24 · 211.♡.209.140
감성 파괴자!! 눈물 찔끔 날려했는데 웃었잖아요. -
Nnightout
→ 세상여행 작성자
24.06.24 · 59.♡.160.64
이러시기입니까 ㅋ -
이이다모앙
24.06.24 · 211.♡.209.140
어르신의 모습이 얼마나 단정하실지 상상이 됩니다. 저도 집 정리 다시 하고 싶어지네요. -
Nnightout
→ 이다모앙 작성자
24.06.24 · 59.♡.160.64
단정하신 분들은, 걸음걸이도, 표정도 다르신것 같아요. 언젠가 그 분의 남편을 뵈었는데 똑같이 점잖으시고 단정함을 보고 납득이 갔습니다.
저도 집을 정리중입니다.
책,옷 다 버리고 나누고 그러는 중입니다. 가볍게 살고 싶어요. -
이이다모앙
→ nightout
24.06.24 · 211.♡.209.140
이 글에서 nightout님의 반듯하고 정갈한 모습도 비치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정화되네요.
감사합니다. -
배배불뚝이아저씨
24.06.24 · 222.♡.55.158
ㅜㅜ -
Wwoopy
24.06.24 · 122.♡.142.1
결국은 못버리고 그대로 쌓여 있죠... ^^
울 마눌은 너무 잘 버려서 탈이에요... -
Nnightout
→ woopy 작성자
24.06.25 · 59.♡.160.64
저도 잘 버리는 편이에요.^^
너무 버….
남편이 10년 안 본 책들,
제가 요즘 정리해서 통장에 넣어두었습니다. -
꾼꾼주재은숨
24.06.25 · 220.♡.235.57
이 글 예전에 ㅋㄹㅇ 에서 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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