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가까이 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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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RuRuLaLa (106.♡.3.79)

2024년 6월 25일 AM 08:14 · 수정됨(07. 12. 09:59)

조회 476 공감 0

    애당초 설정해 두었던 원대한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살도 팍팍 빼서 멋진 몸을 가지고 삼대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여유롭게 혼자 카페에서 고독도 즐기고 거실에서 비디오 게임도 많이 하고’...... 평범하고 너무도 갖기 쉬워 보였던 그런 것들은 예상처럼 쉽게 손에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2023년말에 체지방률 30% 넘는 걸 확인하고 당분간 술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 금주를 이어가는 원동력은 헌혈이었습니다. 지방량이 높은 제 몸에서 만들어지는 피의 품질은 최상등급은 아니겠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그 때 알게 됐습니다. 4월초 두 번째 전혈을 마친 후 일주일도 안돼서 독감B에 걸립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였으나 병가 며칠 사용하고 다음주에도 빌빌거려서 직장 내에서 “역시 나이는 어쩔 수 없다” 라는 말까지 듣고야 말았습니다. 벌써 두 달이나 지났지만 이젠 헌혈 하려면 조금 더 몸을 건강한 상태로 준비해 둬야겠습니다. 

     금연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시작이 힘듭니다. 그나마 예전에 박스로 사두었던 스파클링 녹차??? 그걸로 조금 버티긴 했습니다. 나중엔 콜라 코코팜 등등 가끔씩 마시게 됐습니다. 술은 절대 안마시되 간식은 먹습니다. 치킨도 먹습니다. 가끔 돈까스도 튀겨서 먹습니다.


     현재 제 모습은 술만 안먹는 다이어트 실패자입니다. 체중 79.9kg 되면 다시 술 마신다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살아가다 보면 처음에 쉽게 내뱉었던 그 말이 ‘평생 금주선언’이 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댓글 (14)

  • 매직뮤직

    매직뮤직 Lv.1

    24.06.25 · 172.♡.95.5

    응원합니다.
    저는 금주 10년차입니다.
  • R

    RuRuLaLa Lv.1 → 매직뮤직 작성자

    24.07.12 · 61.♡.20.253

    이러다가 저도 10년 될 지 모르겠습니다.
  • 돌진

    돌진 Lv.1

    24.06.25 · 118.♡.7.151

    저의 작심삼일을 반성합니다.ㅠㅠ
  • R

    RuRuLaLa Lv.1 → 돌진 작성자

    24.07.12 · 61.♡.20.253

    그 때 마다 리셋하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 블랙맘바

    블랙맘바 Lv.1

    24.06.25 · 203.♡.136.25

    쉽지 않은길을 가시느라 고생하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R

    RuRuLaLa Lv.1 → 블랙맘바 작성자

    24.07.12 · 61.♡.20.253

    고맙습니다. 내년에 과자만 끊으면 되나요? ㅎㅎ
  • 홀리지저스

    홀리지저스 Lv.1

    24.06.25 · 121.♡.147.178

    엄청 잘하고 계신겁니다. 술을 안마신 하루 하루가 건강에 얼마나 유익한지 느끼실 겁니다.
    사소한 일탈은 괜찮습니다. 스스로에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
  • R

    RuRuLaLa Lv.1 → 홀리지저스 작성자

    24.07.12 · 61.♡.20.253

    술을 덜 마시게 되니까 안주로 먹던 맛있는??? 것들도 조금 덜 먹게 되네요. 내게도 칭찬을!
  • 찌릉찌릉베짱이

    찌릉찌릉베짱이 Lv.1

    24.06.25 · 124.♡.235.152

    반가워요 ^^ 저도 금주 4개월차입니다!
    화이팅!
  • R

    RuRuLaLa Lv.1 → 찌릉찌릉베짱이 작성자

    24.07.12 · 61.♡.20.253

    화이팅입니다. 하는 거 보다 안하는 게 쉬워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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