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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들은 들으면 설마.. 할 이야기 - 레포트를 프린트해서 제출하면 0점 처리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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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2024.06.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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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까놓고 시작하자면 어디 시골의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in서울의 92학번 이야기입니다.   (이제 슬슬 역사의 창에 나올 시절)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 컴퓨터가 있겠죠?

그런데 92년도에는 10집 중에 2~3 집에나 있을까?  (물론 제 짐작이예요..)

그 때 서울에, 아니 전국 최초의 PC방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신사전화국 뒷편에 있었어요.   나우사랑방이라고.. 

여담이지만 92년인가 93년인가.. 저 나우사랑방에 김윤아씨가 아르바이트를 했었죠. :)


이런 시절이니 교수님들도 컴퓨터를 안쓰는 분들이 좀.. 많이 계셨죠.

저희 담담 교수님도 그런 분 중 한 분이셨는데, 어느 날 과대가 저에게 과제물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유가 타자기(!)로 작성한 문서는 남이 작성해줬거나 또는 남이 작성한 걸 복사한 걸 수 있으니 (필적 감정이 안된다는 이유) 과제물로 인정할 수 없고, 오로지 자필로 작성한 것만 인정한다는 거였죠.

지금 생각하면 아이러니하지만 당시엔 또 그게 수긍이 갔어요.  ㅎ


만약 지금 누가 '수기로 작성한 글 아니면 인정 못해'라고 하면 당장 신문에… 앗!  아니 뉴스에 나올 이야기겠지만요.  

추억은 방울방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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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 페이지

녹슨화살님의 댓글

작성자 녹슨화살 (121.♡.178.186)
작성일 06.25 10:20
저는 공대라서 그랬는지 무조건 출력이었습니다.
한글,워드를 사용하지 못했던 동기가 메모장으로 작성해서 제출한 기억이 있네요.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5 10:21
@녹슨화살님에게 답글 역시 IT 과는 달랐군요.
전 국문과라서 더 그랬을지 모릅니다. ㅎㅎㅎ

푸하하님의 댓글

작성자 푸하하 (211.♡.206.61)
작성일 06.25 10:25
98년도인가에 기말고사를 레포트로 대체하는데, 모두 프린트물로 냈지만 저만 수기작성했더니 A+주더군요.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5 10:46
@푸하하님에게 답글 요즘 대학생은 반대로 수기로 과제물 내면 다시 내라고 한다는군요.
손글씨 알아 보기 힘드니 프린트물로 제출하라고.. ㅋ
격세지감입니다.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211.♡.144.214)
작성일 06.25 10:47
사실 이 당시는 컴퓨터가 그렇게 흔하던 시절도 아니긴 했죠
게다가 프린터는 대부분 도트프린터였고 잉크젯도 당시는 진짜 보기 힘든 프린터였죠

저야 미대라 그림그려서 내는 과제가 대부분이라 리포트 쓸일이 거의 없긴 했지만
그래도 얼마안되는 리포트는 프린터 출력으로 제출하기는 했네요

뭐 누가 리포트 하나 작성하면 짜깁기 해서 내는 놈이 있긴 했어요 ㅋㅋ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을무렵 (121.♡.10.106)
작성일 06.25 10:50
@MoonKnight님에게 답글 나름 컴퓨터 잘한다고 소문나서 교회 사무실에 있는 도트프린터의 리본 갈다가 홀라당 해먹고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곽공님의 댓글

작성자 곽공 (39.♡.46.91)
작성일 06.25 14:50
타자기....로 리포트 작성했던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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