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에게나 자랑 할 만한 유명한 사람이 있나요?
이두박근

Lv.1 이두박근 (121.♡.61.83)

2024년 6월 25일 PM 05:11 · 수정됨(23:02)

조회 636 공감 0

저는  2010년쯤 헬창의 길을 걷다 코치아카데미에 들어갔었고

그때 아카데미의 전임 강사가 유명 빌더로 바뀌게 되었었습니다.

아카데미가 교육프로그램이나 준비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해서

사실상 헬스장 트레이너 프로필에 한줄 적는 용도 말고는 거의 필요 없다

시피 할 기간 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준비는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협회 부회장님의 입김?으로 유망한 빌더들은 아카데미를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전 그때 시기가 맞아서 몇명의 유망한 빌더들과 같이 수강 하였고

dslr 을 가지고 있어서 사진도 찍어주면서 친분을 쌓게 되었죠.

그때 전국체전에 나간 동생도 있었고 바로 얼마전까지 아주 훌륭한

기량과 성적을 내주던 형도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말하고 싶었던 형이 있습니다.

말수가 적고 과묵하고 물어보던 질문에 웃으면서 답해주는 형이었는데

후에 데피니션의 절대 강자처럼 불리게 된 시절도 있었죠.

상체에 비해 하체가 너무 커서 단점 이었던 시절도 있었고

미스터 부산 시합 원정길에 직접 운전하다 컨디션 조절로 제가 대신 운전 해서

갔던 기억도 나네요. 그당시 김성환 선수가 빛을 발휘 할 시기여서 시합은 4위로 마무리 하였고

후에 11년 전국체전에서 체급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성기 시절의 서막을 알리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 좋은 가정환경이 아니셨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시키는 운동을 다하는

제가 아는 한 약물에서 절대 한점 부끄럼 없는 형이기도 했었죠.

10년 전쯤 제가 운동을 그만하고 왕래가 없다보니 가끔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기사소식으로 전해 듣곤

했습니다.  코로나 시즌 21미스터코리아도 받게 되고 작년엔 오버롤 우승도 하고 

이 바닥에선 탑티어 클래스를 유지하면서 선수 생활을 유지 하였습니다.

갑자기 어제 다른 동생에게서 그형이랑 같이 찍은 사진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리고 충격적인 비보를 전해 들었습니다. 밤에 주무시다 심장마비로 죽었다고요…..

어제 하루 기사를 찾아보고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얼릉 가게를 대충 정리하고 손님들께는 양해 구하고 밤에 빈소에 찾아갔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웠던지라 사진도 시합사진을 올렸더라고요.

술을 좀 많이 마시고 아침에 다시 가게로 돌아왔는데 뭔가 많이 허망하고 그립고 그렇네요.

평소에 연락 좀 드려서 안부라도 드릴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제가 살면서 누구랑 친분있다 친했었다 같이 사우나도 가고 했던 자랑 할 만한 형 이었는데

이제는 연락조차 할 수 없는곳으로 가버렸네요.

제형이형 거기서도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언젠가 다시 볼날이 있겠죠. 


R.I.P 류제형 선수.

댓글 (6)

  • 번쩍번쩍아콘

    번쩍번쩍아콘 Lv.1

    24.06.25 · 27.♡.167.49

    검색해보니 1980년생 ㅠㅠ 너무 빨리 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다모앙

    이다모앙 Lv.1

    24.06.25 · 211.♡.209.140

    어울리지 않는 댓글을 써서 수정합니다.
  • 랑랑마누하

    랑랑마누하 Lv.1

    24.06.25 · 222.♡.12.2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myrandy

    myrandy Lv.1

    24.06.25 · 121.♡.33.31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istD어토

    istD어토 Lv.1

    24.06.25 · 49.♡.48.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ㅋㅋㅋ

    ㅋㅋㅋ Lv.1

    24.06.25 · 211.♡.37.2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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