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입니다. 자기전 인생 선후배님들이 조언 한마디씩.. 아니 욕해주셔도 됩니다.

Lv.1 주걸량 (49.♡.36.80)

2024년 6월 25일 PM 10:24 · 수정됨(23:17)

조회 822 공감 0

우선 가볍게 제 상황을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기사 직업을 갖고 있는 아무갭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말미암아


저 같은 작은 병,의원에서 근무했던 의료기사들도 크고 작은 타격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본래 큰병원 입사를 노리는 신입 의료기사들이 구인공고가 나지 않아 원래는 잘 처다도 안보는 작은 의원에도 노크를 하게 된겁니다…


거기다 경기하강국면으로 말미암아 신축 개원하는 병,의원들이 줄어든것도 한 몫 하고 있지요.


하여 제 체감으로 말하자면 작년에 비해 구인하는 일자리가 1/3으로 줄은거 같습니다.


당연히 근무조건도 다소 열악하게 변하였고요.



저는 그런 위험한 시기에 사직서를 내고 나왔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이전 직장에서 원장과 원무과장 기타 일하는 직원들의 퀼리티나 불협화음이 매우 심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만 둔거 자체는 아직도 후회는 안합니다. 저와 같이 근무하던 친구가 전해주는 소식을 들어보면 더 열악해졌고 더 규칙과 규율이 없어진 혼돈과 같은 상황 이라서요. 시기의 문제지 퇴사를 한거 자체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취업이 어려운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저지요.


퇴사하자마자 운 좋게 취직이 3군데 성공 했습니다만, 더 좋은 곳을 기대하며 입사 포기를 했습니다.

근데 첫끗발이 개끗발이었다고… 


이후 한달 넘게 원서를 내도 연락이 안오고 가끔 면접을 불러 가도 연전 연패네요 하핫


다행히 병,의원 알바자리는 있어서 근근히 생활비는 벌고 있습니다만


매우 불안정한 상황인건 현실입니다.



신세한탄하다 보니 장황하게 적었네요.


지금 저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1. 안좋은 곳을 가더라도 일단 지금 시기를 넘겨 내년에 재이직을 노려봐야 하는가?

  1. 아니면 그래도 다닐만한 자리가 날때까지 버텨봐야 하는가?

이 두가지 답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손댈 수 없는 예금이나 각종 투자금 제외하면,

일전에 받았던 퇴직금과 마지막 달 월급. 그리고 약간의 여윳돈 합쳐서

1500만원 가량 있습니다. 아끼면서 알바 병행하면 제 계산으로는 7~10달은 버틸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 불안정하게 언제 구인을 할지 모르는 알바만으로 기대면서 괜찮은 자리가 날때까지 버틸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는것도 사실이구요.


여러분들..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인생 선,후배님들. 답까진 아니더라도 

따끔한 채찍질이라도 무언가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모레 당장 면접 하나가 잡혔는데 경쟁률을 보니 7:1 이네요.. 그마저 제가 면접 갈때쯤이면 더 올라가 있겠죠.



댓글 (31)

  • 기후위기

    기후위기 Lv.1

    24.06.25 · 211.♡.41.8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안 좋은 점만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일단 안 좋은 곳이라도 가셔서 재이직을 노리시길 권장드립니다
  • clien11

    clien11 Lv.1 → 기후위기

    24.06.25 · 211.♡.127.212

    저도 이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공백이 있는 것은 차후 경력에도 좋지 않아요..
    잠시 자존심을 버리시고 입사하실 수 있는 곳이라면 가능한 입사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경기도 좋지 않기 때문에, 퇴사를 하실 때는 반드시 가실 곳을 정해 놓고 나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정당당 공채보다는 지인 소개등을 통해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주걸량 Lv.1 → 기후위기 작성자

    24.06.25 · 49.♡.36.80

    그래야 할까요... 고민 되는 밤이네요
  • Browneyes

    Browneyes Lv.1

    24.06.25 · 211.♡.205.88

    저도 윗분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공백기가 길어지면 우선 안좋은 색안경을 끼고 면접에서 물어보더라구요
  • 주걸량 Lv.1 → Browneyes 작성자

    24.06.25 · 49.♡.36.80

    병,의원은 원체 자주 이직해서 그런건 없지만.. 그래도 확실히 부담스럽긴 합니다 하핫
  • GreenDay

    GreenDay Lv.1

    24.06.25 · 220.♡.195.146

    저도 한 10년 전에 만족스러운 자리 나올때까지 버티다가 꼬여서 고생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간다면 1번 선택 또는 아예 이전 직장에서 버틸거 같습니다.

    그런데 뭘 선택해도 후회했을 겁니다.

    결국 지금은 뭐가 더 중요한지 알 수 없을 거 같고요.

    가장 하고 싶은걸 선택하는게 최선입니다.
    물론 현재의 최선이지 미래의 결과 최선은 아니라는거죠.

    다만 일단 어딘가에라도 적을 두고 있는게 조금은 더 나은 선택 같습니다.
  • 주걸량 Lv.1 → GreenDay 작성자

    24.06.25 · 49.♡.36.80

    처음 호기롭게 나올땐 좋았는데
    계속 스트레스를 받네요 하핫
  • 냉동실발굴단

    냉동실발굴단 Lv.1

    24.06.25 · 211.♡.116.137

    사실 이건 정답이 없지요. 사람마다 자신의 상황, 성향에 맞춘 판단을 하고, 그에 맞춘 실행을 할 뿐 장기적으로는 어디가 더 이득일지 아무도 몰라요. 그게 되면 제가 로또를 맞추겠지요.

    물론 저라면 딸린 식구가 있는 사람이니까 저는 당장의 풀칠을 위해 취업을 하겠지만요. 이건 제 상황의 제 성향에 맞춘 결정일 뿐이예요.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더라도 가능하면 본인의 의사에 맞춰 하세요. 남들의 의견은 조언일 뿐이니까요.
    본인이 선택하시고, 본인이 실행하시고 그로 인한 이득/손실 본인이 책임지시는 거예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덜하고, 남탓 같은 게 없어서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저는 그 선택과 실행을 존중하고 응원만 해드릴게요.
    잘 될 거에요.. 라고 낙관적인 덕담정도는 얼마든지 해드릴 수 있어요.
    잘 될 거예요!! 힘내세요.
  • 주걸량 Lv.1 → 냉동실발굴단 작성자

    24.06.25 · 49.♡.36.80

    불행인지 다행인지 홀몸이라 그나마 운신의 폭이 큰거 같습니다.
  • 두우비

    두우비 Lv.1

    24.06.25 · 118.♡.195.234

    일단 터를 잡고 이직의 기회를 보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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