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좋아하세요?] The Mists of Time - John Mayall & the Bluesbr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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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2024.06.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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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척 아끼는 곡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듣기 힘든 곡을 골랐습니다. 6.25와 관련있는 분의 곡이기도 합니다.(이 노래를 연주한 존 메이올 어르신이 6.25 참전용사이십니다.)

존 메이올 + 블루스 브레이커스의 The Mists of Time 입니다. (여담이지만, 이곡의 가사는 곡의 이름만큼이나 이 영감님 정도로 연세가 드신 분이라야 어울리는 곡입니다. 저 밑에 붙여 놓겠습니다.)


이 영감님이 이끄는 블루스 브레이커스라는 밴드는 에릭 클랩튼 영감님이나 믹 테일러같은 분들이 이 밴드의 막내뻘 꼬꼬마였던 시절이 있었던... 밴드라기보다는 클럽 비슷한 그런 밴드입니다. 멤버도 고정이라기보다는 고인물이 된 블루스 연주자들이 시간되는대로(?) 모여서 노는(?) 느낌이 강하구요.

존 메이올 영감님은 한국전쟁 기간 내내 우리나라에서 복무하신 참전용사이시고, 이 때 받은 수당으로 전기기타를 구입해서 제대한 후 60년대 초에 데뷔하신 게 음악경력의 시작이었다고 하는 분입니다.

기타 뿐만 아니라 드럼과 건반을 포함해서 온갖 악기를 다 연주하는 메이올 영감님은 2-3년 전만해도 앨범을 내고, 한시간이 넘는 라이브(증손자뻘 세션맨들을 거느리고...)를 하실 정도로 정정하게 연주활동을 하셨는데... 벌써 올해 연세가 아흔(1933년 생))이시라...


저는 우연찮게 2000년대 초에 이 영감님의 70살 생일 기념 라이브 콘서트를 듣고 좋아하게 된 분입니다. 음악사적인 의미니 평론이니 하는 것을 대충 무시하는 제 관점에서도 근 60여년 동안 꾸준히 좋은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 존경스러운 분이죠.




영감님 건강하세요.


원곡





Somewhere in the world
세상 어딘가에
Are friends I've missed from long ago
마음에서 그려오던 오랜 대상들이 있죠
Could be drifting by the wayside
길을따라 떠도는지
Or even dead - I just don't know
어쩌면 사라졌는지, 그래요 알 길은 없어요
And now my memories are fading
눈속에 찍힌 발자국이 녹아버리듯이
Like melting footprints in the snow
제 기억도 아스라해지고 있죠

Sometimes a dream will haunt me
이따금씩 꿈을 꾸곤해요

And I see a young girl's face
젊은 여자의 열굴인데
Was she once for real
예전에 실제로 자리했던 사람이었죠
And did she really share my space
그녀는 소용돌이쳤던 시간의 뒤안길에서
Within the swirling mists of time
저와 자리를 함께했었으니까요
It's hard to keep a track of year and place
하지만 그 시간과 공간을 지속하기란 여의치 못해요
I thought about my mother
제 어머니를 떠올려봅니다
When she was young and on the road
한창때 그녀는 음악장이들과
Hanging out with my musicians
길위에서 함께보냈죠

Or camping out in forest groves
숲에서 한뎃잠을 자면서...
Like gray mists conceal horizons
수평선을 감춘 회색의 안개처럼
I miss those times we'll share no more
더는 함께할 수 없는 그 아련한 시절을 그려봅니다

So far my life's a journey
지금까지의 제 삶은 여행이었죠
And even if I could I wouldn't change a thing
하지만 어느 하나 바꾸고 싶은 것은 없어요
All those years of bold adventures
모든 담대했던 모험이며
the highs and lows that make me sing
나를 노래하게 하였던 인생의 고락과
Within the swirling mists of time
소용돌이쳤던 시간의 뒤안길에서
Such sweet memories still often ring
너무도 아련한 추억들은 여전히 귓전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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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님의 댓글

작성자 무명 (183.♡.3.86)
작성일 06.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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