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175.♡.107.95)
2024년 6월 26일 AM 11:00 · 수정됨(12:06)
올해는 수량이 많은 많큼 비료 대금이 좀 비쌌네요 6개월간 700만원 쯤 된듯합니다.
전체 매출에 비하면 큰 비용은 아니나, 초기에 월 70씩 들다가 이젠 월 120정도 드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물가가 올랐습니다.
그래도 저는 처음과 끝을 다 보는 사업을 합니다. 씨앗부터 출하해서 판매까지 직접 다하다 보니 하나의 싸이클을 다 경험합니다. 이 경험이 생각보다 의미 있고 큰것 같습니다. 돈이 이렇게 생성되는구나 토마토 나무가 버티면서 벌어들이는 돈을 보면서도 기이하다는 경험을 합니다. 정말 무에서 유가 나오는 그런 기분입니다.
그러면서… 저 많은 박스들, 박스를 제외하고도 비료, 줄, 온갖 자재들…
자동차, 기름… 이많은 것들이 있어서 이걸 이용해서 농사를 짓는건데,
나는 소비를 많이하는 소비자 이면서 생산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많은 생산자들이 서로 도와서 이 사회가 유지되고 먹고 사는거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마케팅 이전에 노동이 있고, 노동을 통해서 많은 자본을 쌓아서 더 좋은 설비를 사서, 노동대비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내고 만든 수익으로 또 더 많은 노동 집합체인 설비를 넣어서 또 돈을 벌고,
유통하는 사람도 부가가치를 내면서 먹고 살고…
사회가 이렇게 이뤄져서 먹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경제학과를 나오고 10년이 지나서야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경제인들 화이팅입니다. 모두가 있어서 저도 먹고 당신들도 먹고 그렇게 사는것 같습니다.
댓글 (6)
- A
aiolia
24.06.26 · 112.♡.34.133
정말 가치있는 순환을 하고 계시네요.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유의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농농부
→ aiolia 작성자
24.06.26 · 175.♡.107.95
감사합니다. 그래도 장마시작되서 20일간은 덥진 않은데 작물들이 점점 수량도 줄고 맛이 갈거 같아서 아쉽긴 합니다. -
랑랑랑마누하
24.06.26 · 222.♡.12.217
밑에 '부자에게 누진세를 적용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의결에 대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
농농부
→ 랑랑마누하 작성자
24.06.26 · 175.♡.107.95
부자가 더 많은 사회의 혜택을 누리죠...
돈이라는 간편한 노동의 대가에 대해서요 - 바
바람쟁이
24.06.26 · 59.♡.160.179
어제 받아서 잘 먹고 있습니다. (3번째 구매이긴한데.. 구입할때마다 조금씩 가격이 내려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좋네요..ㅎㅎ) -
농농부
→ 바람쟁이 작성자
24.06.26 · 175.♡.107.9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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