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스매시 (89.♡.219.213)
2024년 6월 26일 PM 07:15 · 수정됨(22:11)
물론 두 사태에서만 느낀 건 아니고, 한국 사회가 점점 흔히 말하는 집단적 10선비/꼰대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거 같아요. 빅브러더가 아니라 수많은 복제 스몰 브러더의 연합체라고 해야 하나? 다양성 속의 획일 사회? 그런 느낌..
물론 저도 피식대학, 싱글벙글의 해당 콘텐츠가 좋다고는 못하겠어요. 근데 이렇게까지 뉴스에 나오고 난리가 날 정도로 큰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
그냥 요즘 사회 분위기는 전철역 입구에서 모든 시민을 검문검색하는 군사정권인데, 가끔 검문검색에서 살인범이 잡히는 거 같은 느낌? 살인범이 잡히는 건 좋은데 전 국민 상시 검문검색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언론의 자유가 허용되었지만 오히려 기레기들이 판을 치면서 시민의 발언권은 오히려 위축되는 느낌이고..
건물주 자식, 이재용 같은 사람들이 칭송 받는 분위기를 보면 이 사회가 조선시대 계급/신분 사회로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즉, 외형적으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많은 플랫폼에서 무제한의 자유를 누릴 것 같지만,
오히려 자유가 억압되고 (세습) 계급이 당연시되는 과거의 봉건사회로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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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빌
24.06.26 · 220.♡.7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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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찰리브라운
→ 비빌
24.06.26 · 223.♡.164.219
그런것 같네요 생각해볼 부분입니다 - 스
스톰스매시
→ 비빌 작성자
24.06.26 · 89.♡.219.213
자기 철학, 자기 가치관이 없이 누가 뭐라고 하면 우~~~하고 따라가는 현상 같습니다. 문제는 '이건 아닌데' 싶어도 그 분위기에 동조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SNS 세계에서) 매장될 수 있으니 그냥 기계적으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
윈윈터
24.06.26 · 223.♡.28.201
저도 군대 다녀왔지만 아무 생각없이 봤었는데 생각보다 크게 이슈가 돼서 좀 놀랐습니다.
이슈 여부를 떠나서 재미가 없더라구요.. -
ㅋㅋㅋㅋ
24.06.26 · 211.♡.158.20
하나만 잘못해도 죽일 마음을 갖고 있는듯한 반응이었어요 - 스
스톰스매시
→ ㅋㅋㅋ 작성자
24.06.26 · 89.♡.219.213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
냉냉동실발굴단
24.06.26 · 58.♡.128.91
사회별로 민감한 이슈가 있겠죠.
미국에서 인종차별의 영상을 올렸다면 난리가 났을테고
한국에서 지역비하, 군인비하의 영상을 올렸다면 난리가 나는 것이겠지요. - 스
스톰스매시
→ 냉동실발굴단 작성자
24.06.26 · 89.♡.219.213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면 인종차별 엄청하거든요. 그런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과연 한국에서 가능한지 싶은 코미디들..정치인, 관료 같은 공인의 발언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일반 코미디언들의 발언이 이렇게까지 매도되어야 하는가 싶어요. 그냥 '재미없다'고 하면 될 일인데. - 아
아이시스
→ 스톰스매시
24.06.26 · 211.♡.206.27
미국도 그런 코미디가 늘 용인되는건 아니었죠
윌스미스 사태도 있었으니까요
그 두 집단은 선을 잘 탔어야했는데 선을 아쉽게 조금 넘은거죠 -
냉냉동실발굴단
→ 스톰스매시
24.06.26 · 58.♡.128.91
미국에서 스탠딩코미디에서 인종 비하가 나오긴 하지만, 그걸 코메디로 받아줄만한 곳에서 하는 거잖아요.
흑인 비하를 흑인 할렘가에서 한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영화 아니라 실제로 저런 데서 첨부 사진 같은 거 하면 죽어요.)
안방 침대에 신발 신고 드러눕기 같은 거 미국에서는 하면 집주인이 별로 난리 안치겠지만...
한국에서는 그 이전에 현관부터 벗고 안들어오면 난리나고 쫓겨나잖아요?
사회별로 민감한 주제가 다를 수 있고,
민감한 주제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대응도 다를 수 있는 게 아닐까요??
한국의 지역문제나 군대문제는 그정도로 심각한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6/comment_980975707_eu6bSRBQ_1061a492364795f615bc8757702416f3a64b226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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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개인화된 컨텐츠들만 소비하다보니 다같이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극단적으로 부족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