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자마자 아버지 보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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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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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계십니다
요 며칠간 누나가 아버지 옆에 있었고 오늘 교대 했습니다
저는 집에 300일 된 애기가 있어 오랜 시간 집을 비우진 못해요..
내일 저녁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오니 계속 누워만 계십니다.
호흡이 딸려서 말씀도 못하시네요
일요일에 애기 데리고 면회 갔을땐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말씀도 잘 하셨거든요..
어제오늘 양일간 급격히 안 좋아졌네요
오늘은 식사도 안하셨다고 합니다..
간호사 선생님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네요..
가만히 누워만 계신 아버지를 옆에 앉아 바라만 보고 있는 중입니다..
댓글 12
/ 1 페이지
바이트님의 댓글
저희 아버지도 잘 계시다가 일주일 사이에 급격히 나빠지시다가 돌아가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살아 생전의 모습... 동영상으로 많이 담아두세요.
저는 사진 몇장 뿐입니다. ㅠㅠ
살아 생전의 모습... 동영상으로 많이 담아두세요.
저는 사진 몇장 뿐입니다. ㅠㅠ
vulcan님의 댓글
7년전 어머니 그렇게 보내 드렸습니다 말씀 들으니 울컥 하네요
사랑한다 많이 말해주시고 미안했던 것도 다 얘기 해주세요 후회 없게요
사랑한다 많이 말해주시고 미안했던 것도 다 얘기 해주세요 후회 없게요
Simlady님의 댓글
중경삼림님 소식을 가끔 글로만 보지만 제 마음이 다 먹먹해 집니다.
감히 무어라 위로를 드리겠습니까만
컨디션이 떨어지셔도 청력은 변하지 않으니
옛날 어릴적 이야기 요즘 육아이야기
아무말같은 이야기라도 자주 해주세요
누구보다 외로우실텐데…
아버님의 평안한 저녁을 기원합니다!
감히 무어라 위로를 드리겠습니까만
컨디션이 떨어지셔도 청력은 변하지 않으니
옛날 어릴적 이야기 요즘 육아이야기
아무말같은 이야기라도 자주 해주세요
누구보다 외로우실텐데…
아버님의 평안한 저녁을 기원합니다!
crystalcastle님의 댓글
중경삼림님의 심정을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요.....
제 아버지 께서는 교통사고로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와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매 주 추모공원에 찾아가 아버지께 인사를 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이생을 살고 이생을 마친후 아버지와 재회해서 그날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버지와 하지못한 이별의 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 아버지 께서는 교통사고로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와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매 주 추모공원에 찾아가 아버지께 인사를 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이생을 살고 이생을 마친후 아버지와 재회해서 그날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버지와 하지못한 이별의 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crystalcastle님에게 답글
언젠가 그 날이 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UQAM님의 댓글
아버지 임종을 옆에서 지켜드렸습니다. 지금도 트라우라면 트라우마지만 끝까지 옆에서 같이 있어드렸습니다
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누워계시더라도 영상에 담으시길 ㅠㅠ 가끔 누워계실때나 잠시말씀하시던 영상 보니 잘찍었다싶더군요 ㅠ
벽따라님의 댓글
본문+댓글 덕분에 눈이 촉촉해지네요 힘드시겠지만 지나고보면 그 시간도 정말 소중했던 시간이더라구요..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간절히 바랬던 삶이 가족들과의 그저 평화로운 일상.. 부모님 계실 때는 참 대단치도 않은 일이였는데 지나고 보니 참~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였구나 싶네요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아버님의 기적을 소원해봅니다만 지금 함께 하시는 시간도 제게는 기적 같은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드리지 못했던 많은 말씀드리세요 후회없도록.. 힘내시고 !!!!
peress님의 댓글
오랫동안 건강하시면야 좋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마음 준비는 하고 계셔야 충격이 덜합니다...힘 내세요!!
6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mmakorea님의 댓글
말씀은 하시지 못하셔도 옆에 아드님이 계시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하시겠습니까?
혹시라도 혹시라도..후회하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곁에서 “사랑합니다..”라고 자주 말해 드리세요. 전 지나고 나니 그 말을 못해드린게 가슴에 사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