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브랜드 아파트에 입주 ‘0’…미분양 늪 빠진 PF 4600억 정부보증
다앙근

Lv.1 다앙근 (116.♡.148.249)

2024년 6월 27일 AM 10:06 · 수정됨(06. 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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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1호선 상인역에서 1.3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 들어선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아파트. 최고 29층, 9개 동 규모에 990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달서구청의 준공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입주한 집은 한 가구도 없다.

아파트는 통상 착공 시점에 주택을 선분양해 건설비를 조달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곳 사정은 다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26일 한겨레에 “분양시장이 좋지 않다 보니 시행사가 시기를 봐가며 분양하려고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 수는 올해 4월 말 기준 9667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다.

이 사업장엔 제이비(JB)금융그룹과 디지비(DGB)금융그룹 산하 은행·캐피탈 등 계열사 5곳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5128억원(지난해 말 기준)을 내줬다. 중견 금융그룹이 특정 사업장에 계열사들을 동원해 ‘몰빵’ 대출을 한 건 드문 일이다. 불투명한 분양 전망 탓에 대출금 회수에도 경고등이 켜졌지만, 이 금융사들이 반영한 충당금(떼일 가능성 있는 금액을 미리 비용에 반영하는 것)은 전체 대출액의 10% 미만이다.

이들이 ‘믿는 구석’은 공적 보증이다. 제이비금융 쪽은 “은행이 보유한 채권의 경우 정부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90% 보증서로 대부분의 신용 위험을 피했다”고 했다. 주금공이 전체 피에프 대출액의 90%에 이르는 4600억원 규모 지급 보증을 서준 까닭에 돈 떼일 걱정이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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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퍼가요...


댓글 (14)

  • 뱃살대왕

    뱃살대왕 Lv.1

    24.06.27 · 121.♡.67.115

    대구는 미분양의 무덤인거 같네요.
  • 사찰금지 Lv.1

    24.06.27 · 121.♡.188.235

    우리나라 건설업하기 진짜 좋네요. 안팔리면 정부에서 보증도 해주고.
  • MarginJOA

    MarginJOA Lv.1 → 사찰금지

    24.06.27 · 123.♡.217.182

    쩔죠... 돈 버는건 지가 다 쳐먹고 손해나면 나라가 보전해주고.. ㅋㅋ
  • PTSD

    PTSD Lv.1

    24.06.27 · 121.♡.149.179

    잘팔릴땐 실컷 벌어서 돈잔치들 해놓고는, 안팔릴땐 세금으로 때려부어서 막아주고... 얼쑤군요.
  • 드루이드배 Lv.1

    24.06.27 · 211.♡.192.168

    저걸 왜 정부에서 보조해주는지요
  • 딜버트

    딜버트 Lv.1

    24.06.27 · 112.♡.146.95

    대구는 그 업보를 받는건데...

    문제는 수도권 서울 옆 도시에서도 요즘 미분양이 나오더군요
    언론에서는 집값 회복하고 오른다고 또 약팔기면서 또 영끌하라고 슬슬 부측이는것이 정말로 극혐이네요
  • 홈런볼

    홈런볼 Lv.1

    24.06.27 · 180.♡.71.230

    대구는 정말 어떻게 될까요..?
    수도권 이외 지역에 인구는 계속 주는데
    저 가격에 저 물량이라니..
    저기서 파생되는 경기침체가 어떨지 걱정됩니다
  • 딜버트

    딜버트 Lv.1 → 홈런볼

    24.06.27 · 112.♡.146.95

    보수의 성지로 결국 초전박살 나겠죠
    지금처럼 보수 정권이 집권하면 또 우리가 남이가 하며 세금으로 보전해주면서...
  • 딩가

    딩가 Lv.1

    24.06.27 · 180.♡.64.111

    지방인데 계속 기다리는데 한창 올랐을때 보단 낮아진 듯한데.. 주변에서는 지금이 제일 싼거라고 부추기네요...ㅎㅎ 집에 아기 천사가 오니 제 집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정신줄 잡고 관망하고 있습니다 ㅠㅠ
  • 딜버트

    딜버트 Lv.1 → 딩가

    24.06.27 · 112.♡.146.95

    저도 아기 때문에 넓은집으로 가야하는데 지금 신생아 특례다 뭐다 대출만 열어주고 정작 부동산값은 안잡는 꼬라지 보면서 생각 많아지더군요 (결국 고점에 영끌하라는 뜻)
    특례로 5억씩 빌려서 8~10억짜리 집 사도 저기서 내년 내후년에 부동산 침체로 1~2억씩 뚝뚝 떨어지면
    그 어떤 좋은 대출 정책도 무의미해지다보니

    무엇보다 둘째까지 키우면서 매달 200~300만원씩 대출금 갚아가는 그 삶의 질이 아이들에게 못할짓 같더군요
    지금도 경매물건 넘쳐나는 이유중 하나도 5년전 고정금리로 영끌했던 사람들 변동금리 전환되면서
    경기침체에 실질소득 감소로 결국 감당못하고 저렇게 되는 상황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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