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하는 느낌의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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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맹그는 일 합니다.
업장에 일 도움 주시는 아주머니가 간식을 거의 매일 챙겨다 주십니다.
이 분은 저 보다 1살 연하인데 첨 봤을 때 왠 아가씨가 들어오나 했었던 기억이....ㅎㅎ
과연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걱정했었습니다만 기우였습니다.
지금까지 적잖은 분들과 일을 해 봤지만 이 분과 같은 스타일은 처음 겪습니다.
종교 없습니다.
약속이란 걸 무섭도록 지키려 애 쓰십니다.
무엇보다도 매우 많이 성실합니다.
사람 마음 편하게 해 줍니다.
밝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분이 색다른 간식을 가져 오시며…
"사장님 우리 이거 먹어 봐요"...하십니다.
절대 깨물어 먹으면 안되고 살살 빨아? 먹어야 하는데 이게 마치 뽀뽀 할 때랑 똑 같은 느낌이 든다더라, 다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라...등등 이야기 해 주십니다.
해서 알려주신 대로 먹어 봤읍죠.
이걸 만든 이의 의도한 바가 뭔지 알겠더군요.
그냥 어이가 없어 실실~웃음이 나왔습니다 ㅎㅎ
아~그런데 문제는...
이 얘기를 못 들었으면 아무생각없이 먹었을 저 젤리가
자꾸 먹을 때마다 음란마귀가 씌우는 겁니다 ㅠㅠ
암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식당창업을 계획중입니다. 임대차계약까지 해 둔 상태입니다.
주문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은데요.
테이블에 모니터를 설치한 테이블 오더는 지양합니다.
토스에서 나온 작은 키오스크 기능의 단말기가 있더군요.
메뉴 선택과 결제하는데 직관적이고 편리하다는 후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결제? 음식 먹다가 추가하고 싶으면?
음식 다 먹으면 그냥 가면 끝?
손님의 음식에 대한 피드백이나 인사를 나누기 용이치 않아 보입니다.
또한 토스에서는 QR스티커를 테이블에 붙여 놓고 폰으로 QR스캔하면 폰에 링크가 뜨고 메뉴화면이 나와서 선택과 주문을 하면 업장 POS기로 해당 테이블의 주문 데이터가 연동이 됩니다. 문제는 블로그등의 리뷰페이지에 이 QR코드가 오픈이 되면 악의적인 장난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보이고 후불결제방식입니다.
그리고 태그히어 라는 테이블 주문 방식에 눈에 뜨입니다.
NFC기반의 스티커를 테이블마다 붙여 놓고 손님이 폰으로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주문이 가능한 메뉴화면 뜹니다. 역시 주문하면 매장의 POS기에 연동 됩니다. 그런데 이 태그히어 라는 방식은 후기들 검색이 많이 안되네요, 진로하이트에서 최근 지분투자를 한 기사가 보여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후기가 별로 없어 살짝 망설여 지며 역시 후불결제방식입니다.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고, 손님이 갈 때 감사의 인사도 전 할 수 있음에 후불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제가 창업 할 업장의 구조상 후불방식은 일하는 와중에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선불결제방식은 왠지모르게 거부감이 드네요.
선불결제방식 vs 후불방식, 무엇을 편하시던가요?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ㅠㅠ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한스팩토리님의 댓글
선결재든 후불이든 큰 문제는 아니고~
그냥 빨리 먹고 가서 일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밥 먹습니다.
(좀 메마른 감성이지만 ㅠㅠ)
쉐프께서 말을 걸어온다면 놀라며 쭈뼛거릴 확률300% ㅋㅋㅋ
(물론 맛있었다 없었다~ 궁금하시면 피드백 드릴수는 있음)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거 있짆습니까...
"불편하신 거 없으셨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런 뻔한 대화속에서도 그 손님의 눈빛만으로 그 만족감을 체크 할 수 있는...뭐 그런걸 원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뱃살대왕님의 댓글
첨엔 적응안됐었는데 몇번가다 보니 오히려 편하더군요.
굳이 서빙하시는 분 부를필요도 없고 먹고 그냥 나가면 되고..주문 누락될 염려도 없고요.
손님과의 인사등은 그냥 들어올때 반갑게 맞아주면 될거고요.
나름 50대 아재인데도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10년 장사하며 계산 누락 된 적은 끽해야 2번 정도라 무시하고요.
선결제와 후결제를 놓고 며칠 째 고민중인데...모르겠습니다 ㅠㅠ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의견 감사합니다^^
사미사님의 댓글
친절한 분이면 음식이 어땟냐 저땟다~ 하고 스몰토크 하는 것도 좋고요.
물론 음식이 맛있어야하는건 당연하지만요.
홈런볼님의 댓글
그리고 저도 아는체하면 부담스러울 확률 100%입니다...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렌더님의 댓글
젊은 사람들은 그냥 꺄르르 하는데 나이 든 사람들은 뭔가 상념에 잠긴다고 하던데요 ㅋㅋㅋ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으르신~~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해당 모니터로 므흣한 거 보시는 걸 즐기신다? 로 이해하면 되나요?
달콤오렌지님의 댓글
지불방식은 단체 식사를 할때는 후불이 편하고 스몰식사는 선불이 편하더군요. 주문시 결제를 선택할 수 있기도 하던데요.. 테이블 모니터 주문도 편하긴 하던데 업주 입장에서 관리가 불편한 부분도 있을듯 합니다.
대박 나세요~!!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winteragain님의 댓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winteragain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은 지금까지 그냥 후불제가 일상적이어서 그런가 QR코드로도 후불제를 하나보군요. 근데 이러면 메뉴 주문만 편하게 하는거지 어차피 돈 내고 (시간 걸리고) 그러는건 똑같은거 아닐까요
그리고 요즘 사람들 그냥 돈만 내고 나가고 싶지 주인이랑 얘기하고 그러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같습니다;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맑음이네님의 댓글
암튼 저는 후불제!
goom님의 댓글
창업할땐 좋은것만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식당 여럿 가보면 그 참 별것도 아닌거로 언청을 높이는 빌런들이 보이는데 그런게 분명히 적지 않을거라 무척 힘들거에요
그런면에서 가장 충돌이 잦은 "주문과 수금"은 시스템화 하는게 불필요한 노이즈를 최소화 할거라 생각합니다
스몰톡 원하시는것 보니 활발하시고 긍정적이신 성품의 소유자가 아니실까 싶은데 음식 맛만 보장된다면 스몰톡은 다른 방식으로라도 분명 하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해 주신 말씀 백번 공감이 됩니다.
참고할 수 있는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Rebirth님의 댓글
운영하면서 인건비가 대두되죠.
공간이 작으면 말씀주신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좋겠지만, 공간이 크다면 오더 꼬이고 사람없고 월급날 다가오고....
ㅠㅠ
힘내십시오!!!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의견 감사합니다.
지낭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테이블 모니터는 개인적으로 호는 아닙니다. 최근 거의 모든 신/구 식당에 생기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햄버거 집과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중앙에 세워져있는 키오스크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가끔 통신 문제로 페이 잘 안될 때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때 여러모로 답답하거든요. 급하신 어르신들이라면 그냥 주문 포기하실 수도?!
선불/후불 이건 "기본 선불"로 하되, 옵션으로 후불 결제 가능 이런 옵션을 넣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근처 솥밥집이 있는데 자리에서 테이블 모니터로 주문하고 직원 호출도 할 수 있는데, 사실 한번도 이렇게 써본 적 없이 매번 전화로 미리 예약 주문해놓고, 직원 호출도 여기요 하고 사람 부르고 결제도 중앙에 가서 직접 합니다. 여기 네이버 예약 및 주문도 가능합니다.
매장이 크고 직원 수가 적으면 QR이나 스티커 등 사용하는 게 아무래도 서로 편하고 좋고, 대신 매니저나 직원이 혹시 필요한 게 있는지 살펴본다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준비하시는 곳 오픈까지 마무리도 잘 되시고 건승하시길 축복하며 응원합니다~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의견과 격려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얼마 전 어느 식당에서 1층은 대면 후불 결제, 2층은 선불 결제인데 직원이 카드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카드를 가져가더라구요. 카드 가져가는 것도 별로지만, 페이라서 전화기를 주기는 껄끄럽고 하여 직접 내려가서 대면 결제하고 올라오고 나서야 주문이 들어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불편...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냉면집들이 대개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선/후불 무관).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Everlasting님의 댓글
먹다가 추가하는경우는 거의없고 진상 차단용으론 선불만한게 없죠
진로제약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배불뚝이아저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