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귀중품이 들어 있는 캐리어 없어져서 당황했었네요
노마만리

Lv.1 노마만리 (14.♡.117.231)

2024년 6월 27일 PM 02:03 · 수정됨(20:30)

조회 856 공감 0

 며칠 전 도쿄-교토 일본 출장 마치고 돌아왔는데 해프닝이 몇 번 있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신칸센 2시간 지연된 건 순한 맛이었고, 진짜 문제는 귀국 후 벌어졌어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비행기 앞자리에 타서, 짐 찾는 곳까지 거짓말 안 하고 10분도 

안 돼서 도착했습니다.

5분 쯤 지나니 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5-6바퀴를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도 제 짐이 안 보입니다.

그러다 제 캐리어가 딱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올렸는데 무언가 이상하더군요.

무게가 달랐거든요. 이름을 보니 '김영땡' 제 것이 아닙니다.

컨베이어 벨트가 다시 2바퀴 쯤 도니 이제 남은 짐은 아까 그 캐리어 뿐입니다.

직감합니다. 색깔과 모양이 같아서 바꿔서 가져간 것임을요.ㅠㅠ;


직원을 찾아 상황을 설명하니 바로 전화를 겁니다.

10여분 만에 그 분이 제 캐리어를 끌며 출국장 게이트로 뛰어와서 사건은

일단락 됐는데, 문제는 짐 안에 있는 귀중품'들'이었어요.

'고서'가 들어있었거든요. 

세상에 이제 온전한 형태로는 100권도 남아 있지 않은 책입니다.

바꿔 가져간 분께 양해를 구하고 짐을 열어 확인합니다.

다행히 그대로 있어서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네요.


항공사 직원 분은 일상다반사라는 표정으로 대응하는데, 저만 크게 당황했었네요.

해외 여행/출장을 다니며 짐을 누가 바꿔서 가져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그래도 항공사에서 바로 대응을 해주니, 고의로 가져간 것이 아니라면 

바로 해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덧: 제 캐리어 가져가신 분은 찾을 때 이름표는 확인도 안 하시고, 택이란 택은 모두 떼어버렸네요 ㅠㅠ


댓글 (18)

  • 셈틀

    셈틀 Lv.1

    24.06.27 · 115.♡.248.52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 숲의사상

    숲의사상 Lv.1 → 셈틀 작성자

    24.06.27 · 14.♡.117.231

    감사합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 Feye

    Feye Lv.1

    24.06.27 · 59.♡.28.6

    해서 저는 캐리어에 청테이프 좀 발라놨습니다. 유니크해서 혼동이 될 일 자체를 안 만드는데, 그래도 항공사 놈들이 짐 안 실어주는 건 대책이 없더군요.
  • 숲의사상

    숲의사상 Lv.1 → Feye 작성자

    24.06.27 · 14.♡.117.231

    저도 스티커라도 붙여 놓아야겠어요.
  • 건더기

    건더기 Lv.1

    24.06.27 · 112.♡.35.146

    그래서 위탁수하물은 튀는 디자인의 가방을 쓰라는 조언아닌 조언이 있죠....
  • 숲의사상

    숲의사상 Lv.1 → 건더기 작성자

    24.06.27 · 14.♡.117.231

    같은 디자인과 사이즈면 혼동이 되기는 하니까 맞는 조언인 것 같네요
  • metalkid

    metalkid Lv.1

    24.06.27 · 113.♡.77.27

    그래서 알아보기 쉽도록 캐릭터 스티커 같은 것? 등등도 캐리어에 붙입니다. 가방 찾을 때 수월해요.
  • 숲의사상

    숲의사상 Lv.1 → metalkid 작성자

    24.06.27 · 14.♡.117.231

    제가 그래서 끈을 묶어 놨는데 아내가 촌스럽다고 죄다 풀러 버렸네요 ㅠㅠ
  • 폼백이 Lv.1

    24.06.27 · 61.♡.72.1

    다행이네요
  • 숲의사상

    숲의사상 Lv.1 → 폼백이 작성자

    24.06.27 · 14.♡.117.231

    감사합니다. 10여분 만에 지옥을 경험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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