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최고로 즐거웠던 비행기 지연/캔슬 경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2024.06.27 15:03
761 조회
27 댓글
9 추천
글쓰기

본문

때는 바야흐로 200x년…제가 회사 다니던 시절..


저는 사원이었고, 과장님과 함께 프랑스/영국 출장을 갔었습니다.

프랑스 일정 마치고, 영국일정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금요일에 영국에서 출발해서 프랑스 경유해서, 토요일에 한국 도착 예정이었죠.

그래서 런던 -> 파리는 잘 타고 왔는데, 파리에서 비행기가 엄청 오버부킹이 났는지

다음날 비행기를 탈 지원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날씨가 워낙 안좋아서, 연착도 줄줄이고..상황이 별로였거든요.

200유로 + 호텔에서 시작한 오퍼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자 500유로 + 밀바우처 + 호텔까지 올라갔고,

당시 과장님이 저를 꼬셨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일욜 도착해도 월욜 출근하는데 지장은 없었으니까요.


호텔도 지원자여서 그런지, 꽤 괜찮은 공항근처 호텔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기상악화로 인해서 비행기가 캔슬되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비행기 타러 공항에 갔을때는 비가 옆으로 내렸거든요.


결국 호텔 1박 추가 + 3끼 밀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너희는 지원자인데 이렇게 되었고, 오늘 문제로 내일 비행기도 풀북이라..

비즈니스로 업글해주겠다. 했지만.. 이미 월욜 출근은 물 건너간 상태.


그리고.. 다음날 공항에 갔는데.. 날씨가 조금 좋아졌지만,

공항 트래픽 + 정비 관련 문제로 결국 5시간인가 더 지연되고 출발했습니다.

덕분에 또 지연관련 보상을 받았고..


화요일에 도착한 관계로.. 여차저차 회사는 갔지만,

과장님은 팀장님께 무진장 깨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저는 과장님을 못말렸다는 이유로 혼나긴 했지만, 700유로 가까이 꽁돈이..ㅋㅋ

아직도 저에겐 즐거운 기억이었;;



김치군 Exp 64,100
100%

해외 자동차 여행 관련 여행사와 카페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카페: https://cafe.naver.com/drivetravel
홈페이지: https://drivetravel.co.kr

해외 자동차 여행 관련 여행사와 카페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카페: https://cafe.naver.com/drivetravel
홈페이지: https://drivetravel.co.kr

댓글 27 / 1 페이지

moongate님의 댓글

작성자 moongate (156.♡.59.12)
작성일 06.27 15:06
재밌는??? 경험이셨네요.
과장님은 잘 살아 남으셨는지 궁금하네요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11
@moongate님에게 답글 잘 살아남으셨습니다. 능력은 있으셨거든요 ㅋㅋ

파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적 (112.♡.52.149)
작성일 06.27 15:06
오왕...!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11
@파적님에게 답글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60.♡.37.179)
작성일 06.27 15:07
한 번 혼나고 100만원 정도 벌었으면 이득이네요 ㄷㄷㄷ
1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10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전 한 번 혼났지만, 과장님은 거의 1년가까이 괴롭힘당하셨..
2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우주난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60.♡.37.179)
작성일 06.27 15:11
@김치군님에게 답글 헉 ㅋㅋㅋㅋㅋㅋ

Revoluti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evolution (223.♡.242.94)
작성일 06.27 15:21
@김치군님에게 답글 과장님은 안타까운 엔딩이군요.

담임선생님의 댓글

작성자 담임선생 (119.♡.68.34)
작성일 06.27 15:07
역시 돈받고 꽁으로 노는게 최고의 시나리오죠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09
@담임선생님에게 답글 그 기상악화상황에 파리 관광도 다녀왔습니다. ㅋㅋ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6.27 15:09
그게 깨질 일인가요...? 항공사 실수 + 천재지변인뎅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09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과장님 따라서 금욜에 지원자로 안나섰으면, 토요일에 정상적으로 도착했을거니까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6.27 15:10
@김치군님에게 답글 지원자 이야긴 빼놓으시지 그랬어요 ㅋ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12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당시에.. 과장님이 이미 다른 동료(한국에 있는)에게.. 지원해서 일욜에 들어대신 500유로 받는다로 자랑을 이미 한 상태였거든요. 제가 말한게 아니라 ㅋㅋ 다음날 안뜰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오리지날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지날것 (211.♡.125.4)
작성일 06.27 17:21
@김치군님에게 답글 ㅋㅋㅋ 뭐 그 분 책임이니 지나간 추억이죠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06.27 15:10
와우...훌륭한(?) 경험이네요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12
@고스트246님에게 답글 당시 엄청 즐거웠죠.. (저만)

aorjdeos님의 댓글

작성자 aorjdeos (211.♡.73.181)
작성일 06.27 15:10
과장님을 못말렸단 호통은 뭐에요 ㅋㅋㅋ
일개 사원이 과장한테요?ㅋㅋㅋ
2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ongate (156.♡.59.12)
작성일 06.27 15:11
@aorjdeos님에게 답글
3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13
@aorjdeos님에게 답글 사실.. 과장님이 그렇게 하자 했을 때, 저도 혹했기 때문에 할말이 없습니다. ㅋㅋ

담임선생님의 댓글

작성자 담임선생 (119.♡.68.34)
작성일 06.27 15:15
사실 슬쩍 부추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16
@담임선생님에게 답글 부추기진 않았지만, 좋았던 건 사실입니다.ㅋㅋ

별이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 (223.♡.176.245)
작성일 06.27 15:34
저도 비슷하지만 아찔한 경험이 있습니다
군대 있을때
일병 휴가 나왔는데 폭설로 모든 차편이 불가하고 심지어 tmo도 안되어 부대 얀락후 하루 늦게 복귀 했습니다(벌로 1주일갘 군장메고 부대 주변 돌기는 했지만)
그날 오후에 친구들 불러 술먹고 재밌었네요
3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5:36
@별이님에게 답글 단순하게 교통이 안되서 못간건데도 그랬나요? ㄷㄷ

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별이 (223.♡.176.245)
작성일 06.27 15:42
@김치군님에게 답글 폭설이란 천재 지변이었기에 그정도로 끝났다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미귀는 탈영급으로 취급하니까요
더구나 집은 창원이고 군대는 가평 이었으니 비행기 타고 가지 않으면 빨리가도 저녁때입니다
그때 맘 졸였을 중대장 생각하면 이해 되기도 합니다

FirstRain님의 댓글

작성자 FirstRain (104.♡.241.47)
작성일 06.27 16:03
저도 다음 출장에서... 기대해 봅니다. ^^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김치군 (121.♡.172.57)
작성일 06.27 16:24
@FirstRain님에게 답글 전 평생 한번이었습니다 ㅎㅎ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