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즐거웠던 비행기 지연/캔슬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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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x년…제가 회사 다니던 시절..
저는 사원이었고, 과장님과 함께 프랑스/영국 출장을 갔었습니다.
프랑스 일정 마치고, 영국일정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금요일에 영국에서 출발해서 프랑스 경유해서, 토요일에 한국 도착 예정이었죠.
그래서 런던 -> 파리는 잘 타고 왔는데, 파리에서 비행기가 엄청 오버부킹이 났는지
다음날 비행기를 탈 지원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날씨가 워낙 안좋아서, 연착도 줄줄이고..상황이 별로였거든요.
200유로 + 호텔에서 시작한 오퍼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자 500유로 + 밀바우처 + 호텔까지 올라갔고,
당시 과장님이 저를 꼬셨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일욜 도착해도 월욜 출근하는데 지장은 없었으니까요.
호텔도 지원자여서 그런지, 꽤 괜찮은 공항근처 호텔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기상악화로 인해서 비행기가 캔슬되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비행기 타러 공항에 갔을때는 비가 옆으로 내렸거든요.
결국 호텔 1박 추가 + 3끼 밀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너희는 지원자인데 이렇게 되었고, 오늘 문제로 내일 비행기도 풀북이라..
비즈니스로 업글해주겠다. 했지만.. 이미 월욜 출근은 물 건너간 상태.
그리고.. 다음날 공항에 갔는데.. 날씨가 조금 좋아졌지만,
공항 트래픽 + 정비 관련 문제로 결국 5시간인가 더 지연되고 출발했습니다.
덕분에 또 지연관련 보상을 받았고..
화요일에 도착한 관계로.. 여차저차 회사는 갔지만,
과장님은 팀장님께 무진장 깨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저는 과장님을 못말렸다는 이유로 혼나긴 했지만, 700유로 가까이 꽁돈이..ㅋㅋ
아직도 저에겐 즐거운 기억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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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난민님의 댓글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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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rjdeos님의 댓글
일개 사원이 과장한테요?ㅋㅋㅋ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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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님의 댓글의 댓글
별이님의 댓글
군대 있을때
일병 휴가 나왔는데 폭설로 모든 차편이 불가하고 심지어 tmo도 안되어 부대 얀락후 하루 늦게 복귀 했습니다(벌로 1주일갘 군장메고 부대 주변 돌기는 했지만)
그날 오후에 친구들 불러 술먹고 재밌었네요
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군대에서 미귀는 탈영급으로 취급하니까요
더구나 집은 창원이고 군대는 가평 이었으니 비행기 타고 가지 않으면 빨리가도 저녁때입니다
그때 맘 졸였을 중대장 생각하면 이해 되기도 합니다
moongate님의 댓글
과장님은 잘 살아 남으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