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162.♡.118.19)
2024년 4월 5일 PM 04:07 · 수정됨(16:35)
드디어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을 맞이했군요. 오늘 뉴스를 보니 윤석열이 부산까지 가서 홀로 사전투표를 했다는데 이는 역대 대통령이 영부인과 함께 주로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것과는 완전 대비되는 장면입니다. 또한 대통령이 영부인을 대동하지 않고 지방에 가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도 이번에 처음 보는 기괴한 장면입니다.
윤이 집무지에서 멀리 떨어진 부산까지 가서 사전투표를 한 것은 그만큼 쫄리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접전지가 부산 외에도 많이 있는데 굳이 부산을 선택한 것은 범야권 200석의 키포인트를 쥐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이기 때문이지요. 국힘이 부산에서 의석을 많이 잃으면 윤이 입는 대미지가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디올백 사건 후 두물불출하는 김건희가 투표장에 함께 나타나지 않은 것도 기괴한 장면입니다. 윤정부 출범 후 김건희의 행적을 보면 나서기를 꽤 좋아하고 언론에 주목받는 것도 매우 즐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분불출하는 것은 자신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선거에 그만큼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지요.
윤은 나름 부산에서의 총선구도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의도에서 부산을 방문한 것이겠지만 효과는 글쎄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윤정부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여론이 꽤 나빠졌고 부산에서도 윤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보다 부정이 더 많아서 거기서 사전투표를 한다 한들 표심이 국힘 쪽으로 기울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리얼미터의 2024년 4월 1주차 국정수행 평가조사에 따르면 부울경에서 윤에 대한 긍정평가는 43.5%, 부정평가는 55.7%로 나타났습니다. 부정이 긍정보다 12.2포인트 더 높습니다. 부산으로 한정하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입니다.
긍정평가가 더 높은 대구/경북이라면 모를까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보수표를 결집시킬진 몰라도 선거에서 스윙 보터 역할을 하는 중도표심을 움직이는 것에는 큰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윤이 사전투표를 했던 곳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윤이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을 자충수로 유도하는 기막힌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윤의 부산행은 결과적으로 부산에서 조국혁신당의 바람몰이에 일조하는 악수로 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4월 5일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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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wacs
24.04.05 · 162.♡.118.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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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보아찌
24.04.05 · 172.♡.214.149
굥이 뭘해도 그건 오히려 밭갈이 입니다. -
NNORAD
24.04.05 · 172.♡.33.56
동남방으로 가라고 누가 주문했나보네요. -
지지지브러더스
24.04.05 · 172.♡.218.101
윤이 자꾸 얼굴을 보여주는것 자체가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다.
근데 부산에서... 땡큐죠. -
너너부리부리
24.04.05 · 172.♡.223.176
우리편인거 아시지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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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굥과 국짐 후보들의 링크를 다시 연상하게 하니까요.
본래 굥은 밉지만,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면 국짐을 찍으려던 사람들이
굥이 국짐이라는 사실을 다시 상기하면서 돌아설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