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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왜 근육과시를 시작했을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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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moang.net//data/editor/e5864-667e1afb20c16-e4f528c02b26b154bc104addcef4f90be608eb28.jpg)
한 12~15년 전부터 저희 같은 일반인들도
뉴스나 인터넷 등을 통해 느끼셨을 거예요.
중국이 주변국은 물론 떨어진 다른 나라들에게도
아주 쎄게 나온다,
점점 경제력도 커지고
군사력도 세지는데 엄청 무섭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러다가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이
중국을 더 이상 솜씨 좋은 왕서방으로 안보고,
제대로 늑대를 타격하기 시작한 듯한 소식들
또한 듣기 시작하셨을 겁니다.
중국은 저 유명한 등소평의 유언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에 따라
적어도 2050년 까지는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에게 온건하게 대하면서,
눈앞의 작은 이익들은 선심 쓰듯 내주면서도
한눈에 안들어오는 장기적이고
큰 규모의 실리를 천천히 챙기고,
산적한 내부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전분야의 고도기술 고부가가치 산업에
뺄 수 없는 중국쐐기를 박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할 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2010년도 안돼서 울퉁불퉁 근육과
왕주먹을 자랑하기 시작했죠.
은밀히도 아니고 공개적으로요.
장대한 내외투쟁의 역사를 가진 중국 내부에도
굉장히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IQ 180의 천재적 인재들이
넘쳐나게 있을테고,
그들이 거시적 국가방향을 결정하겠죠.
이들의 싱크탱크가 10여년 전부터
공개적 국력과시를 결정했을테고
그 부작용 또한 예견했을텐데
과연 무엇을 노리고 이런 전략을
택했을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저들은 과연 비싼 댓가를 치르면서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요?
찝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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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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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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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4 14:56
댓글 22
/ 1 페이지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PINECASTLE님에게 답글
예, 그런데 중국 권력상층부는 저 노요괴 모택동 사후로는 나름 큰 덩치들 간에 세력 균형과 권력 암투, 상호견제가 작동한다고 들었습니다. 시진핑 주변에도 견제하는 거대괴수들이 있겠죠. 그런데 이런 강성의 국가대계를 실행한다는 것은
뭔가 모종의 합의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뭔가 모종의 합의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락님에게 답글
예, 내부결속을 위해 미국에게 일부러 뚜드려맞는 걸 수도 있겠네요.
푸딩구님의 댓글
굉장히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IQ 180의 천재적 인재들이 하는 소리를 독재자가 무시하면 그만이니까요 ㄱ-;;;;;;
독재국가인 이상 제대로 굴러갈 수 가 없다고 봅니다.;;;
독재국가인 이상 제대로 굴러갈 수 가 없다고 봅니다.;;;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푸딩구님에게 답글
중국 최상층부는 세력 간 상당히 복잡한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명쾌한 독재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요?
에펨님의 댓글
한국의 예를 봐도 독재자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면 쓴소리는 안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만 남고,
그런 사람이 실력과 통찰력까지 겸비할 가능성은 많이 낮아지겠죠.
그런 사람이 실력과 통찰력까지 겸비할 가능성은 많이 낮아지겠죠.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아스트라님에게 답글
빵 터진 다음 이마를 탁 칩니다. 큰 웃음 감사드려요.
별빛아래바위님의 댓글
예전에 저도 같은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윤총독 보유국이 되고나서 의문이 해결됐습니다.
윤총독 보유국이 되고나서 의문이 해결됐습니다.
![](https://damoang.net/plugin/nariya/skin/emo/onion-015.gif)
ArkeMouram님의 댓글
국민들 수준이 낮아서 저런게 먹히니까 그러는게 아닐까요. 우리나라도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뽑히는 국민 수준이 되니까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부활하고 북한과 긴장관계를 조성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서 러시아와 불편해지고 핵을 가지겠다고 입을 터는 등 비슷한 일들이 있쟎아요.
serious님의 댓글
시진핑이 연임하는게 원래 중국 공산당 체계에서는 불가능했다고 들었던거 같네요. 기존 체계를 부정하려다보니 시진핑의 업적을 과대하게 포장해야했고 그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serious님에게 답글
예, 원래 적당히 하다 권력을 넘겼었다고 해요.그런데 수십 년 묵은 여러 마리 호랑이들이 시진핑의 연임독재를 허용한다는 것은 뭔가 뒤에서 큰 그림에 대한 합의가 있지않았나 싶네요.
天城小次郎님의 댓글
시대순으로 보면 마오 --> 덩 --> 장--> 후진타오 ---> 시진핑이죠.
‘심알동 광적량 불칭패(深?洞 廣積糧 不稱覇).’ 굴을 깊게 파고, 식량을 비축하며, 패권자라 칭하지 말라.'
이게 모택동의 기본노선이었습니다. 소련과 대립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미소 양 강국을 인정하고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가 마오의 기본 노선이었습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춰 밖으로 새지 않도록 하면서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가 덩샤오핑의 기본 노선이었습니다. 마오의 노선과 일맥상통하면서 힘을 함부로 발휘하지 않는다는 쪽이었죠. 이는 장쩌민 초기에도 이어져 갑니다.
장쩌민의 유소작위(有所作爲) 는 “대국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선언합니다. 할말은 하겠다라는 뜻으로 덩의 오랜 도광양회 기조에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후진타오는 화평굴기(和平?起) 즉 평화롭게 일어선다는 뜻으로 평화를 강조하기는 했지만 패권국으로 자리매김하게다라는 뜻입니다.
시진핑의 ‘돌돌핍인(??逼人)’은 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한다.' 는 뜻으로 시진핑의 외교전략을 보여줍니다. 현재 시진핑의 행태를 잘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구요....
시대순으로 보면 국력의 발전에 따라 외교노선도 점진적으로 변화해온 것이죠.
하긴 힘이 생기는데 주체하기는 쉽지는 않을 듯 하죠.
‘심알동 광적량 불칭패(深?洞 廣積糧 不稱覇).’ 굴을 깊게 파고, 식량을 비축하며, 패권자라 칭하지 말라.'
이게 모택동의 기본노선이었습니다. 소련과 대립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미소 양 강국을 인정하고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가 마오의 기본 노선이었습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춰 밖으로 새지 않도록 하면서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가 덩샤오핑의 기본 노선이었습니다. 마오의 노선과 일맥상통하면서 힘을 함부로 발휘하지 않는다는 쪽이었죠. 이는 장쩌민 초기에도 이어져 갑니다.
장쩌민의 유소작위(有所作爲) 는 “대국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선언합니다. 할말은 하겠다라는 뜻으로 덩의 오랜 도광양회 기조에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후진타오는 화평굴기(和平?起) 즉 평화롭게 일어선다는 뜻으로 평화를 강조하기는 했지만 패권국으로 자리매김하게다라는 뜻입니다.
시진핑의 ‘돌돌핍인(??逼人)’은 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한다.' 는 뜻으로 시진핑의 외교전략을 보여줍니다. 현재 시진핑의 행태를 잘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구요....
시대순으로 보면 국력의 발전에 따라 외교노선도 점진적으로 변화해온 것이죠.
하긴 힘이 생기는데 주체하기는 쉽지는 않을 듯 하죠.
동네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天城小次郎님에게 답글
장쩌민 때 이미 시작되었군요. 인간이 과시욕구를 참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실버서퍼님의 댓글
2008년 금융위기를 보고 미국도 별것없네 이런 자신감이 생겼다더군요.
그뒤 자기들 돈 풀어 세계경제 풀었고.. 우리도 되네... 이런...
그뒤 자기들 돈 풀어 세계경제 풀었고.. 우리도 되네... 이런...
PINECASTLE님의 댓글
사실 이런 정부는 투명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