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돼지 (210.♡.116.229)
2024년 6월 28일 PM 12:52 · 수정됨(19:18)
웃겨서요…ㅎㅎ
저는 첫째 11살, 둘째 7살 딸 둘 키우고 있는데요. 한번씩 뻘하게 터지는 경우가 있네요.
모두들 맛점 하시고, 불금 보내시라고 뻘글 한번 써봅니다.
1) 퇴근하고 집에서 태블릿으로 뭘 좀 보고 있는데
둘째가 어린이집, 학원 마치고 애엄마랑 들어온 상황입니다.
"아빠 오늘 안 씻었어?"
"아니야, 좀 전에 퇴근하고 샤워했지.."
"근데… 얼굴이 왜 이렇게 망.가.졌.어.?"
(아무일 아니라는 표정이 킬포.. 밥 먹었냐는 수준의 질문 느낌)
아니..... 매일 보는 얼굴이잖아. 갑자기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ㅠㅠㅠ
2) 가족나들이 운전 중 애들은 뒷자리에 있는 상황
"여보, 둘째 보니깐 운동신경이 평균이상인거 같어"
"그치 확실히 첫째보다는 날렵해… 평균은 확실히 넘고 유치원에서도 운동 잘한다고 몇 번 들었어"
이런저런 얘기 중에 뒷자리에 둘째가 대화에 끼고 싶어나 봅니다.
"아빠 맞아… 나 펭귄이야"
3) 제 방에서 첫째와 간이 MBTI 검사를 해보고
"아빠, 나 MBTI 가 oooo 이거야?"
"음.. 그렇다고 하네. 근데 제대로된 건 아니니깐 재미로만 봐"
"알았어. 아빠 둘째도 검사해보자"
(저는 속으로, 7살인데 될까… 한번 해볼까 생각중인데)
갑자기 거실에서 둘째의 우는 목소리가….
"나 싫어!!! 코로나검사 안해!!!!"
.....예전에 코로나 검사가 많이 아팠나 봅니다.
4) 오전 반차내고 아침에 뒹굴대는데, 첫째 학교간다고 하길래 "잘다녀와" 하고 다시 방으로 와서 누워있는데
첫째 딸에게서 전화가… 다급합니다.
"아빠아빠!!!!"
"응!! 무슨일이야??"
"나 학교 거의다 왔는데!!!!"
"그래그래!!"
"나 책가방을 놓고 왔어"
(아니….. 학교를 가는데 가방을 안 메고 나갈때 느낌이 이상하지 않았니???)
어쩔 도리가 없어 긴급하게 차를 몰고 학교 앞까지 가서 가방을 건넸더니
"아빠 고마워.. 근데 진짜 어이없어.... 이런일은 내 인생에 처음이네.."
그리고 유유히 교문으로 등교…
음... 오늘 아침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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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극백곰
24.06.28 · 223.♡.85.148
메모 : 첫째딸 인증 얼굴망가진 앙님 - 빠
빠다코코넛카카오
24.06.28 · 121.♡.156.27
키우기는 힘들어도 늘 소소한 재미가 있죠 ㅎㅎ -
지지족지족
24.06.28 · 211.♡.206.129
애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단호함) -
랑랑랑마누하
24.06.28 · 222.♡.12.217
{emo:onion-008.gif:50} -
꿈꿈의대화
24.06.28 · 115.♡.118.220
ㅋㅋㅋ 매일 즐거우시겠네요. -
Kkita
24.06.28 · 110.♡.45.121
메모 : 얼굴망가짐(따님공인) -
Mmetalkid
24.06.28 · 113.♡.77.27
잘 읽었어요. 펭귄아부지 -
Ggp03fb
24.06.28 · 121.♡.189.154
좀더 크면 진짜 미칩니다. ㅎㅎ 지금이 가장 이쁠때네요. -
빌빌리스
24.06.28 · 123.♡.236.110
얼굴망 님드로 메모 걸어두었습니다.~ - 녹
녹차구름
24.06.28 · 175.♡.84.85
{emo:damoang-meme-002.gif:100} 막줄은 인생 2회차가 말할 법한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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