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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진짜 사랑해야 끝까지 키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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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2024.06.29 04:37
2,046 조회
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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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좀 선선해지니까 동네 강쥐들이 다들 산책나왔더라구요

강아지들끼리 만나서 인사도 하고 그런 모습보니 귀여운데

제 앞에 가던 애가 응가하더라구요

그 길이 쭉 이어지는 데 견주분이 비닐에 강아지 똥봉투들고 다니시는 모습보니

아무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씨가 험해도 산책은 시켜야하고

똥수발도 들어야 하구요

댓글 16 / 1 페이지

웰빙고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웰빙고기 (59.♡.231.102)
작성일 06.29 05:22
보호자라면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 하다보면 별일 아니더라구요
그것보단 한번씩 사고 칠때가 힘듭니다
한번은 밤중에 산책하다 큰새똥에 뒹굴었는데 풀 속에 있어서 확인을 못했었죠
그럴때마다 쉽지 않더라구요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06.29 05:40
@웰빙고기님에게 답글 ㅎㅎㅎ 왠지 뒹굴거리는 모습 상상이 되어 귀엽네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7.242)
작성일 06.29 05:25
길에서 똥수발 드는 건 그래도 별 거 아닌 일상이죠. 나이 들고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정말 정말 많이 힘들어져요. ㅠㅠ
주변에서 별로 공감 받지도 못하고 경제적 심적 데미지가 엄청나니까요.
누구나 키울 수 있지만 아무나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새끼 시절부터 죽을 때 까지 한 사람의 보호자와 일생을 함께 하는 개나 고양이가 20%가 안 된다고 합니다.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06.29 05:41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저는 엄두가 안나네요  귀여움에만 혹하다 보니 책임을 방기하는 거겠죠

가로도사님의 댓글

작성자 가로도사 (1.♡.112.222)
작성일 06.29 06:12
그 귀찮음 보다 댕댕이로부터 받는 게
5000000000배는 더 크니까요.
정말입니다.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6.3)
작성일 06.29 06:22
움직이는 봉제 인형을 사오는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거라고 생각해야죠. 심지어 그 아이가 내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게 될 것까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되고요...

물푸레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물푸레나무 (121.♡.182.114)
작성일 06.29 06:46
헤어짐이.... 20년 동안 함께한 두 녀석을 먼저 보낸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99년에 데려와 16년도에 한 아이 먼저 보내고... 그 아이 딸내미를 몇년 후에 또 보내니... 정말 다시는 안할 것 같습니다
평생 함께한 그 기억을 저는 온전히 가지고 살아갈 것 같습니다

백날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백날해봐라 (14.♡.210.104)
작성일 06.29 06:49
걍 같이 살면 식구가 되는 것 같아요. 제 강아지는 생전에 저를 참 많이 웃게 해줬습니다. 돌봐줬다는 기억보다 사랑받았던 기억만 나요.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저는 똥치울 때 똥이 따뜻한 것도 귀여웠네요 ㅎㅎ 간 지 19년이 됐는데 아직도 늘 생각나고 지금도 보고 싶어요. 제 평생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13.♡.77.27)
작성일 06.29 07:02
1년에 몇 번 여행이나 집을 비워야 해서 좋아함에도 못기르고 있네요.
떨어지거나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gksrjfdma님의 댓글

작성자 gksrjfdma (58.♡.220.53)
작성일 06.29 07:25
별 일 아닙니다~

통통한새우님의 댓글

작성자 통통한새우 (211.♡.35.102)
작성일 06.29 07:46
개나 고양이 등을 키우는 건 죽을 때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되는데요...
애들이 어릴 때 귀여울 때만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가에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다가 작년에 늙어서 죽었는데,
말년에 한 2년 정도는 겨우 움직이는 수준이고,
마지막 1년 정도는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다더군요.
똥, 오줌 다 받아줘야되고 먹이도 억지로 먹여주는...
이럴 각오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예 시작하지를 말아야 됩니다.

한 생명을 키운다는 건 책임이 따른다는 걸 명심해야 됩니다.

sanga78님의 댓글

작성자 sanga78 (173.♡.151.177)
작성일 06.29 08:16
산책은 제가 오히려 힐링을 받는 거 같아요. 산책 시간에 맞춰서 똥 잘 싸면 기특하고요. 늙어서 아플때가 여러모로 힘들죠.

AUTOEXE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UTOEXEC (223.♡.165.229)
작성일 06.29 08:29
응아 처리는 아주 기본이고요. 13~14살 넘어가면 병원비 어마무시하게 나옵니다.  댕댕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죠.

노말피플님의 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06.29 09:09
자녀 양육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부부의 신체적 힘으로 사랑으로 낳은 생명이 아닌데 평생을 함께해야 하기 때문이죠.

반려 동물 키우는 모든 분은 대단하지 않습니다. 끝가지 함께 한다고 윗 댓글에 언급된 20%의 부모만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통계가 맞다면…)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21.♡.19.9)
작성일 06.29 09:16
그린생활권에 살고 있습니다만 70이 넘으신 어르신들이 강쥐들과 많이 산책을 나오세요 말씀 나눠보면 서울 사는 자식들이 키우기 힘들다고 맡긴 거라는 다수 공통된 대답을 하시네요 ;;;;;;;;;;;;;;;;;;;
4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다음은님의 댓글

작성자 이다음은 (1.♡.12.228)
작성일 06.29 10:52
애완과 반려의 차이죠.
포유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울 생각 없으면 입양하지 마세요. 절대!!
애완으로 키우려면 포유류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달팽이 키웁니다. ㅎㅎ

ps. 백와 키워보고 싶은 분 계시면 쪽지 주세요~ 분양 가능합니다. ^^
3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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