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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진짜 사랑해야 끝까지 키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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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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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좀 선선해지니까 동네 강쥐들이 다들 산책나왔더라구요
강아지들끼리 만나서 인사도 하고 그런 모습보니 귀여운데
제 앞에 가던 애가 응가하더라구요
그 길이 쭉 이어지는 데 견주분이 비닐에 강아지 똥봉투들고 다니시는 모습보니
아무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씨가 험해도 산책은 시켜야하고
똥수발도 들어야 하구요
댓글 16
/ 1 페이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길에서 똥수발 드는 건 그래도 별 거 아닌 일상이죠. 나이 들고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정말 정말 많이 힘들어져요. ㅠㅠ
주변에서 별로 공감 받지도 못하고 경제적 심적 데미지가 엄청나니까요.
누구나 키울 수 있지만 아무나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새끼 시절부터 죽을 때 까지 한 사람의 보호자와 일생을 함께 하는 개나 고양이가 20%가 안 된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별로 공감 받지도 못하고 경제적 심적 데미지가 엄청나니까요.
누구나 키울 수 있지만 아무나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새끼 시절부터 죽을 때 까지 한 사람의 보호자와 일생을 함께 하는 개나 고양이가 20%가 안 된다고 합니다.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저는 엄두가 안나네요 귀여움에만 혹하다 보니 책임을 방기하는 거겠죠
Typhoon7님의 댓글
움직이는 봉제 인형을 사오는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거라고 생각해야죠. 심지어 그 아이가 내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게 될 것까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되고요...
물푸레나무님의 댓글
헤어짐이.... 20년 동안 함께한 두 녀석을 먼저 보낸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99년에 데려와 16년도에 한 아이 먼저 보내고... 그 아이 딸내미를 몇년 후에 또 보내니... 정말 다시는 안할 것 같습니다
평생 함께한 그 기억을 저는 온전히 가지고 살아갈 것 같습니다
99년에 데려와 16년도에 한 아이 먼저 보내고... 그 아이 딸내미를 몇년 후에 또 보내니... 정말 다시는 안할 것 같습니다
평생 함께한 그 기억을 저는 온전히 가지고 살아갈 것 같습니다
백날해봐라님의 댓글
걍 같이 살면 식구가 되는 것 같아요. 제 강아지는 생전에 저를 참 많이 웃게 해줬습니다. 돌봐줬다는 기억보다 사랑받았던 기억만 나요.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저는 똥치울 때 똥이 따뜻한 것도 귀여웠네요 ㅎㅎ 간 지 19년이 됐는데 아직도 늘 생각나고 지금도 보고 싶어요. 제 평생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metalkid님의 댓글
1년에 몇 번 여행이나 집을 비워야 해서 좋아함에도 못기르고 있네요.
떨어지거나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떨어지거나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통통한새우님의 댓글
개나 고양이 등을 키우는 건 죽을 때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되는데요...
애들이 어릴 때 귀여울 때만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가에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다가 작년에 늙어서 죽었는데,
말년에 한 2년 정도는 겨우 움직이는 수준이고,
마지막 1년 정도는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다더군요.
똥, 오줌 다 받아줘야되고 먹이도 억지로 먹여주는...
이럴 각오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예 시작하지를 말아야 됩니다.
한 생명을 키운다는 건 책임이 따른다는 걸 명심해야 됩니다.
애들이 어릴 때 귀여울 때만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가에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다가 작년에 늙어서 죽었는데,
말년에 한 2년 정도는 겨우 움직이는 수준이고,
마지막 1년 정도는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다더군요.
똥, 오줌 다 받아줘야되고 먹이도 억지로 먹여주는...
이럴 각오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예 시작하지를 말아야 됩니다.
한 생명을 키운다는 건 책임이 따른다는 걸 명심해야 됩니다.
sanga78님의 댓글
산책은 제가 오히려 힐링을 받는 거 같아요. 산책 시간에 맞춰서 똥 잘 싸면 기특하고요. 늙어서 아플때가 여러모로 힘들죠.
AUTOEXEC님의 댓글
응아 처리는 아주 기본이고요. 13~14살 넘어가면 병원비 어마무시하게 나옵니다. 댕댕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죠.
노말피플님의 댓글
자녀 양육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부부의 신체적 힘으로 사랑으로 낳은 생명이 아닌데 평생을 함께해야 하기 때문이죠.
반려 동물 키우는 모든 분은 대단하지 않습니다. 끝가지 함께 한다고 윗 댓글에 언급된 20%의 부모만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통계가 맞다면…)
왜냐면 부부의 신체적 힘으로 사랑으로 낳은 생명이 아닌데 평생을 함께해야 하기 때문이죠.
반려 동물 키우는 모든 분은 대단하지 않습니다. 끝가지 함께 한다고 윗 댓글에 언급된 20%의 부모만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통계가 맞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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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그린생활권에 살고 있습니다만 70이 넘으신 어르신들이 강쥐들과 많이 산책을 나오세요 말씀 나눠보면 서울 사는 자식들이 키우기 힘들다고 맡긴 거라는 다수 공통된 대답을 하시네요 ;;;;;;;;;;;;;;;;;;;
4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다음은님의 댓글
애완과 반려의 차이죠.
포유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울 생각 없으면 입양하지 마세요. 절대!!
애완으로 키우려면 포유류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달팽이 키웁니다. ㅎㅎ
ps. 백와 키워보고 싶은 분 계시면 쪽지 주세요~ 분양 가능합니다. ^^
포유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울 생각 없으면 입양하지 마세요. 절대!!
애완으로 키우려면 포유류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달팽이 키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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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고기님의 댓글
그것보단 한번씩 사고 칠때가 힘듭니다
한번은 밤중에 산책하다 큰새똥에 뒹굴었는데 풀 속에 있어서 확인을 못했었죠
그럴때마다 쉽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