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106.♡.196.202)
2024년 6월 29일 PM 12:58 · 수정됨(06. 30. 15:13)
제가 sdk님을 보면서 느낀 건 참 정치잘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일 기념으로 고백하셨고 먼저 도발하셨으니 저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사실만 쓰겠습니다. 그리고 앙실장님의 의사를 저는 모르기 때문에 최소한의 언급만 합니다.
1. 다모앙에 sdk 님이 기술적인 어려움에 부딪혔다는 이야기를 공지로 올리셨습니다. 그에 따라 현직에서 SRE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제가 기술지원 디스코드를 만들고 도와드리려고 했습니다.
2. 이후 디스코드 방에는 초기 약 150명 회원이 들아와 계셨으며, 이에 당시 급했던 이슈인 구글 클라우드 계정 차단 문제와 앞으로의 기술 지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디스코드 만든 다음날 sdk 님 포함 지원자 3명에게 디스코드 채널의 모든 관리자 권한을 드렸습니다.
3. 당시 1기 운영진과의 다툼? 등이 있었고 그 운영진 방의 카카오톡 내용은 제가 판단하기에 부적절했습니다. 나중에 다모앙 지분 싸움, 돈 관계 엮일까봐 제가 sdk님께 개인사업자로 무조건 일단 내라고 추천드렸습니다.
4. 이후 앙실장님과 저는 각각 기술/사업으로 나뉘어 다모앙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했습니다.
5. 실제 다모앙의 소유주는 sdk 님에도 불구하고 저와 앙실장님이 그만두기 전에는 심지어 둘이서 모든 일을 다했습니다. sdk님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동료들이 다모앙 그만두라고 하는 등의 사유를 밝히셨습니다.
6. 이세상에 누가 아무런 댓가도없이 일해주면서 사이트의 광고를 몇천씩 유치하고 대표자 사업자 통장으로 꽂아주는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그게 앙실장님이었습니다. 저는 회사생활을 하고 또 상무님 직속으로 일했던 경험을 통틀어보면 제 또래의 왠만한 직장인보다 수 많은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그 경험 중 앙실장님 같이 진심으로 재미와 봉사의 마음으로 타인의 사업장을 기꺼히 운영해주는 사람은 처음봤습니다.
7. 저와 앙실장님이 하는 모든 행동과 액션은 sdk님께 말씀드리고 동의해주셔서 진행했던 것입니다.
8. 기존에 운영진에 합류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셋이 만난 적이 있고 운영진에서 내려오기 전에도 셋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소유권과 운영권을 분리하든지 매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저희가 언급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 글에서 sdk님은 저희가 압박을 한다든가 저희가 이득을 보기 위해서 그런 것 처럼 쓰셨는데.. 정말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9. 만나기 전날 제가 aws cdn 사용료가 너무 많이 나오니 cloudfront bundle 선약 계약을 해서 30% 할인 받자고 했고 계약 전, 계약 후, 절감액 다 설명드리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계약하겠다 두번 확인하고 승인해주셔서 한 기억이 있습니다. aws 비용은 기본적으로 달러인데, 달러 계산이 잘 안되니 원화로 알려달라고 해서 친절히 계산기 넣어서 수정해 드린 기억도 있습니다.
10. 당시 인프라 사용료가 많이 나왔고 이에 이익은 커녕 다모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저, 앙실장님, sdk님 모두 집중했습니다.
11. 마지막 만나는 날, sdk님은 당장 매달 서버 인프라 운영비로 한달에 얼마가 나가는지 그리고 어제 계약의 내용은 무엇이며 얼마인지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12. 소유주는 sdk님인데 실제 사업과 운영 모두 운영진 2기 2명이서 하는 일이 너무 말이 안되었고 그 이후 비지니스 적인 관점을 앙실장님이 sdk님께 계속 말하자 토라진 듯 그룹대화창에 반응을 크게 다르게 하셨습니다.
13. 모든 제안과 조언은 오직 다모앙과 sdk님 위한 것 외에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유권과 운영권 분리 얘기를 드릴 때도 깊이 고민해보신다 하시지 않았습니까? 다모앙을 뺏기기 싫다고 하셨던 기억도 있으시지요? 이 제안은 sdk님이 직장과 다모앙을 병행함에 힘들어 보였고 광고나 기타 비지니스 처리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여서 분리하는게 회원과 소유자 모두에게 더 좋을 지도 모른다는 조언을 드렸습니다. (앙실장님 제안, 저도 동의)
14. sdk님도 아시겠지만 앙실장님과 제가 다모앙에 일하는 동안 최소 하루 4시간씩는 매달려있었습니다. 저랑 구글밋도 새벽에 수없이 하셨잖아요?
15. 여태 이런 것들을 말하지 않은 것은 오직 다모앙 회원 때문이었습니다. sdk님이 저와 앙실장님이 나가고 나서, 마치 인프라 설계를 잘못해서 비용이 많이 나온 것 처럼 말씀하시고 돈을 아껴야된다고 계속 강조하셨죠?(제가 있을 때도 말이에요)
16. 그래서 저도 기분이 나빠 디스코드 소유주와 모든 권한을 넘겨드렸습니다.
17. 500만원 빌려달란 얘기 제가 했습니다. 뵌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돈얘기 해서 정말 죄송하고 제 잘못입니다. 당시 부모님 전세 관련 큰 문제가 생겨 하루 이틀 돈을 제가 메꿔드리려고 아둥바둥 뛰었고 금액이 조금 모자라서 저도 이성을 잘 잡지 못하고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거절하신 뒤로 저는 일체의 금품에 대하여 요구하거나 받은 적도 없습니다.
18. 최근에 sdk 님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저에게 메일로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일언 반구를 했습니까? 이 댓글의 모든 사실은 누구에게도 알린 적 없습니다. 이유는 다모앙이 잘 되었으면 좋겠으니까요. 나만 모른체 하면 잘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19. 제가 그만둘 시기만 해도 그렇게 비용 문제를 강조하고 매일 인프라 비용 공지도 쓰시더니, 이젠 아예 회원들에게 관련된 자그마한 공지도 없으시지요? aws 와 컨택해서 받아드린 2만달러 이상의 크레딧과 msp 계약으로 3달 간 cdn 비용을 공짜로 사용하시는 것 덕분에 좀 많이 나아지신 것 같습니다. 다모앙은 회원의 것이라고 하신 분이라면 나아진 상황도,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다도 꾸준히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설마 나중에 또 돈이 정말 부족해 지면 회원들에게 어벤저스라는 이름 붙여서 무료봉사 시키지 마시구요
20. 여러 잡음이 생기는 게 저는 싫습니다. sdk님도 아시겠지만 앙실장님과 저는 다른 개별 법인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고작 이 커뮤니티 논쟁으로 제가 운영하는 법인에 피해를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21. 제가 쓴 댓글의 사실관계가 다르거나 문제제기 하실 것 있으시면 전화를 주시든 메일을 주세요. 아니 회원들 볼 수 있게 구글 밋 화상채팅 열고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하셔도 좋습니다.
22. 더이상 명예를 실추시키지 마십시오. sdk님 가시는 길 제가 막은 적 없습니다. 근데 잘 하라고 떠난 사람한테 묘하게 정치질 하면서 긁는 것은 사람 도리가 아닙니다.
23. 위 내용과 관련해서 사실관계의 다툼이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변론을 하실 게 아니라면 저에 대한 공격이나 비난,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단순한 커뮤니티 문제라고 치부하지 않겠습니다.
24.제가 그만둔다고 그룹채팅에 말씀드렸을 때 대답하신 것 기억나시나요? "젤리님도 도망가시는 건가요?"
아 그리고 사이트 장애에 관하여, 제가 실수하거나 오작업해서 일어난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나 제가 도와드릴 때만 해도 어떤 작업을 언제 어떻게 하셨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뭐 수정해놓고 고장나있고, 그런 일의 반복이었잖아요. 제가 sdk 님 한테 농담삼아 이제 좀 그만 터트려보고 안정적으로 가자고 말씀드렸죠?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본인이 너무 조급하게 작업하고 자꾸 터트린다고 인정하셨잖아요. 너무 치졸합니다.
주말에 다른 일정이 있어 급하게 모바일로 작성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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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라도리
24.06.29 · 121.♡.136.216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앙금이 있나 보군요. 운영자께서는 초기에 도움을 주신분들에게 아쉬움 없이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ㄷㄷㄷㄷ
24.06.29 · 125.♡.23.70
젤리님은 초창기부터 도움주셨던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원만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에에스까르고
24.06.29 · 183.♡.123.217
일단 이 글의 원인이 된 글이라 생각되는 SDK 님의 글을 링크합니다.
"다모앙 100일 이제는 가볍게 말할 수 있다.(고백입니다.)"
https://damoang.net/free/1118451
해당 글에도 댓글로 이 글을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
망망각
→ 에스까르고
24.06.29 · 73.♡.133.130
무슨 일인가 해서 원글을 보고 왔는데 이건 sdk님이 굳이 안 쓰셔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요. 긁어 부스럼 만든 것 같습니다. -
에에스까르고
→ 망각
24.06.29 · 183.♡.123.217
댓글에 적었듯이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쌍방의 입장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여겨서 서로 상대방 글의 링크를 제공해드렸습니다. -
질질풍가든
→ 망각
24.06.29 · 106.♡.69.62
왠지 지금도 ㅅㄷㅋ님을 힘들게 해서 쓰신거 아닐까요! -
55호라
→ 질풍가든
24.06.29 · 175.♡.154.96
알게모르게.. 뒤에서 좀 일이 있는거 같기는 합니다. 쩝 -
Mmetalkid
→ 에스까르고
24.06.29 · 113.♡.77.27
아까 글을 읽고 사실관계와 별개로 이런 부분을 걱정했습니다. 제 걱정이 기우이길 바랬고요.
운영자의 위치는 언제까지나 진중함을 필요로 하는 자리죠. -
에에스까르고
→ metalkid
24.06.29 · 183.♡.123.217
장점만 있는 것이 있고 단점만 있는 것이 있겠습니까. -
망망각
→ metalkid
24.06.29 · 73.♡.133.130
저도 이 부분이 결국 근본적으로 서로 안 맞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클리앙 사건으로 인해 만들어진 만큼 오히려 운영진이지만 여느 회원 같은 느낌으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래도 운영진이니 좀 더 진중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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