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다시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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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신발 119.♡.77.91

2024.06.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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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와퍼를 즐겨 먹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빵이 푸석해지면서 줄창 맥도날드만 갔습니다
주로 더블불고기버거를 먹는데요
저렴한 패티맛을 강한 소스로 덮은거라 먹고 나면 항상 다시는 안 먹으리라 다짐합니다
물론 그래놓고 또 먹죠

롯데리아는 5-6년전 애들 데리고 시골 여행 갔을때 면소재지 또는 읍소재지에 있는 매장을 한 번 가본후
역시 갈 곳이 아니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닫고 발길을 끊었어요

그런데 와이프가 미국에 있는 주부커뮤니티에서는
한국에 가면 롯데리아에서 꼭 한우불고기버거를 먹으라고 한다길래
마침 근처에 맥도날드도 없고 버거킹도 없어서
자의반 타의반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를 먹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젠장 롯데리아가 요새 작심을 한건가요? 아니면 원래 한우불고기버거는 맛있었나요?
신세계를 봤습니다
버거패티 맛과 소스 비율도 좋지만 양상추의 양이 엄청나서 씹을때마다 아삭하고, 감자튀김은 겉이 튀김옷을 입힌 것처럼 바삭했습니다
물론 감자튀김은 점바점 다른 듯 합니다
최근 네번 각각 다른 매장을 방문했는데 한 매장의 감자튀김은 물렁했어요

세줄 결론:
세트 메뉴로 10,200원이나 하지만 한우불고기버거 먹을만 하다
적어도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는 충분히 대체 가능
롯데만 아니었다면 아무런 거리낌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