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er (74.♡.50.66)
2024년 6월 30일 AM 09:30 · 수정됨(12:11)
눈팅하는 이전 동네를 보니 금투세로 난리도 아니더군요.
민주당이 이걸 하면 된다 안된다 하면서.
민주주의는 결국 표를 얻어야 하는 입장이라 어디든 증세를 한다고 하는 쪽은 표를 잃을 수 밖에 없고, 아무리 증세로 인해 좋은 뜻을 실현한다고 해봐야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나 자신들의 소득 수준에 따라 지지를 얻지 못 할 확률이 높죠.
그리고 선거에는 돈이 많이 들다보니 결국 당선 되고 나서도 돈있는 소수를 위한 정책을 야금야금 실행하죠.
종합하면, 증세는 안되고 부자들을 위함 감세를 하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가게 됩니다.
그럼 세금이 줄어드는 정부는 어떻게 하느냐, 바로 돈을 찍죠.
그럼 결국 피해는 가처분 소득이 적은 중산층이나 서민층이 보게되고, 부동산이나 실물 자산을 가진 사람들만 더욱 이익을 보는 양극화가 가속하게 됩니다. (결국 정부가 돈을 찍는 것이 세금과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되는거죠.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지금 정부가 하려는 것처럼 간접세를 올리죠. (정말 조삼모사도 이런 일이 없지만 대부분 국민들은 간접세 올리는 것에 대한 저항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금투세 올리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건데도 말이죠.)
물론 지금의 자본주의는 수정 자본주의로 어느정도 사회 보장을 해 주곤 있지만, 당장 대부분의 나라들이 양적완화 이후에 경제 양극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끝이 혁명이 될 것인지, 전쟁이 될 것인지를 모르겠으나 다가오는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정말 이 땅에서 인류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공산주의를 하자는건 아닙니다. 국민 구성원의 교육을 통한 공생과 공동 번영을 이뤘으면 하지만 뭐 아시다시피 이젠 교육도 그런 역할을 잊은지 오랜 것 같아 희망이 없지 않나 싶어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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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dger
24.06.30 · 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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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signeer
→ Badger 작성자
24.06.30 · 74.♡.50.66
매각/매수가 더 맞는 표현인 것 같긴 하네요. 어찌보면 여기까지가 인간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
사사람만이희망이다
24.06.30 · 121.♡.19.9
자본주의가 오늘날 지구를 지배하는 강력한 힘이다. 자본주의의 첫 번째 속성은 강력하지만 위험하다. 인간을 잡아먹는다. 두 번째 속성은 멈출 수 없다. 무한한 생산력을 통제할 수 없다. 생산은 자연에 대한 가공·변형·파괴를 전제로 한다. 끝없이 자연을 파괴하는 체제다.
한국사회는 자본주의 늪에 빠져있다. 대전환이 필요하다. 역사상 최악의 불평등사회다.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세계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놀란다. 잘사는 나라가 됐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현실은 상당히 다르다.
OECD 국가 중 18년째 자살률 1위, 청소년(15~19세) 자살률 41개국(OECD+EU 회원국) 중 13위, 노인 빈곤율 43.4%(OECD 평균 15.7%)다. 불평등 문제는 더 심각하다.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에 따르면 한국의 불평등 정도는 끔찍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상위 10%와 하위 50%의 부의 차이가 52배다. 피케티(학자)가 제시한 불평등지표 중 베타지수에 따르면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불평등했던 시기가 프랑스혁명이었다. 그때 프랑스의 베타지수 7.2, 현재 한국 베타지수는 9다. 한국 불평등이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심각하다.
이 정도 불평등이면 역사상 많은 나라에서 혁명이 일어난다. 한국에서 왜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능력주의 때문이다. 한국인은 이 문제를 사회구조의 문제로 보지 않고 자기의 문제로 본다. 사회체제에 대해 분노, 저항해야 하는데 자신에게 분노한다. 입소스(세계 3대 여론조사 기관)가 2021년 28개국을 대상으로 ‘국가 내 집단간의 갈등 정도’를 분석(12개 항목)한 결과 한국이 7개 항목(빈부, 이념, 정당, 종교, 성별, 세대, 학력 갈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갈등이 심한 나라에서 모든 ‘국민’이 한 가지 동의한 게 능력주의다.
능력주의는 한 사회를 파괴하는 폭군이다. 학력이 대표적인 능력주의다. SKY(서연고) 출신의 엘리트들이 한국사회를 지배한다. 성공은 개인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부모의 부로 결정된다. 서울대 재학생 52%의 부모 월소득이 922만 원 이상, 20%가 323만 원 이하다. 능력주의는 거짓이다. 불평등의 원인을 국가나 사회에 책임을 묻지 않고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게 한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내 불행이 발생했다는 죄의식을 갖게 한다.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뤘는데 행복하지 않다. 국회의원 300명 중 294명이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자들이다.”(김누리 교수는 “사람들”이라고 안 하고 “자들”이라고 했다.) 이런 의회는 전 세계에 없다. 자본주의는 자유롭게 놔두면 야수가 된다. 실업과 불평등을 낳는다. 2014년 독일 의회 640명 중 자유(free)시장경제 지지자는 0명이었다. 평균 5~8%에 불과하다. 메르켈 총리가 속한 독일의 가장 보수적인 정당마저 사회적(social)시장경제주의다. 자유시장경제의 신은 죽었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 대의기구(국회)가 왜곡됐다. 국회는 대의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법을 바꿔야 한다. 적폐 중의 적폐가 선거법이다. 유권자의 뜻을 1/4(25%)만 대의한다. 3/4은 사표다. 비례대표제가 돼야 신념 투표가 가능해진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 투표는 민주주의의 비극이다. 다음 총선 전에 시민들이 나서 바꿔야 한다.
교육을 혁명해야 한다. 한국사회는 전쟁터다. 승자와 패자밖에 없다. 승자들은 “누리는 모든 부와 권력을 온전히 내가 쟁취한 전리품이라고 생각한다. 99%의 아이들은 열등, 무력, 패배, 좌절감을 안고 인생의 출발점에 선다.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나?
문제의 핵심은 불평등이다. 불평등을 지적하는데 능력주의 사회라며 “니가 1등하면 되잖아”하며 공정을 얘기한다. 기원 이후 1800년 동안 생산력이 5배 성장했다. 그 후 220년(자본주의) 동안 100배 성장했다. 이제 물질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전환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왜곡한다. 사물(상품)의 질서가 인간을 지배한다. 자본주의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왜곡한다. 인간에 의한 인간 착취가 생존을 위협한다. 자본주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왜곡한다. 자연에 대한 무한 파괴를 낳는다. 자본주의는 삶을 왜곡하고, 생존을 위협하고, 생명을 파괴한다. 자본주의 물질세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 우리 모두 라이피스트(lifist)가 되자
- 2022년 새로운 대한민국의 조건, 김누리 - -
Ddesigneer
→ 사람만이희망이다 작성자
24.06.30 · 74.♡.50.6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더디더라도 교육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오히려 교육이 극단으로 치달으니 정말 미래가 암울한 것 같습니다. -
사사람만이희망이다
→ designeer
24.06.30 · 121.♡.19.9
저 역시 교육이말로 큰 대안이 아닐까 싶은데.. 강자(?)로의 군림을 위한 선행학습 점수경쟁을 보면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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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금전적 가치로 환산된다고 해도 그게 옳고 그름까지 포함하게 되면 다수의 부를 가진 자들이 모든 것을 독식하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