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음) 넷플릭스 돌풍, 정치 혐오론자의 세계관...
페이지 정보
본문
어제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을 찬찬히 봤습니다.
좋은 드라마가 아니며, 오히려 정치 혐오만을 조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각본에 연기파 배우님들을 깔아놓아 때깔이 좋아보이는 쓰레기입니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은 x86세대에 대한 불신과 분노입니다. 이 드라마만 보면 x86세대로 지칭대는 소위 운동권 정치세력이 대한민국 청와대를 40년 동안 지배한 것으로 착각할 것입니다.
드라마 각본은 음모와 배신으로 반전을 연속적으로 깔아놓습니다. 대략 6화까지는 볼만하나, 그 이후로는 드라마가 쓰레기화 되는 것에 일조합니다.
각본가의 머릿속에는 세상의 진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정치인은 쓰레기다." "저 사람은 정치인이다." "그러므로 저 사람도 쓰레기다." 이렇게요.
각본은 피장파장의 오류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양대 정치 진영은 "원래 쓰레기였던 곳"과 "도도한 척 고상한 척 유난떠는 쓰레기"로 구분됩니다. 어차피 둘 다 더럽고 지저분한 막장전술을 쓰는 놈들인데 "원래 쓰레기였던 곳"은 최소한 자기네들이 더럽고 비열하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라고 묘사합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것을 "염치없다"라고 표현했는데, 지금은 저도 모르는 새에 "개쩐다", "쿨하다"로 평가가 바뀌었는가요?
그렇다면, 각본가는… 최소한으로 "원래 쓰레기"들이 하던 나쁜짓과 "고상한 척 유난 떠는 쓰레기"들이 저지르는 잘못과 부조리를 아주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각에서 분리를 하여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히나, 순수 정치극을 표방한 드라마라면, 이 정도는 매우 기본중에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각본가는 매우 쉬운 선택을 했습니다. 모든 협잡과 부조리와 부도덕함을 "고상한 척 유난 떠는 쓰레기"에게 모두 몰아서 붙여넣기 한 것입니다. 각본가의 세계관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현재 실효적 집권 세력인 x86세대를 드라마에서 찢어 발라버리기 위해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발견한 모든 협잡, 음모, 부조리를 "고상한 척 유난 떠는 쓰레기"에게 부여하여서 시청자에게 "봐라! 내 생각이 맞지 않느냐" 라고 자랑하고 있는 것이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인 것입니다.
드라마에 대한 저의 점수는 1점/10점 입니다. 작가는 자신만의 정치 판타지 드라마를 만들고 모든 정치인을 "쓰레기"로 만들었습니다.
드라마가 매우 실망스러우니, 웨스트윙, 하우스오브카드(마지막 시즌 빼고), 지정생존자, 한국판 지정생존자를 대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드라마가 세상에 대한 찬미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와 국가기관, 권력을 비판하고 과오를 들어내려고 한다면, 매우 정교한 분석과 통찰이 따라와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의 작가는 매우 수준 미달의 원고로 장사를 해먹은 사람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미완성 원고를 팔아먹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란나무님의 댓글
흐린기억님의 댓글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사회인식, 역사인식, 세계관, ... 이
처참합니다 (다분히 2찍스럽다 해야할지도)
본문에 적으신 류의 것들과
정의로운 검사, 인류애 넘치는 의사, ... 같은
그들만의 로망은
그야말로 한숨만 나옵니다
포크리스님의 댓글
아나이스님의 댓글
모르고 보다가 2편 시작하자 꺼 버렸어요.
기분 더럽고 스트레스 최고치라
못 견디겠더라고요.
82쿡서 추천한 사람들한테 따지고 싶은...
똥 밟았어요. ㅠㅠ
애니시다님의 댓글
계속 쓰는 방법이죠.
정치외면을 조장하고
그놈이 그놈이다라서 난 투표안한다를
자랑처럼 하죠
삼학년삼반님의 댓글
CaTo님의 댓글
그쪽 자본이 분명히 들어갔다봅니다
북명곤님의 댓글
쓰레기 저질 영상 보면서 짜증나면
"내가 왜 이 따위껄 보면서 내 감정까지 소모해야 하지"라는 현타가 오더군요!
나이 60이 되어가니, 사람도 영화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안만나고 안보고 싶어요!
ZZTOP님의 댓글
검사가 대통령되고, 그 친구 검사는 정의와 양심의 표본이고...
정경유착과 정치인들의 비리를 적당히 믹스해서 만든 드라마.
Jinious™님의 댓글
수퍼코일드님의 댓글의 댓글
빅버그님의 댓글의 댓글
Smena님의 댓글
뭐 이런 드라마가 있나 몰라요. 군데 군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연상되는 사건이나 연상되는 것들을 드라마에 삽입하여 굉장히 불펺했습니다. 모노톤의 설경구 연기 그리고 김희애의 쫌 연기 같은 연기도 비호감였어요.
아이디어님의 댓글
심지어 과거의 우리들과 우리를 대표해서 희생했던 사람들까지 사기꾼 범죄자 악당으로 묘사했습니다
sooo님의 댓글
그럼 그런 쓰레기 정치인을 뽑은 과정을 추적하고 고발하는데 역량을 사용할걸
모든 정치가 쓰레기다....로 정치혐오를 키우는데 사용하는
같은 쓰레기인 모양이네요...
정치가 쓰레기다 라는 걸 알정도면
정치를 쓰레기에서 끄집어 내자...
어떻게??....이렇게 흘러가야 하는데...
그게 안되거나 안하는건..
원인 문제를 분석할 능력이 안되거나..인성이 안되어 안하거나...???
응?...2찍...과 같네요....
사막여우님의 댓글
조롱하는 시대가 되니
별의별개 다 나오네요.
민희진 사건, 강형욱 사건, 손흥민 부친 사건까지
일관된 흐름이 있는데
이게 굥시대라 그런건지
이런걸 기획하는 누군가 있는건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