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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넷플릭스 돌풍, 정치 혐오론자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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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ppleAde 220.♡.180.120
작성일 2024.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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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을 찬찬히 봤습니다.


좋은 드라마가 아니며, 오히려 정치 혐오만을 조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각본에 연기파 배우님들을 깔아놓아 때깔이 좋아보이는 쓰레기입니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은 x86세대에 대한 불신과 분노입니다. 이 드라마만 보면 x86세대로 지칭대는 소위 운동권 정치세력이 대한민국 청와대를 40년 동안 지배한 것으로 착각할 것입니다.


드라마 각본은 음모와 배신으로 반전을 연속적으로 깔아놓습니다. 대략 6화까지는 볼만하나, 그 이후로는 드라마가 쓰레기화 되는 것에 일조합니다. 


각본가의 머릿속에는 세상의 진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정치인은 쓰레기다." "저 사람은 정치인이다." "그러므로 저 사람도 쓰레기다." 이렇게요. 


각본은 피장파장의 오류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양대 정치 진영은 "원래 쓰레기였던 곳"과 "도도한 척 고상한 척 유난떠는 쓰레기"로 구분됩니다. 어차피 둘 다 더럽고 지저분한 막장전술을 쓰는 놈들인데 "원래 쓰레기였던 곳"은 최소한 자기네들이 더럽고 비열하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라고 묘사합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것을 "염치없다"라고 표현했는데, 지금은 저도 모르는 새에 "개쩐다", "쿨하다"로 평가가 바뀌었는가요? 


그렇다면, 각본가는… 최소한으로 "원래 쓰레기"들이 하던 나쁜짓과 "고상한 척 유난 떠는 쓰레기"들이 저지르는 잘못과 부조리를 아주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각에서 분리를 하여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히나, 순수 정치극을 표방한 드라마라면, 이 정도는 매우 기본중에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각본가는 매우 쉬운 선택을 했습니다. 모든 협잡과 부조리와 부도덕함을 "고상한 척 유난 떠는 쓰레기"에게 모두 몰아서 붙여넣기 한 것입니다. 각본가의 세계관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현재 실효적 집권 세력인 x86세대를 드라마에서 찢어 발라버리기 위해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발견한 모든 협잡, 음모, 부조리를 "고상한 척 유난 떠는 쓰레기"에게 부여하여서 시청자에게 "봐라! 내 생각이 맞지 않느냐" 라고 자랑하고 있는 것이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인 것입니다.


드라마에 대한 저의 점수는 1점/10점 입니다. 작가는 자신만의 정치 판타지 드라마를 만들고 모든 정치인을 "쓰레기"로 만들었습니다. 


드라마가 매우 실망스러우니, 웨스트윙, 하우스오브카드(마지막 시즌 빼고), 지정생존자, 한국판 지정생존자를 대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드라마가 세상에 대한 찬미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와 국가기관, 권력을 비판하고 과오를 들어내려고 한다면, 매우 정교한 분석과 통찰이 따라와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의 작가는 매우 수준 미달의 원고로 장사를 해먹은 사람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미완성 원고를 팔아먹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36 / 1 페이지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192.15)
작성일 06.30 10:35
선한 사람들의 완벽하지 못함을
조롱하는 시대가 되니
별의별개 다 나오네요.

민희진 사건, 강형욱 사건, 손흥민 부친 사건까지
일관된 흐름이 있는데
이게 굥시대라 그런건지
이런걸 기획하는 누군가 있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JunoChoi님의 댓글

작성자 JunoChoi (115.♡.212.50)
작성일 06.30 10:37
시간을 아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란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란나무 (125.♡.192.108)
작성일 06.30 10:43
저도 3회만에 손 놨습니다...님 말씀하시는 방향으로 아주 불손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흐린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흐린기억 (119.♡.165.105)
작성일 06.30 10:45
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을 좋아했던 입장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전에도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이에 대적하는 이들이 나오거나, 권력자들의 암투를 잘 보여줬는데 이번 정치극에서는 기존 모습에서 하나도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06.30 10:47
소위 드라마 작가라는 분들 중 많은 수가 가진
사회인식, 역사인식, 세계관, ... 이
처참합니다 (다분히 2찍스럽다 해야할지도)
본문에 적으신 류의 것들과
정의로운 검사, 인류애 넘치는 의사, ... 같은
그들만의 로망은
그야말로 한숨만 나옵니다

포크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6.30 10:48
저도 7편까지 봤는데 보면서 계속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혐오를 강하게 일으키는 드라마라는 느낌만 드네요. 이제 그만 보려고요. 이런 작품을 선택한 배우들도 좀 실망스럽네요.

파이어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이어러 (172.♡.95.22)
작성일 06.30 10:49
불순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죠.

Soulway님의 댓글

작성자 Soulway (223.♡.212.18)
작성일 06.30 11:12
3회를 보고 있었는데, 그만둬야겠네요.

myrand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72.♡.95.41)
작성일 06.30 11:15
오늘부터 볼까 했는데..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hug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ugo (221.♡.119.119)
작성일 06.30 11:35
내용 이전에 형식부터 어설픈 연출의 막장 정치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노랑님의 댓글

작성자 노랑 (118.♡.3.153)
작성일 06.30 11:47
1점도 아깝습니다.

OompaLoompa님의 댓글

작성자 OompaLoompa (117.♡.28.183)
작성일 06.30 11:49
저도 7회 초반에 놨습니다.

아나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나이스 (211.♡.148.148)
작성일 06.30 12:24
참고 보신분들 존경스럽습니다.
모르고 보다가 2편 시작하자 꺼 버렸어요.
기분 더럽고 스트레스 최고치라
못 견디겠더라고요.
82쿡서 추천한 사람들한테 따지고 싶은...
똥 밟았어요. ㅠㅠ

led형광등님의 댓글

작성자 led형광등 (58.♡.153.154)
작성일 06.30 12:48
찜해놨던 작품인데 바로 삭제했어요.
시간을 아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니시다님의 댓글

작성자 애니시다 (49.♡.173.3)
작성일 06.30 12:58
정치혐오자도 부역자로 봅니다.
계속 쓰는 방법이죠.
정치외면을 조장하고
그놈이 그놈이다라서 난 투표안한다를
자랑처럼 하죠

제리고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고 (122.♡.210.138)
작성일 06.30 13:02
덕분에 노력들이지 않고 걸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삼학년삼반님의 댓글

작성자 삼학년삼반 (125.♡.102.35)
작성일 06.30 13:32
호평이 좀 보여서 시간날때 챙겨보려고 했는데, 덕분에 시간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섬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섬지기 (106.♡.196.251)
작성일 06.30 13:33
어쩐지 펨코에서 호평이더라니 말이죠.

CaTo님의 댓글

작성자 CaTo (112.♡.38.222)
작성일 06.30 13:46
저어기 아랫집 일본 처럼 사람들 전체가 정치혐오가 되어 포기하길 바라는거죠
그쪽 자본이 분명히 들어갔다봅니다

북명곤님의 댓글

작성자 북명곤 (211.♡.73.98)
작성일 06.30 13:47
아예 보질 말아야겠네요!
쓰레기 저질 영상 보면서 짜증나면
"내가 왜 이 따위껄 보면서 내 감정까지 소모해야 하지"라는 현타가 오더군요!
나이 60이 되어가니, 사람도 영화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안만나고 안보고 싶어요!

마린무대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린무대뽀 (115.♡.221.20)
작성일 06.30 13:52
다보긴 했지만 영 찜찜하고 불편하고 불쾌힌 기분이 사라지지 않네요..

ZZTOP님의 댓글

작성자 ZZTOP (1.♡.7.15)
작성일 06.30 14:08
전편을 다 봤지만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검사가 대통령되고, 그 친구 검사는 정의와 양심의 표본이고...
정경유착과 정치인들의 비리를 적당히 믹스해서 만든 드라마.

소금두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두알 (202.♡.191.103)
작성일 06.30 14:17


그럴 줄 알았습니다. 드라마를 보진 안았지만.. 왠지 그 배우들도 끌리지 않더라구요.

득과장님의 댓글

작성자 득과장 (121.♡.75.211)
작성일 06.30 14:21
철학이 썩은내가 풀풀납니다..

전기운동화님의 댓글

작성자 전기운동화 (98.♡.177.239)
작성일 06.30 14:22
검찰 미화 프로젝트를 수주 받은듯 싶네요

제로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로스 (116.♡.47.59)
작성일 06.30 14:41
참고 끝까지 봤는데 시간만 낭비한거 같네요

Jinio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inious™ (124.♡.54.245)
작성일 06.30 14:48
동감입니다. 끝까지 참고 봤는데 시간은 잘 갑니다만 볼수록 뭐지?? 하는 생각만 드는 드라마네요.

재시켜알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재시켜알바 (180.♡.31.46)
작성일 06.30 15:07
시간 아껴주심에 감사합니다.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1.♡.14.21)
작성일 06.30 15:23
밤과 낮 바뀐 여자..인가..정의로운 검사 나오는 드라마와 더불어 패스합니다. 감사합니다

수퍼코일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퍼코일드 (106.♡.192.21)
작성일 06.30 17:30
@빅버그님에게 답글 제가 보고 있는데요. 정의로운지 아닌지는 딱히 안나와요. 주인공 어머니 사건에 집착해서 다른 것들에 미련이 없어 원칙적으로 처리할뿐입니다. 그냥 워커홀릭인 고아에 과거 사연이 있는 까칠한 사람이고 인간 관계가 서툰 모자란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빅버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빅버그 (223.♡.87.28)
작성일 06.30 18:42
@수퍼코일드님에게 답글 그냥 착한(?) 감사.나오는 드라마 영화는 잘 안 보게되더군요..ㅜㅜ

gubbug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ubbugy (220.♡.173.6)
작성일 06.30 15:31
이 드라마 패쓰

Smena님의 댓글

작성자 Smena (1.♡.206.217)
작성일 06.30 15:33
운동권을 쓰레기, 저급하게 취급하고 한때 온동의 정점에 있던 이를 권력을 못잡아 한스러운 인물로 그린데다  정의로운 검사가 대통령이 되어서 이렇게 하려는데 거기에 맞서 한때 운동했던 세력이나 정치인들이 깽판을 놓는식이네요.
뭐 이런 드라마가 있나 몰라요. 군데 군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연상되는 사건이나 연상되는 것들을 드라마에 삽입하여 굉장히 불펺했습니다. 모노톤의 설경구 연기 그리고 김희애의 쫌 연기 같은 연기도 비호감였어요.

아이디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디어 (180.♡.65.186)
작성일 06.30 15:46
사람들이 저 드라마를 보고 정치의 주인이 국민이란걸 잊어버리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심지어 과거의 우리들과 우리를 대표해서 희생했던 사람들까지 사기꾼 범죄자 악당으로 묘사했습니다

soo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oo (118.♡.32.33)
작성일 06.30 16:34
정치가 쓰레기다...
그럼 그런 쓰레기 정치인을 뽑은 과정을  추적하고 고발하는데 역량을 사용할걸
모든 정치가 쓰레기다....로 정치혐오를 키우는데 사용하는
같은 쓰레기인  모양이네요...

정치가 쓰레기다 라는 걸 알정도면
정치를 쓰레기에서 끄집어 내자...
어떻게??....이렇게 흘러가야 하는데...
그게 안되거나 안하는건..
원인 문제를 분석할 능력이 안되거나..인성이 안되어 안하거나...???
응?...2찍...과  같네요....

사르마트님의 댓글

작성자 사르마트 (14.♡.25.5)
작성일 06.30 18:37
펨충 팍충 일베충들이 물고 빨고 난리났더군요. 작가새끼가 일베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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