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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인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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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2.♡.147.251
작성일 2024.06.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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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걸린 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글을 보니

우리 걸그룹이 일본 가서 일본 노래 하나 불러준건데 뭘 한국인까지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중했으면 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니 충분히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다 싶습니다.


반면에 그 영상이 왜 인기인지 제 주관적인 생각도 적어 봅니다.


일단 저는 뉴진스 멤버 각가의 이름도 몰랐고, 대표곡 몇 곡만 몇 차례 들어본 적이 있어

그룹 이름 정도 알던 사람이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1. 일본 뉴진스 공연장에는 당연히 티켓까지 구매해서 찾아갈 정도로 뉴진스를 좋아해서 간  일본인 팬들이 다수테죠.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자기 나라 한창 잘나갈 때의 아이돌 노래를 팬들에게 불러줬으니 반응이 뜨거웠음을 당연한 이치일 것 입니다.
  2. 뉴진스는 복고를 지향하는 그룹인데 그렇다해도 음악과 안무는 요즘 취향이죠. 그런데 위 무대는 복고가 아닌 말 그대로 옛 곡입니다. 지금 한류가 잘나가듯 한창 일본 문화가 잘 나가던 때라 저 곡을 알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내에도 많다는 것이겠죠. 안그래도 뉴진스는 다른 아이돌에 비해 아재 팬이 좀 더 있는걸로 압니다.
  3. 단순히 그냥 그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라 2절부터 백댄서들과 하니의 안무가 들어가는데 이게 상당히 계산된 치밀한 전략적 안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뉴진스 음악 속에서 보인 안무와 저 노래에 선보인 안무는 (당연히 저 곡에 맞췄으니) 상당히 다릅니다. 산들산들 봄소녀 같은 느낌이랄까? 요즘 저런 안무를 보기도 힘들 뿐더러, 저런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특히 아재들) 사람들이 꽤 있다고 보는데, 일본은 원래 저런 분위기를 좋아하니 그게 거기나 여기나 잘 맞아떨어졌다고 봅니다.
  4. 결정적으로 하니라는 가수가 그걸 굉장히 잘 살렸습니다. 저것만 잘 살린 것일까 싶어 이전 뉴진스 영상들도 이참에 검색해서 살펴봤는데, 댄스며, 노래며, 특히 표정까지 굉장히 재주가 많은 친구더군요. 저 무대를 만든 하니의 역량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다먼 저에 경우 저 공연 영상을 보면서 하니라는 이름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이후 뉴진스를 볼 때 하니를 더 눈여겨 보게 될것 같네요.

댓글 19 / 1 페이지

쌓이면모이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쌓이면모이니 (220.♡.189.186)
작성일 06.30 12:21
맞아요. 꼭 푸른 산호초에 꽂히지 않아도 하니 개인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 올린 선곡과 무대로서 평가해도 충분히 납득될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퐁팡핑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퐁팡핑요 (61.♡.123.162)
작성일 06.30 12:23
이번에 민지가 부른 바운디 '무희' 노래도 저는 굉장히 기획력이 좋다고 느낀게... 대놓고 일본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사춘기 여고생의 룩앤필을 차용했더라구요. 거기에 시크한 민지의 이미지를 덮어씌우니 이건 또 팜하니의 큐티함과 대칭적이어서 인상깊었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버니즈 캠프 도쿄돔은 일본팬들을 제대로 저격한 성공적인 데뷔콘서트였던 것 같아요.

다크라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2.♡.147.251)
작성일 06.30 12:25
@퐁팡핑요님에게 답글 종합적으로 저 공연 기획, 연출, 구상을 꽤 공들여서 전략적으로 했고,
그것이 성공한 케이스라고 평가해야겠지여.
상당히 영리한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퐁팡핑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퐁팡핑요 (61.♡.123.162)
작성일 06.30 12:28
@다크라이터님에게 답글 https://youtu.be/9U983WWQayY?si=wMW72KwYAK_L6PUI


실제로 정말 공연무대를 잘 살리긴 했습니다. 저도 이번 콘서트 통해서 나름 느낀 바가 큽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이번 도쿄돔 콘서트 하기 전에 아이들한테 무대 공연 트레이닝 시킬 목적으로 전국 대학교 축제 투어도 했나 싶더군요. 저 수많은 인파속에서 긴장감이 전혀 안느껴지는게... 이게 데뷔 2년도 안된 아이돌인가 싶을 정도ㅎㅎ

김말자님의 댓글

작성자 김말자 (14.♡.11.123)
작성일 06.30 12:24
일단 저는 뉴진스 멤버 각가의 이름도 몰랐고, 대표곡 몇 곡만 몇 차례 들어본 적이 있어

그룹 이름 정도 알던 사람이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  여기에서

결정적으로 하니라는 가수가 그걸 굉장히 잘 살렸습니다. 저것만 잘 살린 것일까 싶어 이전 뉴진스 영상들도 이참에 검색해서 살펴봤는데, 댄스며, 노래며, 특히 표정까지 굉장히 재주가 많은 친구더군요. 저 무대를 만든 하니의 역량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까지 많응 시간을 투자 하셨겠근영?

다크라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2.♡.147.251)
작성일 06.30 12:26
@김말자님에게 답글 하니가 누군지도 몰랐다가 이번에 푸른 산호초 무대 영상이 뜨면서 저도 알게 되었죠.
입덕까진 아니고 앞으로 관심있게 무대를 볼것 같아요

쿠쿠쿠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쿠쿠쿠 (39.♡.139.152)
작성일 06.30 12:25
저 섬네일의 동작과 표정이 노래를 떠나 매력적이더군요
/Vollago

RPhF님의 댓글

작성자 RPhF (119.♡.163.220)
작성일 06.30 12:25
재미있는 건 예전에 일본 미디어에서 민희진에게 "뉴진스는 일본 호황기 시절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식으로 물었을 때에 민이 그걸 극구 부인했다는 거죠. 그래놓고 일본 최전성기 인기곡을 일본에 가서 커버한 겁니다.

쌓이면모이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쌓이면모이니 (220.♡.189.186)
작성일 06.30 12:28
@RPhF님에게 답글 뉴진스라는 그룹의 음악적 정체성을 따지자면 민희진 인터뷰가 맞죠.
하지만 이번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대해 물었다면 대답은 당연히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RPhF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PhF (119.♡.163.220)
작성일 06.30 12:38
@쌓이면모이니님에게 답글 이번 공연이 일본인들이 뉴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채서 그걸 이용만 한 거라는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다크라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2.♡.147.251)
작성일 06.30 12:28
@RPhF님에게 답글 돈을 벌어야죠.
그리고 들어본 뉴진스 곡들 들어보면 호항기 시절 음악이든 시티팝이든 뭐든 전혀 연관지어 생각나진 않던걸요.
오히려 미국 80년대 우리나라 90년대 음악 느낌이 강했습니다.

천애고아님의 댓글

작성자 천애고아 (218.♡.21.104)
작성일 06.30 12:27
전 그냥 평범한 무대로 보이는데 확실히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네요. 단 일본애들이 좋아할 무대라는건 알겠네요.

네로울프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210.♡.235.66)
작성일 06.30 12:28
ㅇㅓ 그러니까 그 무대가 그리 대단해보이진 않더라고요.
뭐 일본 어떤 시점의 향수를 자극하는 포인트가 있어서
일본에선 화제인지 모르겠지만요.
무대 자체로는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는데
하도 엄청나다는 글이 자꾸올라오니까 보면서
아 내가 무대보는 수준이 떨어지나 싶기도 하네요

whocares님의 댓글

작성자 whocares (211.♡.44.117)
작성일 06.30 12:29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하니가 커버를 매우 잘한 덕분에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왜색 짙은 무대가 왜 화제가 되냐고 불편해하는 분들도 계신 듯한데, 그냥 무대 완성도가 너무 높아요.

철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철로드 (112.♡.128.122)
작성일 06.30 12:38
화려한 레이저쇼는 마크로스플래시백에서민메이 콘서트가 생각납니다. 일본인들에게 민메이어택을~~

볼빵님의 댓글

작성자 볼빵 (175.♡.36.201)
작성일 06.30 12:43
대문글은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일본인들이 좋아하는건 인정하고 그걸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열광에 대해 날선 의견을 적으신 거던데 이 글은 대문글을 언급하시기에 한국인들의 열광에 대해 다른 식견을 보여주시리라 기대하고 보았지만 일본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에 대한 글인 것 같아요.

잘 준비한 완성도 높은 무대라서 한국 팬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하늘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기억 (211.♡.64.7)
작성일 06.30 12:43
기획력이 좋네요.
돈벌려면 저렇게 해야죠.
일본에는 한국 공산품이 인기가 적은편인데,
문화상품이라도 수출해서 돈 많이 벌어오면 됩니다.

딱 그정도네요.

답설야님의 댓글

작성자 답설야 (125.♡.235.104)
작성일 06.30 14:43
저도 어제까지 하니는 exid 하니만 알았었고 푸른산호초 노래는 커녕 세이코는 알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노래도 좋고 중독성도 있고 뭔가 크게 한건 할것 같습니다.

카이불님의 댓글

작성자 카이불 (182.♡.113.165)
작성일 07.01 19:47
하니는 미래에 솔로가수로도 큰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번 푸른산호초 공연이후 더욱 유망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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