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Kay (14.♡.64.2)
2024년 6월 30일 PM 01:32 · 수정됨(07. 01. 09:18)
저는 '푸른산호초' 는 곡 제목 정도만 들었고 실제로 완곡을 다 들어본 건 이번 주말이 처음인데요. 노래가 좋아요. 노래가 좋으니까 자꾸 듣게 됩니다. 물론 하니의 무대 매너나 목소리 톤이 어울렸던 것도 노래가 좋은 걸 더 돋보이게 해줬죠. 저도 뉴진스는 그냥 뭐 발표되는 노래만 듣는 정도인데, 팜하니 나무위키까지 들어가서 그녀에 대해 검색해봤고, 심지어 원곡이 어땠는지 원곡을 들으러가 가 볼 정도였으니까요. (뭐 이건 제가 음악감상을 좋아해서 뒤져보는 버릇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자고 일어나서 점심에 다모앙에 접속하니, 뉴진스 혹은 하니의 푸른산호초 공연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하시는 의견들이 몇몇 글에서 보이네요. 저는 하니의 공연이 불편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불편하다 하더라도 그건 개인들이 알아서 갈무리 하실 감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 팬미팅에서 5명 중 1명이 자작곡을 공연하는 걸 제외하곤 전부 일본 노래들을 커버했더라고요. 그 중에는 한 명이 소위 (저는 좋아하지 않는 이름이지만)'시티팝'의 대명사, 다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를 공연하기도 했어요. 그 경우는 하니처럼 외국 국적의 멤버도 아닌, 순수 한국인 혈통의 한국 국적 멤버거든요. 왜색을 강조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하려면 오히려 이쪽이 더 커야해요. 오히려 곡의 유명세나 국적을 생각하면 그 쪽의 파급이 더 크거든요. 근데 그건 지금처럼 크게 환호하고 있지도, 비판하지도 않죠.
말 그대로, 노래가 좋으니까 자꾸 사람들이 듣고 또 환호하고 하는 것일뿐이에요. 단지 ['일본' 거라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라면, [일본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일본 것을 환호하는 빠들 때문에 까의 심기가 불편하다] 라면, 실소가 나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논리대로라면, 유튜브 예능 컨텐츠에 일본AV배우 오구라유나가 나오는 컨텐츠가 1000만 조회수가 넘는 건 어떻게 설명될까요. 클량의 모공에도 검색하면 수십개의 글이 올라오고, 다모앙 자게도 이제 3달 정도 되었지만 벌써 2개의 글이 올라와있어요. 빈도의 차이일까요? 자게에 AV 로만 검색하면 여러글이 나오는데, 물론 국내 AV페스티벌 때문에 정치적 이슈로 번진 글을 제외하고 일본AV와 관련된 그 글들로만 한정해야겠죠. 그러나 그 글들에 대해서도 '왜색을 자꾸 노출시키니 불편하다' 라는 글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색은 어떤 의미에선 그게 더 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서로의 마음에 솔직한게 어떨까 제안하고 싶어요. 저도 좀 솔직하게 말해보고 싶네요. 왜색 비판을 하는 분들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떤 분들에게 이 미움의 끝에는 민희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 마음이 불편하면 불편한거지 그게 꼭 이유가 있어야하나요?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굳이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욘 없다고 생각해요. 감정은 논리의 영역이 아니니까요. 민희진이 미웠는데 마침 화낼 핑계가 생긴거에요. 민희진과 관련해서 커뮤 사람들이 뉴진스의 일본곡 커버 공연을 많이 언급하는건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그냥 불편한거죠. 그리고 민희진이 아니더라도, 그냥 왜색이 자꾸 언급되서 불편하면 불편한거에요. 그게 꼭 논리적일 이유는 없죠.
그러니 차라리 그럴 때는 인터넷을 보지 말고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시거나 영화나 다른 걸 보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유튜브와 커뮤니티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든 한국인들이 그 공연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기도 하고요.
댓글 (43)
- 분
분사구문
24.06.30 · 106.♡.11.75
-
112345
24.06.30 · 47.♡.0.71
×희진 싫습니다. 그래서 그 여사 생각나는 일은 관여하기 싫습니다. 그게 싫어서 뉴진×뿐아니라 ×세라핌도 아일×도 안듣고 있읍니다.
팬분들의 좋아하시는 마음 존중합니다. 자랑글 하나도 쓰지 말라는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는 좀 줄이시고 펜카페에 써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여기에 민×진 관련 불편한 느낌가진 사람이 꽤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같은 커뮤니티의 사람들 불편한 것, 뻔히 아시니 조금 줄여주시면 어떨까 부탁 드립니다. -
Hheltant79
→ 12345
24.06.30 · 118.♡.12.205
이런 논리로 후방글 불편하다, 정치글 불편하다는 사람도 많죠.
그런데 그분들 불편한 것과 그런 글을 올리지 말라는건 다른 얘기 아니던가요.
반대로 민희진 까는글 불편하다고 올리지 말라고 하면 그건 않잖아요. -
DDeeKay
→ 12345 작성자
24.06.30 · 14.♡.64.2
서로가 서로를 위해 조금씩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유성매직
→ 12345
24.06.30 · 119.♡.155.7
키워드 차단이라는 훌륭한 기능이 있습니다. -
요요시
→ 12345
24.06.30 · 211.♡.137.39
그런 문제는 본인이 차단을 걸어야 할 문제입니다..... -
매매혹
→ 12345
24.06.30 · 218.♡.76.171
본인이 키워드차단 설정을 하는게 맞지않을까요? -
112345
→ 12345
24.06.30 · 47.♡.0.71
제안 감사합니다. 지금은 키워드 차단 걸어 안보이는 상태입니다. 더이상 참전 안합니다. -
Hheltant79
24.06.30 · 118.♡.12.205
제가 한때 스포츠 커뮤니티에 오래 있었는데,
항상 문제가 됐던 건
자기 빠심이나 안티심에 논리를 입히려 할때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안티심일 때가 더 심했죠.
안티심에 굳이 논리가 장착돼야 할 의무는 없지만
그만큼 안티심에 합리성을 인정받아야 할 권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각자의 안티심은 마음속에 일어난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어요.이런 사소한 데서 혐오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
RRPhF
24.06.30 · 119.♡.163.220
별일 아닌데 대해 대단하다고 호들갑을 떠는 홍보글들이 한두 번도 아니고 며칠에 걸쳐 계속 올라오니 “뭘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리고 재미있는 건 예전에 일본 미디어에서 민희진에게 "뉴진스는 일본 호황기 시절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식으로 물었을 때에 민이 그걸 극구 부인했다는 거죠. 그래놓고 일본 최전성기 인기곡을 일본에 가서 커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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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문제될게 없어 보이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