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누가 제 차 번호판을 위조해서 쓰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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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기름을 넣으러 갔는데 주유기가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호주는 셀프 주유입니다).
그래서 여기 기름 없나? 생각하던 찰나, 제가 서있는 주유기 번호를 부르면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들어갔더니,
직원: 너 예전에 기름 넣고 돈 안내고 간 기록이 있는데??
저: 뭐라고? 난 그런적 없는데?
직원: 너 차 번호판 찍힌거 있어
저: 헐 이거 진짜야? 언젠데? 내가 돈은 냈는데 내 번호가 아닌 다른 사람껄 잘못 낸거 아니야?
직원: 아니야 너 안내고 갔어
저: 며칠이야, 어디 지점이야?
직원: 알려줄수 없어, 여기 전화해 (고객센터)
저: 오케이, 나 기름 못넣어?
직원: 선불 내면 가능해
저: 그럼 일단 선불로 기름 좀 넣을게
이러고 회사와서 고객센터와 통화를 했습니다.
거기서 해당 날짜, 주유소 위치, 금액를 알려줬습니다. 해당 지역은 회사랑 멀지 않은곳이길래 내가 정말 그랬나? 하는 생각까지 하는데 ‘디젤’ 이라고 하는 순간 이거 나 아니고 누가 악의적으로 일을 벌였구나 했습니다. 제 차는 일반 휘발유 거든요.
제 카드 기록을 찾아보니 사건 발생 이틀전 기름을 만땅 채웠고, 사건 당일에 비슷한 시간에 그곳에서 최소 30km떨어진 곳에서 결제한 기록이 있네요.
이틀전에 다른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기록도..
번호판을 훔쳐서 이런일에 쓴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번호를 위조해서 쓰는건 첨 알았습니다.
오늘 퇴근후 경찰서 가서 신고를 해야하네요.
근데 잡을거라는 믿음은 없습니다. 몇번 신고를 했는데 사건 해결할 기미가 없습니다. 근데 이번엔 신고를 해야 나중에 주유소를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아니면 계속 선불 결제를 해야하… ㅠㅠ
월요일 아침부터 상콤하게 짜증이 밀려오는근여
ㄷㄷㄷㄷㄷㄷ
ISFP님의 댓글의 댓글
Badger님의 댓글의 댓글
현장 결제나 출구 결제도 있지만 주유소 카운터 가서 물건 사고 결제하는 방식도 있죠...
ISFP님의 댓글의 댓글
Typhoon7님의 댓글
... 백호주의(라 쓰고 인종차별주의)때문 경찰들이 노랑이를 위해 일하기 싫어하는걸까요? 위조번호판으로 주유소 먹튀 외에 무슨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지 모르는데...
ISFP님의 댓글의 댓글
ISFP님의 댓글의 댓글
DRJang님의 댓글
서구권에서는 흔하게 보이는 그런 상황인데 이게 정말 짜증나는 마인드죠..
Runatic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