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브레이브걸스, 그리고 Q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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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요약.
a. QWER 좋아요. QWER들으세요.
b. QWER이 최애의 아이돌 시즌 2를 시작했습니다. 챙겨보세요.
벌써 12년이나 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딱히 해외시장을 고려하고 만든 노래는 아니지만,
유튜브에 올라간 뮤직비디오가 뜬금없이 터져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기를 끌게 되자, 싸이는 바로 해외 활동을 돌았습니다.
이미 싸이는 미국에서 공부를 했던 경험도 있고해서 그런지,
토크쇼 같은 예능에 통역없이 출연하면서 인지도도 크게 올라갔습니다.
그 덕택인지 연말 타임스퀘어 공연까지 하게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2016년에 데뷔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멤버 변경이나 개별 활동도 하고 했으나 역시나 무명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군부대 위문열차를 돌면서 2030 대상으로 인지도를 쌓던차에,
2021년에 유튜브와 유튜브 댓글이 재발견되어 급격히 떠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그것도 잠시, 기대 이하의 후속 앨범 +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마찰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전 소속사와 결별, 멤버 탈퇴 등으로 인해 2021년의 화제성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올해 남은 3인으로 앨범을 내놓긴했지만, 한번 꺼졌던 불꽃은 다시 살아나지 않는 듯 합니다.
이와는 반대 사례로 QWER이 있겠습니다.
근육에 미친자(김계란)가 타격에 미친자(Q), 인방에 미친자(W), 쇼츠에 미친자(E)와 그냥 미친자(R)을 모아 만든 걸밴드 아이돌이죠.
물론 시작점과 지향점 자체가 크게 다른 두 그룹이지만,
소위 물들어올 때 노를 잘 저어서 본의 아니게, 한국 락을 살리는 불꽃이 되고 있습니다.
QWER은 초반의 제작 과정을 보면,(최애의 아이돌)
정말 '김계란'의 사심을 채우기 위한 단기 프로젝트로 시작을 했지만,
데뷔 과정에서 가능성이 보이자, 바로 데뷔 앨범에 이은 EP앨범까지 냈는데 이게 또 대박을 쳤고,
인지도 쌓기의 왕도라고 할 수 있는, '위문열차'와 '대학축제' 행사를 연이어 참가하며,
탄탄하게 입지를 다졌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두번째 앨범인 MANITO의 앨범 활동이 끝났음에도
아직 멜론차트에서는 TOP10안에 타이틀 곡인 '고민중독'이 있는걸보면,
최신음악을 가장 음악을 활발하게 듣는다 할수 있는 2030 팬층 확보에 성공을 이룬 것 같습니다.
그런걸보면,
확실히 가수 개인의 역량(싸이) 뿐만 아니라 소속사의 역량(QWER)이 있어야 화제성을 타고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수 있는데,
개인의 능력과 소속사의 역량 둘 중 하나가 균형이 맞지 않으면,
피프티 사태나, (미래가 불투명해진 뉴진스의) 민희진-하이브 분쟁 같은게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문이랑 선요약이랑 내용이 다른 것 같다 느끼신다면,
그것은 착각입니다.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나름 제일 인기 있던 멤버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 이유때문에 더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보면, 보트 경기에서 한사람이 노를 젓지 않으면 이상한 방향으로 가게 마련이죠.
다 같이 같은 타이밍에 노를 저어야 제대로 가는 듯 합니다.
Linty님의 댓글
Qwer 한 번만 들어주세요 좋으면 두 번 들어주세요 ㅋㅋ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퇴근은 마마무 휘인 앨범
프로미스나인 앨범
여자아이들 앨범
에스파 앨범
기분에따라 골라듣습니다.
이중에 큐떱이알이랑 프로미스나인이 계속들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타브리스0님의 댓글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1년도 안된 짧은 기간에 크게 떴죠.
그 화제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지금까지 큰 프로젝트로 성장 시킨 소속사도 대단하다 싶습니다.
너무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민심부터 잡아가는 모습도 좋고요. (위문열차+대학행사)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자세히 보면, 드럼, 보컬도 초반에 비하면 더 성장한듯 하더군요.
영상 찍고 공연하는 시간 외에는 정말 연습+합주만 하는 느낌입니다.
살찐개미님의 댓글
애초에 멤버들이 오덕...;;
바닥에서 시작하는 느낌이지만 소속사는 엄연히 카카오엔터계열이라 애초에 바닥에서 시작하는 그룹이 아니긴 하죠 ㅎㅎ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3Y의 모회사인 카카오엔터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QWER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그럼 카카오, 김계란, QWER 각각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카카오엔터 산하에 3Y코퍼레이션이 있고, 김계란이 3Y소속입니다.
3Y코퍼레이션 산하에 타마고 프로덕션이 있습니다.
여기에 쵸단과 마젠타는 소속사가 다르지만 가수 활동으로는 히나, 시연과 함께 타마고 프로덕션에서 일을 하고 있죠.
근데 요즘엔 뭐.. 이런 소속사 겹침은 흔한 일인듯 하니,
소속사간 조율은 잘 하고 있을듯 합니다.
meteoros님의 댓글의 댓글
기획사들의 밴드로의 분위기 전환은 2년? 전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시대에 김계란이 가지는 상징성에 결합되는 건 사업적으로 굉장히 접근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겠는데요?
김계란 사심채우기라는 말을 하긴 했으나 그 것 만으로 여기까지 오기는 이해관계상 어렵다고 생각하구요,
기획의 관점에서는 아귀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webzero님의 댓글
상관없이 우리나라 Band 쪽에 새 바람 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webzero님의 댓글의 댓글
영상들을 보게되었는데 그분들은 QWER 의 인기와 성공이
지금의 우리나라의 락 밴드 상황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개인적으로 소다는 끊었으니.. 탄산수라도 마시는 중입니다.
CHANEL님의 댓글
물론 가장 기대 이상은 마젠타였고, 히나는 기타는 아니지만 피아노 전공을 생각할 정도였으니 음악적 실력은 충분했다고 보구요. 그리고 마지막 화룡정점인 시요밍..다년간의 아이돌 활동으로 다져진 실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네요..
제발 롱런했으면..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akb 그룹이 전용 유료구독 메일앱을 통해서 텍스트로 된 소통을 하는게 아주 훌륭한 캐시카우거든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그 아저씨의 심미안이 돋보인 프로젝트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김계란 아저씨가 메인 프로듀서는 아닌듯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만든 프로젝트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 참 기분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영상 보면, 회복도 빠른 것 같은 느낌이..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그게 좋은거죠.
날개의신님의 댓글
일각에선 날선비판, 비난도 있지만, 성장형 걸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활동하는건 정말 부정할수 없더군요. 그래서 전, 바위게가 될까 합니다.ㅎㅎ
bts 성장단계와 유사하게 메이져언론에서는 당분간은 언급하지 않을듯할것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메이저 진출은 정말 신중하게 진행할 것 같습니다.
멜론 4위까지 올라갔는데도 음악방송에 한번도 나가지 않은 걸 보면요.
성장형 아이돌이란게, 한국 아이돌 시스템에서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인데,
그게 밴드+(기존에 팬층이 잇던) 스트리머 조합에서 이렇게 크게 터질줄은 몰랐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꽤 초반부터 그 성장과정을 챙겨봤더랬죠. 허허.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어떻게 나오든 지지할 예정입니다.
webzero님의 댓글
![](https://damoang.net/data/editor/2407/comment_661961428_HbXYtmwf_402f4b34f3d43c39d5f6a18fbe9d8345d581d453.png)
지금 까지 나온 일정인데, 행사가 계속 있네요. 9월이 되면 대학가 축제가 있을테니 대학 축제 갈것이고 한동안은 계속 행사가 끊이지 않겠네요.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지상파 음방이라는게.. 보기엔 좋지만 아티스트, 스탭들 체력과 회사 자본금 갈아 넣는 곳이라 ㄷㄷㄷ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3~4분 잠깐 나가는 방송에 그정도 투자하기보다는,
밴드라는 그룹 성향에 맞춰서 공연 도는게 훨씬 더 좋은것 같습니다.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무대 예쁘게 꾸미는거 다 기획사에서 출자하는거랍니다 ㄷㄷ
아티스트들인 새벽 1~2시에 일어나서 샵가서 헤메코 하고 리허설 두어가지 하고 사녹 뛰고 틈틈히 타 아티스트들과 챌린지 찍고 난리죠..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한편으로는 김계란 아저씨가 있으니 그부분은 정말 잘 챙겨줄 것 같은 믿음도 있네요.
한때 펜타포트 라인업에 오르면서 구설수에 올랐으나..
지금 보면, 펜타포트에서도 흥할것 같습니다.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요새 주변에 취미로 악기 연주한다는 사람을 거의 못본것 같네요.
(저도 통기타가 있는데 손질만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쳐본지는 오래되었네요.)
저는 몇몇 글에서 썼다시피 교회에 다닙니다만, 교회에서도 사회에서와 비슷하게 찬양팀 멤버 구하기 힘들어요. 특히 악기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요. 그러다보니 좋게 말하면 숙련도가 올라가고, 나쁘게 말하면 고인물화 되어갑니다.
![](https://damoang.net/plugin/nariya/skin/emo/onion-022.gif)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반면.. 저는 리코더도 제대로 못붑니다. 허허.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나름 팬층이 있었던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쉬운 결정입니다.
커스텀키보드님의 댓글
그리고 3인 체제 변경 후 나온 앨범은 아직 없고요.
멤버 간 마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응원하는 그룹입니다.
그리고 덕질에서의 규칙 하나는, 다른 그룹과 비교하지 않는 게 있더군요.
괜한 싸움만 만들고, 좋을 게 없더라고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오히려 물들어올때 좀 더 성장했다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팀은 성공하는데 그렇지 못한 팀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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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멤버 사이의 마찰을 의미한 것은 아니고, 멤버와 소속사와의 뜻이 잘 맞지않았을까 하는 의미였습니다.
Ball00n님의 댓글
아침 출근전 샤워할때 틀어 놓는 노래로 딱입니다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배경음악 식으로 틀어놔도 좋은것 같아요.
meteoros님의 댓글
근데 대한민국 대중음악사를 통털어서 록음악이 주류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일시적인 인기야 가끔 재수로 있었지만 그마저도 곡이 좋았던 일부이고 대부분은 그냥 라면 먹으면서 지냈죠.
그래서 고리골짝부터 록음악을 했거나 듣던 사람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로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전에 얼터너티브록이 유행할 조짐이 있었을 때 카우치때문에 망쳤다고 하는데.... 그거 카우치 아니었어도 결국 사그라졌을 거라 보는 시각도 꽤 있습니다. 록이 주류였던 나라 미국을 봐도... 얼터너티브로 2차 중흥기가 있었지만 결국 지금 록음악하는 사람들 비참한 건 미국이나 우리나 마친가지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실용음악과가 배출한 수많은 연주자들 중 어떻게 해서든 음악을 해오면서 쓴 맛을 많이 본 젊은 사람들은 희망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순간일 듯 합니다.
그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의 입장이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바뀔건지를 어케 알겠습니까? 하지만 전 올드보이다 보니까... 평소 인터넷 인플루언서에 감정이입해서 록음악이 뜨는 스토리 텔링이 아니라 그냥 곡이 좋고 음악이 좋아서 뜨는 경우가 많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그만큼 재능있는 인재 발굴도 힘들고, 준비기간이 꽤 오래걸리는 것도 단점이었죠.
그래서 QWER의 컨셉은 꽤나 잘 잡았고, 그게 예상외로 참 잘 먹혀들어간 것 같습니다.
QWER의 성공으로 밴드 음악이 얼마나 살아날지 모르겠지만,
언급하신대로, 정말 죽어있던 장르에 응급처치해서 숨이라도 쉬게 만든 것 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오렌지스콘님의 댓글
근데 QWER 은 어떻게 발음하죠?? 나 요즘 QWER 좋아해 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냥 큐떠블유이알 이렇게 얘기하나요?
노래만 좋아하는 아줌마라서 미안하네요 ㅜ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바쁘시다면, QWER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만 보셔도 밴드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GWktz5-57g8iKS_MSj1N6q0ICE-T6Lq
공식채널 쇼츠가 꽤 많아서 쇼츠까지 보시면 정말 일상생활이 안되실듯..(저도 다 안봤어요. 허허)
ㅡIUㅡ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