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캐나다 그리고 미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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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거주하는 일인입니다.
글이 깁니다.
2024년 시작하면서 테크 기업들의 해고가 심하게 느낄정도로 진행되었고 아직도 진행중인 곳들이 있죠.
https://x.com/ShaziGoalie/status/1806398206995271879
6월초에 뱅크 오브 캐나다 (Bank of Canada / 한국으로 치면 한국은행과 같습니다)가 선제적으로 미국보다 0.25 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www.bankofcanada.ca/2024/06/fad-press-release-2024-06-05/
의식주가 엄청 뛰어서 내려오질 않고 있는데 왜??? 금리인하를 결정한건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일례로 알버타주에 석유도 나오지만 목장도 많습니다. 소고기가 저렴해야 하는데 코로나 지나면서 거진 두배로 가격이 올라간후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코스트코에서 잘 다듬어진 부위를 샀었는데 이젠 덩어리로 사서 직접 썰어서 보관합니다. 다듬어진 부위는 정말 코스트코 자체 매장 할인을 해도 예전 가격이 생각나서 살수가 없더군요.
캐나다 은행의 금리인하 발표를 보고 왜 그랬는지 나름 여기저기 뒤져 봤습니다.
제 나름의 결론은 캐내다나 미국이나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사태) 때만큼 좋질 않다 입니다.
캐나다내의 스몰 비지니스들이 조금 과장섞어 얘기하면 쓸려 나가고 있습니다.
https://www.ctvnews.ca/business/canadian-business-insolvencies-more-than-double-in-january-led-by-bankruptcies-1.6795358
파산했거나 파산신청한 건수가 역대급으로 매달 갱신 중이더군요.
이건 캐나다 5월 파산건수와 신청건수 입니다.
https://ised-isde.canada.ca/site/office-superintendent-bankruptcy/en/statistics-and-research/insolvency-statistics-may-2024
https://x.com/igetredpilled/status/1801428735826043108
Dollarama 라고 캐나다에서 유명한 달라 스토어 입니다. 요즘 너무 잘 나간다는 기사입니다.
많은 캐네디언들이 점점 크레딧 카드에 의존 한다는 기사입니다.
그리고 이건 캐네디언 들이 가진 부채 입니다.
https://www.iedm.org/canadian-debt-clock/
이 링크는 캐나다 연방정부 부채에 관한 겁니다.
https://www150.statcan.gc.ca/t1/tbl1/en/tv.action?pid=1010000201
은행을 통한 모기지 건수도 줄고있고 최근 BC주(밴쿠버)에선 산 가격보다 더 싸게 판경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주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즉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 중입니다.
뭐 그간 오른거 생각하면 제 생각엔 더 떨어져도 괜찮아보이기는 하는데…부동산에서 돈 잃고 나오는 사람들이 늘어가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한국이야 부동산 불패! 하면서 가즈아~ 하니 캐나다 부동산시장이랑 완전 다르겠지만요
이 링크는 토론토 부동산 매물 리스트가 엄청 늘어났다는 트윗입니다.
https://x.com/Tablesalt13/status/1801996207130066991
자 그럼 미국을 보면…
약국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월마트가 2024년에만 11개 스토어가 문을 닫았고 3개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물론 남은 올한해동안 더 닫겠다고 월마트가 발표할수도 있습니다.
https://www.businessinsider.com/walmart-store-closings-openings-2024-full-list
캐나다의 달라스토어는 호황인데 그거와 다르게 미국 달라 스토어가 문 닫는다는 뉴스입니다.
https://www.cbc.ca/news/business/dollar-tree-closing-1000-stores-q4-loss-1.7143525
캐나다에서는 아직 시작안하지만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 쪽에서 $5 딜이 시작했습니다.
https://www.axios.com/2024/06/26/mcdonalds-meal-deal-five-dollars-restaurant-value-menu
미국 회사들 파산 현황 입니다.
미 연방정부 부채 현황 입니다.
https://www.pgpf.org/national-debt-clock
미국인들의 부채 현황 입니다.
https://www.newyorkfed.org/microeconomics/hhdc
미국 모기지 0% 다운페이먼트가 한두달들 전에 등장 했습니다.
근래에 합법적인 세컨드 모기지가 시범 운영중이고요.
이 방식들은 유사하게 2008 금융위기 터지기전에 미국에서 있었습니다.
그 혹시 예전 미국의 플로리다 아파트 중 하나가 폭삭 주저앉는 영상을 보신 분들이 있다면...지금 플로리다 아파트(콘도)들은 미뤄뒀던 빌딩 수리비에 폭탄 맞고 있습니다. 수리비가 세대당 1억이 넘게 청구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때 사건이후로 법이 강화되어서 싹다 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할수도 있는… 제롬 파월이 매번 말하는 잡 시장 현황입니다.
-미국 job 시장은 혼돈 그자체입니다. WFH(work from home - 자택근무) 같은게 뜨면 그 일대 도시들 포함 주전체에 포스팅 됩니다. (이러면 job 카운팅이 하나가 아니라 열개가 넘을 수 있을겁니다.)
-데이터 broker가 데이터 수집을 위해 잡 포스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 정보 수집해서 파는 경우)
-리쿠르터가 회사의 신임을 위해(그 회사의 job posting을 받기위해) 없는 잡들을 포스팅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세션 indicator 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죠.
https://fred.stlouisfed.org/series/SAHMCURRENT
리세션이 왔다고 선언하는 곳이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입니다.
지난번 대공황 이후로 최대 위기 였던 2008 금융위기때에 저 기관은 1년이 지나서야 "어 우리 리세션이야" 하고 선었했고 경제전문가들은 그 당시의 리세션 기간은 18개월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미국의 실업률은 10% 정도였고 주식은 최대 55%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걸 토대로 근 몇년 미국은 계속 리세션 테스트를 하고 있죠. 그렇게 매년 미국 경제가 어떤가 테스트 하는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중소은행들 파산 쓰나미 올뻔했죠.
미국 정부의 경제관련 해결책은 돈을 찍어서 막 푸는 거였습니다.
이번에 위기가 생기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인 상태인데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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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님의 댓글
물가를 성공적으로 잡아서 안심하고 금리를 내리는 경우
또는 금리를 내리지 않고는 도저히 경제가 버틸 것 같지 않아서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하고 금리를 내리는 경우
스티브엽스님의 댓글
캐나다 취업을 한참 고민하던 저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비령님의 댓글
물론 자영업쪽은 박살나고 있는것 같은데 새발의 피 정도로만 보도하고 있고요.
IT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언제 잘릴지 모르는 파리 목숨이라 앞으로 막막합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
팬데믹 이후로 사람이 많이 죽었고, 공급망도 붕괴되어 물가가 상승했었는데, 이게 돈이 많이 풀려서 소비가 늘어나서 물가가 상승했다고 생각하고 대응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마켓에서는 선반에 상품이 없어서 구매할 수가 없었고, 심지어 분유까지도 부족해서 난리가 났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정부는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떨어진다고 했죠. 금리를 올리면 돈이 없어 물건을 못사고, 결국 물가가 내리기는 할 겁니다. 사실 요즘 그런 움직임이 좀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5달러짜리 콤보메뉴를 내 놓았고, 챨스주니어도 $6달러짜리 콤보 메뉴를 내 놓았습니다. 사람들이 돈이 없어 사 먹지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이게 저녁 프라임타임 뉴스에서 중요 뉴스로 보도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 잘 산다는 미국에서 말이죠.
어차피 이제는 투표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을 겁니다. 이미 대선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제와서 무슨 새로운 정책을 내 놓는다고 한들 그게 얼마나 효과를 보이겠습니까? 많이 늦었죠. 지난 6월에는 미국 휘발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유지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곧 발표될 cpi는 좀 좋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멸굥의횃불님의 댓글의 댓글
bigegg님의 댓글
캐나다 미국 아무리 테크기업 짜른다고 정부부채가 는다고 해도.. 일반 시민들은 개한민국 국민들과 비교가 안되게 평온하게 삽니다.
동네에는 계속 사람구한다는 구인광고가 뜨고 사람들은 편안하게 아이들을 키우죠.
대한민국은 돈이 많아도 교육비에 돈을 더 못써서 서로 경쟁하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멸굥의횃불님의 댓글의 댓글
재원재윤아빠님의 댓글
저도 캐나다 살지만, 제가 하는 일이 자영업이나 도소매 관련업이 아니어서 시장상황에 좀 둔감합니다. 다만 코스트코 물가는 엄청 올랐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죠. 와이프가 코스트코에서 장을 주로 보는데, 코비드 전 보다 따블은 올랐다고 합니다.
이번에 금리를 선제적으로 캐나다에서 0.25프로 낮췄는데, 왜 낮췄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다 죽게 생겨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만 했네요. 이 글을 보니 확실히 그런것 같네요.
하지만 다 죽더라고, 금리를 낮춰서 다시 또 인플레 시작되고, 또 집값 폭등 시작되는 것보다 차라리 확실히 경기를 죽여서 리셋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계속 불경기 조짐만 보이면 돈줄을 풀다가 결국 이 사단이 난 것 같아서요.
2008년 금융위기에 그렇게 돈을 풀지 않았다면 지금은 경제가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으로써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국은 금리도 찔끔 올려서 지금 환율 사태을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대응이 장기적으로는 결국 회복 불가능한 문제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싶네요.
가사라님의 댓글
저는 이번 AI불장이 언젠가는 꺼질 거라고 보고 있고, 이 신호는 현재 주가가 이런 매출로 정당하냐나는 물음에 답할 수 없게 될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ChatGPT 의 새로운 오디오챗이 잘 나오느냐 같은게 중요한 지표가 되겠죠.
사과한입님의 댓글
sooo님의 댓글
돈을 쓰야하는 노동자들이 외식할 돈이 없으니..
월급이 자본이익 오른 만큼 못오르면 앞으로 쭈욱 전세계가 이렇게 되겠죠....
결국 해결방법은 정치이고..
그 정치인은 국민들이 뽑죠..
국민들이 똑똑한 나라는해쳐 나갈것이고 멍청하면 자기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을 받는 것도 모르고 고통받다가 저 세상 가는 거죠.. 2찍들 같이요..
누룽지닭죽님의 댓글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누룽지닭죽님의 댓글의 댓글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누룽지닭죽님의 댓글의 댓글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어쩌다님의 댓글
TallFescue님의 댓글
부동산에 기대 성장한 나라들은 댓가를 치뤄야죠.
국민들이 매우 고통스럽겠지만..
일리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