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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 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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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미 211.♡.206.107
작성일 2024.07.02 13:11
7,135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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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문제가 있어서 1~2주 목발을 들고 다녀야 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일상생활 충분히 가능한데

병원에서는 회복을 위해+만약에 대비해 2주까지 목발, 지지대(무릎 보호대마냥 생긴거) 차고 다니라네요.

그래서 집근처는 그냥 다니고

좀 멀리 나간다 하면 다리 지지대+목발 세트로 하고 다닙니다.

근데…목발만 들면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배려를 많이 받네요….

버스 타면 기사님이 저 앉을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지하철타면 꼭 양보 받습니다.

식당가면 종업원이 의자에서 일어서는거 도와주시고

반찬 셀프인 식당에서는 반찬을 거져다주더라구요..


다 나으면 저도 양보 많이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댓글 31 / 1 페이지

야한건앙대요님의 댓글

작성자 야한건앙대요 (128.♡.187.153)
작성일 07.02 13:13
이래서 대한민국이 안망하고 버티능 모양입니다 ㄷㄷㄷ

설중매님의 댓글

작성자 설중매 (211.♡.2.238)
작성일 07.02 13:15
잘생기셨다는거죠? ㅠㅠ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7.02 13:19
@설중매님에게 답글 아니면
무섭게 생긴분이 연장(!)을 들고 계셔서 그런걸지도 모릅니다.ㄷㄷㄷ

Noobi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oobie (58.♡.13.159)
작성일 07.02 17:46
@설중매님에게 답글 아니, 이짤 뭡니까? 뜬급없이 눈물짤 ㅋㅋㅋㅋㅋ
갑작스런 짤로 뿜었네요 ㅋㅋㅋ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02.193)
작성일 07.02 13:17
훈훈한 이야기군요.

꼬끼님의 댓글

작성자 꼬끼 (1.♡.148.2)
작성일 07.02 13:17
목발은 확 티가 나서 배려 받으시기 좋겠습니다.
전 다리 수술하고 가벼운깁스한 채 지하철 앉아서 가다가, 할아버지한테 지팡이로 머리 맞은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 좌석이었는데요ㅠㅠ

야한건앙대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야한건앙대요 (128.♡.187.153)
작성일 07.02 13:18
@꼬끼님에게 답글 나이만 쳐드셨다고 어르신이 아닙니다
에라이 ㄷㄷㄷㄷㄷ

리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리메 (118.♡.10.63)
작성일 07.02 13:43
@꼬끼님에게 답글 반면 티 안나면 한국사람처럼 매너 없는 사람이 없죠. 아파 죽겠어서 절뚝절뚝 걸어가고 있으면 (뭄살 or 독감) 왜이리 늦게가냐고 어깨빵을 1분마다 치고 갑니다. 서러워요.. ㅠ.ㅠ (외국은 안그럽니다 네)

디카페인중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디카페인중독 (106.♡.194.215)
작성일 07.02 14:22
@꼬끼님에게 답글 같이 때리셔도 되겠는데요?

ZEROCOO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ZEROCOOL (175.♡.119.118)
작성일 07.02 16:51
@꼬끼님에게 답글 전 밤새 일하고 버스에서 잠들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는척 하지말라고 깨우더라구요. 눈도 못뜬채로 저보다 어린 여자에게 자리 양보한적이 있습니다. 세상엔 개념없는 나이만 먹은 인간들이 넘쳐납니다.

flatout님의 댓글

작성자 flatout (221.♡.178.25)
작성일 07.02 13:21
저도 아킬레스건 수술하고 6개월여 목발 짚고 다녔는데 만원지하철안에서도 홍해의 기적이... ㅠㅠ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통만두 (202.♡.209.220)
작성일 07.02 13:22
임신부한테는 자리를 잘 안 비켜주죠 티가 확 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Picards님의 댓글

작성자 Picards (218.♡.6.125)
작성일 07.02 13:23
무릎 수술하고 깁스하고 목발 짚고 지하철 노약자석 앉았다가 어떤 할배한테 쌍욕 들어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옆에 앉아계시던 할머님께서 저 대신 그 할배한테 쌍욕을 시전해 주셔서 힐링됐었죠...

알랑방9님의 댓글

작성자 알랑방9 (115.♡.201.11)
작성일 07.02 14:10
아프시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을 담으시니 좋네요.
저는 몇년전에 다리 깁스하고 퇴근길에 시내버스를 탔는데 저만 서있고 다 앉아있어서 서러웠던 기억이 꽤 오래 가더라구요.

고장난페달님의 댓글

작성자 고장난페달 (223.♡.202.144)
작성일 07.02 14:37
글로만 봐도 감동입니다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힐텐데.

엘지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엘지다 (220.♡.156.32)
작성일 07.02 15:08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정'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노기오기님의 댓글

작성자 노기오기 (121.♡.119.210)
작성일 07.02 15:32
민족의 종특입니다.
빨리 쾌차하세요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23.211)
작성일 07.02 15:33
다른 언어로 절대 바꿀 수 없는 '정' 이 있어서죠.
계속 정이 많은 사람들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베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베티 (221.♡.169.196)
작성일 07.02 15:41
저두 목발 짚고 다니는 동안..사람들이 다 문열어주고 배려해주시더라구요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07.02 15:51
한민족의 특성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며 탐관오리를 보면 축출하고 남들에게 해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한민족은 왜ㄴ ㅗ ㅁ이나 때ㄴ ㅗ ㅁ의 피가 섞인것입니다. (반박시 님말씀이 옳습니다. ^^;).

HD25님의 댓글

작성자 HD25 (211.♡.207.232)
작성일 07.02 15:57
오래전 고등학교 때 얘기인데
농구하다가 발목을 다쳐서 쩔뚝 거리면 버스를 탔더니 자리 양보를 해주시더라구요.
그 이후에 저도 양보를 잘하고 있습니다 ㅎㅎ

매일걷는사람님의 댓글

작성자 매일걷는사람 (223.♡.28.69)
작성일 07.02 16:02

뎅이닷님의 댓글

작성자 뎅이닷 (124.♡.173.84)
작성일 07.02 16:54
너무 착하다 보니 도와줄 상황인지 확신할 수 없어서, 또 도와주었다가 괜히 무인해질까봐 몸을 사리는것 같아요. 글쓴이처럼 확실히 도움이 필요한 만삭의 임산부를 보았을때나, 차량이 뒤집어졌는데 운전자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이러한 일들을 보았을 때 누구라도 앞뒤 안가리고 나서서 도와주는게 우리 이웃들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들 너무 착하세요.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7.02 17:00

하라미님의 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02 17:28
저도 몇 주간 통풍 때문에 목발 썼는데 공항에서 정말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다치신거냐는 질문에 통풍 때문에 아프다고 했더니 바로 휠체어 들고 오실 기세시더군요...

그 외에도 목발 짚은걸 보고선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무릎 굽히면 오히려 아파서 서서가는게 편하다고 거절했네요...

임신부석에서 자리를 안비켜주는 몇몇 사례만 SNS를 통해 널리 알려져서 그렇지
사실 저도 상기 내용들을 SNS에서 알리지 않았지만
말씀하신 사례들이나 제가 격은 일 생각해보면 약자에 대한 배려는 아직까진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218.♡.64.138)
작성일 07.02 17:35
제 처지와 비슷하시네요. 
인공고관절수술후 후유증으로 양쪽으로 엘보클러치 하고 다니는데  배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삽니다.  쾌차하세요.

살살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살살타 (39.♡.121.81)
작성일 07.02 17:39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많으니까,
세상이 이만큼이나마 버티고, 조금씩이나마 나아지는 거겠죠?!

알로록달로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알로록달로록 (223.♡.217.110)
작성일 07.02 17:48
대한민국이 유지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샌프골스커리 (115.♡.27.89)
작성일 07.02 18:39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시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증딩인가 고딩때 버스 맨앞자리 앉았다가 목발하신분 타셔서 양보한적 있습니다
엄청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유리멘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리멘탈 (211.♡.198.155)
작성일 07.02 18:45
얼른 쾌유하세요

모멘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모멘텀 (118.♡.3.166)
작성일 07.02 18:46
한국인 특징 멋있어요 ^^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에 약한거 같습니다.
몸이 불편해보이면 많은 양보를 해주시더라구요. 그에반해 문 열고 나갈때 뒷사람 문 안잡아 주는거, 신호등 없는 도로이 보행자 우선같은 양보는 좀 부족한 것 같아요.
평시에는 빨리빨리!!가 몸에 베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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