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hF (119.♡.163.220)
2024년 7월 2일 PM 06:57 · 수정됨(21:35)
몇년 전 일입니다.
제가 버스를 타느라 정류장 플랫폼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제 목적지로 가는 버스가 오길래 손을 앞으로 뻗어 흔들었습니다.
그 순간 휴대폰을 손에 든 한 여자가 제 팔에 가슴을 부딪치더군요. 순간 놀라서 사과하려 했으나 그 여자 표정이 저를 정말 기분나쁘게 했습니다. 그 표정은 놀라거나 당황한 동시에 마치 저에게 잘못을 캐물으려는 듯 했습니다. 그걸 보고 저도 기분이 상해서 인상 한 번 찌푸려주고 바로 버스에 타 버렸죠.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걷다가 다른 사람에게 부딪쳐놓고 그 사람을 죄인 취급하다니요.
만일 그때 제가 사과를 해서 말이 오갔다면 저도 성범죄자가 될 뻔 했습니다. 그냥 공공화장실 이용한 남자나 승강기 버튼 누른 남자도 성범죄자로 셋업되는 나라인데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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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진에바
24.07.02 · 116.♡.97.106
ㄷㅌ서 같은 애들에게 신고들어갔으면 어쨌튼 닿았잖아~ 로 물고 늘어질거같습니다. -
RRPhF
→ 삼진에바 작성자
24.07.02 · 49.♡.163.254
그땐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는 않았습니다. -
오오비완
24.07.02 · 211.♡.199.53
음.. 동탄이 지역으로 인지 돠네요 -
RRPhF
→ 오비완 작성자
24.07.02 · 49.♡.163.254
아, 저는 동탄에 살지는 않습니다. -
타타잔나무
24.07.02 · 222.♡.228.100
전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빌딩에 들어가 윗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베있는 곳으로 갔더니, 아가씨 한분만 엘베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제가 오는걸 보더니 옆 엘베 버튼을 눌러주더군요. 하지만 저는 꼿꼿이 함께 엘베를 탔습니다. -
RRPhF
→ 타잔나무 작성자
24.07.02 · 49.♡.163.254
용감하시군요. -
지지혜아범
24.07.02 · 118.♡.95.46
어휴 큰일 현명하게 막으셨네요 -
RRPhF
→ 지혜아범 작성자
24.07.02 · 49.♡.163.254
참 희한한 세태입니다. -
지지혜아범
→ RPhF
24.07.02 · 175.♡.94.20
그러게 말입니다
딸 키우는 아빠로써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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