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병원에 딸이 따라갑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심장애 스텐드 시술하고 원래 교수님이 다른병원으로 가셔사 집사람도 일을 가야해서 딸이 따라갑니다. 혼자가도 되지만 집사람이 혹시나 제가 의사의 진료결과를 다르게 말할까봐(?)
딸내미를 붙여놨습니다 ㅋ
큰딸은 올해로 12살입니다(세는나이)
전 힝상 그리생각해왔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나의 로망이다.
제 아버지는 한때 모 지역의 병원에 원무과 대빵이었습니다. 그런영향인지 젊었을때 돈을 많이 만지셨을까요(실제로 그랬음)
노름도 하셨고 여자문제도 있으셨죠
유년기를 보내면서 항상 생각했습니다
빨리 가정은 꾸리되 아버지처럼 살지말자!
이게 제 모토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건 지금도 변하지 않았구요. 제 아버지는 제 나이 24살에 돌아가셨습니다(심장마비)
아버지외 저의대화는 살아생전 전부 대화힌것을 압축해도 일주일이 안될거같네요
그래서 전 항상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 아바지처럼 하지 읺으리라고
지금은? 너무나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인생네컷을 찍으러 다니고
주말이 되면 좋은카패를 가서 디저트도 먹구요
제가 아버지랑 해보지 못했던것을 지금 제 아이들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딸내미랑 둘이 해운대에 병원가는거지만 기분이 너무 좋네요!
버스를 안탄지 너무 오래되서 미리 예행연습도 하구여. 진료가 끝나고 둘이서 갈 식당도 정해놓구여
이리저리 기분이 좋습니다.
둘이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고 할게 믾네요 ㅋ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설렙니다 . ㅋㅋ
그런데 말이죠
저희 아버지세대(51년생)는 격동의 시대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처럼 안살거라곤 하지만 반대로 이바지처럼 격동적으러 살 자신도 없는거 같습니디
어찌보면 참 비겁한거 같지만서도요;
여튼 지금은 제가 아버지께 못받은 사랑을 딸에게 베풀고 있고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Life2Buff님의 댓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건강 관리 더 잘하셔야 되겠네요.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