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니 생각 나는 울 아버지
코
코믹샌즈 (124.♡.155.5)
2024년 7월 3일 AM 12:20 · 수정됨(00:59)
조회 889 공감 0
초딩 때 게임기 사달라고 조르고 시험 잘 보니 사준다고 하셔서…
당연히 메가드라이브(친구들 사이에서 대세)를 사오실 줄 알았는데
월급날에 네오지오를 사오셨더라고요. 그것도 용산에서…
아버지께서 공고 선생님이셨는데, 제자들이 용산에 포진해 있어서 가서 제일 좋은 거 가져온나 하니까… 떡하니 네오지오를…
문제는 친구들하고 돌려가며 할 수가 없었던 거죠. 친구들은 메가드라이브 파 ㅠㅠ
결국 별로 즐기지도 못 하고 사촌 조카가 가져갔던 기억이 납나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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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비니
24.07.03 · 172.♡.79.144
와우, 그때당시면 네오지오가 끝판왕일텐데 .. 90년대 초에 롬팩 하나가 40-50 만원 하지 않았나요? -
코코믹샌즈
→ SD비니 작성자
24.07.03 · 124.♡.155.5
롬팩도 너무 비싸서 임대... 해서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문제는 아무도 안 즐기니 저 혼자 게임하기도 재미없었고... 여하튼 그 때는 짱 났는데, 지금 애 기르면서 생각해보면 고맙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그 때 아버지 연세와 제 나이가 비슷하네요... -
SSD비니
→ 코믹샌즈
24.07.03 · 172.♡.79.144
90년대 초면 네오지오 콘솔이 약 80-100 만원정도 였었던던것 같은데, 아버지가 아들사랑하는 맘이 엄청 크셨던듯합니다. 제 아들 키울때도 제가 해줬던 가장 비싼 선물이 천불이 안됬던것같은데(스마트폰 전화기도 300/400 불짜리 중저가형만 해줬늗데 ㅎㅎ). 하여간 엄청 큰마음 드시고 아버지가 아들한테 선물 해주셨네요. -
코코믹샌즈
→ SD비니 작성자
24.07.03 · 124.♡.155.5
생각해보면 별로 안 비쌀 줄 알고 '제일 좋은 거 가져 온나' 라고 말씀은 했고 걍 움찔하면서 체면치레로 사시지 않았을까... 요? ㅎㅎ -
UUQAM
24.07.03 · 146.♡.198.103
와우.. 월급에 반도 넘으셨을텐데... 저희는 애들은 다 패미콤하고 있었는데 아부지께서 큰맘먹고 사오신게 제믹스... 게임도 패미콤에 비해 많이 없어서 쬐까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자낙 엑설런트, 양배추인형, 마성전설, 퀸플등 재미나게 동생이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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