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교육부 "의학 교육 질 저하 예단" 의평원장에 '공개 경고'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damoang.net/data/editor/39e87-668656bddef27-47fd63cafec1543d2478e4cb70eb6d549618ddad.png)
교육부가 최근 국회, 언론을 통해 의대 증원에 따른 의학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한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에게 공개 경고했다. 교육부는 앞서 정부가 요청한 이사회 구성 조정, 재정 투명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비영리 민간단체인 의평원에 ‘중립’을 요구하면서도,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라고 압박하는 것은 또 다른 중립성 침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대 교육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각 대학이 준비 중인 상황을 무시한 채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근거없이 예단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의평원장에게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오 차관은 “의평원이 당초 설립 목적에 따라 중립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촉구한다” 며 “의사로 편중된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와 재정의 투명성 등을 포함해 정부가 이미 요청한 사항들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의평원 이사회는 전체 22명 중 17명이 의료계 인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오전 공지된 긴급 브리핑은 사실상 의평원과 안 원장에게 경고하기 위한 자리였다. 안 원장이 최근 국회, 언론 등에서 “의학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자 정부가 공개 경고에 나선 것이다.
의평원은 지난 3월 교육부가 늘어난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하자 성명서를 내고 “의대 입학정원 증원이 일시에 대규모로 이뤄지면 의학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지난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여전히 급격한 의대 증원에 따른 의학 교육 퇴보를 우려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
ㅋㅋㅋ 대단한 나라네요..
butcher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