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 입장도 올라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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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학부모들은 입장문을 통해
“저희 감독님과 코치님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여기에 대한 언론 및 국민들의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잠시 머물렀다 간 한 아이와 한 학부모가 남긴 풍파는 실로 엄청나다. 며칠 전까지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열심히 땀을 흘리던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 아수라장이 됐다”
“매일매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저희들에게기자들이 다가오고 운동장에는 언론사의 드론이 날아다닌다”
“인터넷에는 연일 아카데미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희들에게 쏟아지는 연락과 DM(소셜미디어 메시지)은 생업에 지장을 줄 지경”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던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중범죄라도 저지른양 인터넷에 사진이 뜬다”
“아이들과 코치님들이 함께 장난치며 따뜻함 가득했던 운동장에 침울함이 가득하다”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있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
“정작 이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
“자기 꿈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땀 흘리는 우리 아이들이 입고 있는 이 피해는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이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학부모는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로 떳떳한가”
“이렇게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는 느낌을 받은 지도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운동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서로 부둥켜 안고 뒹구는 코치들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학대라고 할 수 있는지, 정말 그 학부모가 이해가 되지 않고 원망스러움만 가득하다”
“수 년간 아카데미에서 지냈지만 지금껏 단 한번도 체벌은 없었다. 과도한 체력 훈련은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라며 과도하게 운동을 시킨 적도 없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에는 우리 학부모 중 일부도 동행했고,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언가 분위기를 바꿀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고 입을 모은다. 그날 일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별다르다, 특이하다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조차 무슨 별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
“우리가 감독님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저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 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아카데미의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는 것을 멈춰달라”
“부디 저희와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감독·코치님들과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때로는 울고 다시 끄덕일 수 있는 일상을 돌려달라”
“꿈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달라”
해당 입장문 배포에는 SON축구아카데미 선수반 학생 35명 전원의 학부모가 동의를 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 사건 조사에 나선 스포츠윤리센터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쇼잉마더님의 댓글의 댓글
보따람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 분란이 일어났으니 큰일이지요.
제 사견으로는 스파르타 형식이라는 것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운동선수일지라도요. 즉 스스로의 잠재력을 올리는 방식으로 해야 하고 그 벽을 깨지 못한다면 아무리 고귀한 원석일지라도 거기까지 한계를 두었어야 하며, 즉 월드 스타를 위해서 강한 비자발적 훈련을 하는 것보다 월드 스타를 포기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꾸라지 하나가 난리 친 것이라 생각되고요.
삼진에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