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 이야기) 아파트 이사 하실 때 가운데 집으로 가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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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체리피커 58.♡.151.61
작성일 2024.07.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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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가장자리 사이드 집에 삽니다. 1호 라인이죠. 

예전에 장롱을 바꾸게 되어서 들어낸 적이 있었는데요,


"우하… 벽지가 젖고 곰팡이가 생기고…" 


결로 때문이었는데요, 다른 곳은 괜찮은데 왜 장롱 뒤 벽만 결로가 생겼을까요? 

외벽 단열이 부족해서였습니다. 단열이 부족하니 벽면이 차가워지고, 집안의 습기가 몰려서 결로가 발생한 것이죠.

그리고 그 벽은 외벽으로 옆집이 없는 가장자리 벽면이었습니다. 만약 옆집이 있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아파트라 외단열 공사를 할 수는 없고, 보강하는 차원에서 내단열 시공(단열재를 벽에 부착)을 좀 해줬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이렇게 가장자리 집들은 가운데 집들에 비해서 단열이 약합니다. 

최고층은 천정 부분이, 사이드 집들도 옆 벽면이, 필로티 구조인 경우에는 가장 아랫집이 그렇습니다. 

(그림에서 파랗게 표시한 부분) 


가운데 집들은 윗집, 아랫집, 옆집이 좋은 단열재가 되어주죠. 그래서 덕분에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에 덜 춥습니다. 

(분홍색 부분) 


다세대 주택(빌라)의 경우에도 똑같습니다. 

예전에 내단열 관련일을 했었는데, 최상층, 최하층, 사이드집 등 가장자리 집들에서 문제가 많았지요. 

예전에 유행했던 땅콩집의 경우에도 에어컨을 켜도 옥상에서 열을 받아서 최상층이 가장 더웠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거나 층간 소음 문제로 최상층, 사이드 집으로 가시는 경우도 있지만, 

선택하실 수 있으시다면 가운데 집으로 가는게 단열 측면에서는 좋다는 이야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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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 페이지

스카이보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카이보더 (211.♡.25.92)
작성일 07.05 09:38
가운데 집도 앞뒤로 결로 생겨서 곰팡이 생깁니다. 애초에 아파트 지을때 단열을 제대로 안해서 그렇습니다.
제대로 단열된집은 끝쪽이라도 결로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 사는곳은 중간인데도 앞뒤로 결로생겨서 고생했네요.

체리피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체리피커 (58.♡.151.61)
작성일 07.05 09:42
@스카이보더님에게 답글 앞,뒤는 위치 상관 없이 모두 트여 있으니 그건 당연한 이야기고요.. ㅎㅎ
이 글은 가운데 집이 가장자리 집들의 덕을 본다는 내용입니다.(옆, 위, 아래) 
건설사에서 비용이나 공기 단축 때문에 제대로 단열을 안하는 집들이 많은 것 맞습니다.
나홀로 단독주택이라도 단열만 충분히 잘 되어 있으면 아무 문제 없죠.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려라하니 (223.♡.248.138)
작성일 07.05 10:25
끝집들은 외부랑 닿는 벽에 단열재 두꺼운거 넣긴합니다ㅎㅎ

체리피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체리피커 (58.♡.151.61)
작성일 07.05 10:36
@달려라하니님에게 답글 아파트마다 케이스바이케이스 겠지만,
그런데 살아보니, 또 다른 집들 가보니 좀 부족하더라고요...
옆집이 있으면 외벽이 아니라 내벽이 되니까 옆집 덕분에 괜찮아지고요 ^^

달려라하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려라하니 (223.♡.249.8)
작성일 07.05 10:45
@체리피커님에게 답글 그렇죠 아무리 두꺼운 단열재를 넣어도 다른집이 막아주는거 못이기죠ㅋㅋ

언싱커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언싱커블 (183.♡.117.194)
작성일 07.05 10:31
주택을 인테리어 할 때 예쁘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단열이죠.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콘크리트가 경화되면서 미세한 크랙이 발생하는데, 그 틈새로 외기가 스며들어 결로가 발생합니다.
웬만하면 외벽쪽에는 별도로 단열시공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체리피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체리피커 (58.♡.151.61)
작성일 07.05 10:41
@언싱커블님에게 답글 꼭 오래된 아파트만 그런건 아니더라고요. 신축도 케이스바이케이스 였습니다. ㅎㅎ
아파트는 건물 다 짓고 나중에 외단열 공사를 할 수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내단열 보강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좀 단열재 두껍게 팍팍 넣어서 지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비용이나 공기단축... 언제나 돈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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