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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농장)농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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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부 175.♡.107.95
작성일 2024.07.05 16:12
35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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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대출 나오냐 안나오냐로 대구를 몇번 왔다갔다가 오늘 아침에 대출 확인 문자를 받고 나서…

마음이 편합니다. 이렇게 보증금을 문제 없이 줄수 있게 될거 같습니다.


이번주는 때아닌 불볕 더위 + 비로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래도 8000평 콩이 잘났고, 도와주는 콩밭 6000평까지해서 1.5만평 되는 콩을 1단계 성공 시켰습니다.

다음에는 적기에 제초제를 쳐서 콩밭에 풀을 잡는 작업을 성공하면 2단계성공입니다. 사실 이 2단계까지만 성공시키면… 보험이 나와서 최소 50%의 기대 수익은 낼수 있게 되는거라 콩이 개꿀인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5만평 콩의 노동총량 = 1000평 비닐하우스 노동 총량이 같다는 계산상이 나오고 실제로는 더 적게 나온다는 생각에 땅이 크면 노지가 짱이구나 싶었습니다. 심지어 하우스랑 다르게 보험도 쿨하게 평당으로 나오다보니 억대로 받을수 있어서 가을 태풍전까지 열심히 키우면 가을에 태풍이 오면 가을부터 내년 봄까 8개월 휴가를 가면서 돈도 많이 벌수 있는 장점이 있구나 하는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논에서 콩으로 바꾸는 저희동네 2년차인데 제가 처음으로 하는 그릅이라, 이게 정말 커지면 1000만평인 논에서 10만평까지 잘하면 임대받아서 콩을 늘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잡곡류에 대한 많은 지원과 농사에 시작은 문재인 대통령님이 19년도인가부터 계획해서 만든 계획을 이번 정부에서 안건드리고 그대로 쭉가서 지원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서 기회의 창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만 콩이 미래다!!

스마트팜은 점점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 일단 너무 실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농사짓기 쉬운철에는 겁내 많이 나오고, 맛도 평범한 그런 토마토와 오이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 시공비는 딱 2배가 3년만에 올랐습니다. 제가 지을때 평당 40주고 지은 농장이 지금은 80정도 가볍게 들어가고 이것저것 성토나 전기 인입 각종 기자재 포함하면 90정도 들어갑니다. 1000평에 4억들던게 9억… 그렇다고 농산물 단가가 올랐느냐 하면 아닙니다.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막상 대충 심고 기르면 얼추 다되는게 이 농사라 어라 어렵진 않네 하는게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해보면 죽을거 같다는거... 제발 막 들어오는 귀농인들은 스마트팜 말고... 단동에서 기존농부들이 농사 잘하는 기술을 잘배우시는걸 추천드려야 되나 싶습니다...


투자금이 4억이 추가로 들어가는데… 매년 천 더 벌기도 어려운게 현실이라… 


귀농하시는 분있으면 많이들 말려주세요 !!! 덥다 ㅎ

댓글 2 / 1 페이지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210.204)
작성일 07.05 16:21
농사를 모르는 분들은
'농자재비,시설비'에 대한 감이 없어서
알수가 없죠.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농부 (175.♡.107.95)
작성일 07.05 16:22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시설 귀농이 엄청 많아요 ㅎㅎ
근데 엄청 힘들어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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