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오십대에 관한 책인데..읽어볼만 합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2024.07.06 09:55
4,769 조회
81 추천
글쓰기

본문

오십,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인데

안정적인 삶을 찾던 저자가 마흔이 되어 교수직을 받으며 안정을 찾았지만

동시에 번아웃과 생각과 다른 삶에 지쳐 긴시간동안 퇴직 준비 끝에 원하는 삶을 얻고 깨닮음(?)을 정리한 책

인것 같습니다.(아직 다 읽진 못했습니다만..)

저도 비슷한 40대를 보내고 있어서인지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기들만 바라보고 소아과의사가 되었고 신생아를 전공하였고..

대학병원에 남아 신생아중환자실에 박혀서 일하고 있는데

막상 되고나니 일말고도 해야 할일이 너무 많아요

연구도 해야한다고 하고.. 행정업무도 해야한다 하고 교육고 해야한다 하고 논문도 써야 한다하고..

외부교류도 해야한다 하고..

이러한 일에 능력이 없어서 자꾸 윗분과 마찰이 있네요..

몇년전부터 번아웃이 왔고 이제 그게 우울증이 되었습니다. 

최근데 가장 공감받으며 읽은 책 이었네요 

이 책은 꼭 50을 앞두고 있는 분들 뿐만이 아닌 번아웃이 오고 있는 직장인…

권태감을 느끼고 있는 부부들

왜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세상이 나를 힘들게 만들까 하는 고민과 분노를 가진 분들도 읽어볼만 합니다.

밀리의 서재에도 있더군요 전 모르고 샀는데…

요즘 이런 책들은 밑줄치며 읽는 버릇이 있어서 잘됐다 싶긴 합니다..

댓글 31 / 1 페이지

parans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aranso (118.♡.22.165)
작성일 07.06 09:58
책추천 감사합니다~

잠이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잠이좋아 (182.♡.71.215)
작성일 07.06 10:01
지금 읽던거 마무리되면 읽어볼께요~^^
힘내세요~~

밴플러님의 댓글

작성자 밴플러 (125.♡.199.126)
작성일 07.06 10:02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마흔둘이라 번아웃 이런거 오려면 멀듯한데 시간나면 읽어보겠습니다.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07.06 10:08
@밴플러님에게 답글 저도 이제 마흔둘인데.. 전 좀 일찍 찾아온것 같습니다.. 숨막혔던것 같아요.. 일주일에 100시간을 병원에 갈아넣었거든요.. 주말도 연휴도 없이..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18.♡.7.123)
작성일 07.06 10:10
선생님, 혹시 얼마전 방송에 나오신 분 아니신가요? ^^;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07.06 10:12
@2024년4월10일님에게 답글 저자분요? 저분 유튜브도 하시고 라디오 방송도 하시고 다양한 프리랜서 활동을 하시더군요..

widesea님의 댓글

작성자 widesea (125.♡.201.76)
작성일 07.06 10:12
50 에는, 보통의 직장인은 아주 현실적이 되고, 또 금방 부딪히게 되는데, 그건 퇴직이라는 장벽이죠.
왠만큼 노후 준비가 안 된 사람은 그 벽 앞에서 어떤 준비도 2순위가 되버립니다...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07.06 10:16
@widesea님에게 답글 퇴직준비와 노후준비는... 경제도서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뭐랄까 가족이나 회사를 위해..그러니깐 타인을 위해 열심히 달린 나를 이젠 나를 좀더 사랑해보자는 저자의 말에 동의하기 때문이지요

widese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desea (125.♡.201.76)
작성일 07.06 10:19
@Eugenestyle님에게 답글 그 말에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평균적인 직장인이 실제 50대가 되면 (네, 제가 50대 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그런건 좀, 판타지가 되어 버려요.
보통 노후 대비로 순자산 20억은 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정도가 우리나라 상위 3%입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사람들 노후가 아주 열악합니다.
저도 나름 괜찮은 직장인데도 제 선배들 (이제 곧 퇴직해야 하죠.) 은 무슨 일을 할까 준비중이죠.
대부분의 일반 직장인의 삶은, 좀 팍팍하다는 의미였습니다.
돌아볼 여유가 있는 사람이.. 사실 별로 없어요.
자세히 쓰면 이야기가 길어지지만, 그래서 개인연금이나 투자가... 아주 중요합니다.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07.06 10:27
@widesea님에게 답글 저도 당장 때려칠거야 라고 매일 이야기하지만... 정작 한발작도 못나가는게 현실입니다...
매일 격무에 시달리고 약에 의존하지만 그냥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혹시 이러다 과로사 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남은 가족들 생각에 생명보험 가입하며 씁슬해 하기도 하죠..
저도 쫄보라 현실을 바꿀 생각은 와닿지 않네요..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
나 자신을 아끼는 범
현실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 법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에서 아주작은 쉼을 만들어내는 법을
배워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노후의 두려움, 알량한 사명감, 가장이라는 무게 이런것들에서 벗어날 수는 없네요 ^^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175)
작성일 07.06 10:56
@widesea님에게 답글 s와 n의 대화를 보는 너낌...

예로니모님의 댓글

작성자 예로니모 (223.♡.164.16)
작성일 07.06 10:20
비슷한 상황인데 저도 읽어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Badger님의 댓글

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07.06 10:32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겠죠. 내 삶과 현재가 누군가는 꿈에서도 바라는 멋진 삶이더라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 또 다른 일이고 거기에서 행복을 찾는 것 역시 마찬가지일겁니다. 나이먹으면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의 크기와 한계를 인지하고 삶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도 행복한 삶으로 가는 조건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Winnipeg님의 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07.06 10:43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겠다 싶으면서도 손이 가려고 하네요... ㅋㅋ
전 50대에 돈이 있든 없든 자유롭게 살고 싶은 꿈이 있거든요.

아읏사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읏사이다 (218.♡.69.137)
작성일 07.06 11:11
전에 제가 투자한 출판사라고 해서 자랑한적 있는데...독자분이 계시다니 급 반갑네요. ㅎㅎ

보급형베토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보급형베토벤 (222.♡.5.136)
작성일 07.06 11:26
책 추천 고맙습니다.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219.♡.191.66)
작성일 07.06 11:53
인생에서 뭔가를 '제대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마 50에 막 접어든 시점일 것 같네요. 어느 정도 체력과 지력이 남아 있는 시기일테니까요. 그 때를 놓치면 멋 훗날 아쉬움이 클 것 같기에 그 즈음해서 사람들의 고민이 큰 것이겠죠. 물론, 그런 고민들도 그런 시도를 해볼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한정된 것이겠지만요.

바날동크님의 댓글

작성자 바날동크 (119.♡.238.2)
작성일 07.06 12:08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배운적이 없는 문제고... 하나하나 몸으로 부딧이며 헤쳐가야 하고 그 책임은 오롯이 본인만 지는게 아닌 가족이 함께 져야하는 부담감까지...

저도 50세가 되는 해에 선택의 기로가 있었는데, 안정을 택해서 임원승진...

약간의 후회는 있지만 억지로 지우고 하루하루를 살아지고 있네요. 살아가는게 아닌...

하늘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기억 (211.♡.206.55)
작성일 07.06 12:17
자의반 타의반 부서 의사결정구조애서 배제되고,
맡은 일만 최소한으로 하고 있는데,
배제되었다는 ‘자존감의 상처’만 빼고는 매우 좋습니다.

상처는 노는걸로 치유하고 있죠.
노는건 어릴적이나 지금이나 정말 좋네요.

후후9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후후93 (211.♡.66.163)
작성일 07.06 12:41
선생님.  건강이 최고 입니다. ㅎㅎ건강하시자고요

꽂이질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꽂이질때 (106.♡.195.102)
작성일 07.06 13:24
선생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살만합니다. 저희 아이도 100일도 되기전 아팠을때, 동네 소아과 선생님이 쉬는 날인데도  걱정되어 나오셔서 아이 상태 확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큰 병원으로 보내주셨고, 잘 치료받고 퇴원했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 선생님 여전히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아마 선생님께 감사하는 부모님들도 전국에 많이 계실겁니다. 감사해요.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4.♡.33.252)
작성일 07.06 13:27
추천 감사합니다 중요한 건 나이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

ShadowPl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hadowPlan (223.♡.35.214)
작성일 07.06 13:30
@사람만이희망이다님에게 답글 멋있는 말입니다!

종이나라님의 댓글

작성자 종이나라 (115.♡.127.144)
작성일 07.06 13:44
며칠전부터 세상이 날 왜이렇게 힘들게하지란 생각이 시작되었는데 봐야겠네요. 50이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금방 올 것 같습니다.

피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트 (211.♡.200.77)
작성일 07.06 13:45
밀리의서재 바이럴이 요즘 이런식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도서 추천하듯 하다가 끝에 밀리의서재에도 있더군요 하고 끝나는 글을 여러번 봤습니다. 밀리의서재를 KT 에서 가져가면서 변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도서 판매 플랫폼이 대부분 거짓 리뷰를 기계적으로 작성해놓고 그래서 썩은 정도가 심하지만 이런식의 광고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 같습니다.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07.06 13:50
@피트님에게 답글 이게 광고로 보셨군요 저는 요즘 밀리 무료로 보시는 분들이 많길래 저처럼 실수로 책 사시지 말고 보시고 결정하시란 뜻으로 적었습니다 저 말이 불편하시면 지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별뜻없었는데 광고로 보일수가 있겠네요-> 댓글이 많이 달려 수정이 안된네요....

피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트 (221.♡.31.54)
작성일 07.06 15:57
@Eugenestyle님에게 답글 그러셨군요. 제가 섣불리 생각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PapaSmurf님의 댓글

작성자 PapaSmurf (1.♡.182.120)
작성일 07.06 13:53
'돈은 빌릴 수 있는데 시간은 빌릴 수 없다'는 말을 저는 공감합니다.

지금 하고 싶은데, 해야되는데, 시간이 아니라 돈이 문제라면 빌려서라도 갈수 있다는겁니다.

노후준비 안되어 있는 1인이지만, 지금 후회는 안할듯 합니다.
지금 하고싶은거 지금 할 수 있는걸 하거든요.

나중에 애들 크면 하자, 은퇴하면하자, 노후대비한 후 하자..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기도 합니다. 내가 내일 사고로 갑자가 사망하거나 중상으로 누워있을수도 있고,
나이들어 건강이 안좋아서 계획했던거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같이하려고 했던 가족이 이세상에 없거나 병상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미뤘던 거, 다 후회할 듯 하여, 저는 지금 할 수 있는것,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준비 노후준비 다 좋지만 현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는게 과연 옳은가 싶습니다
3-50대 행복하고 7-80대 다소 어렵게 사는 사람과  3-50대 빡빡하게 살고 70-80대 좀 여유롭게 사는거

어쩌면 선택인데 다들 후자가 더 좋다고 착각하는 듯 합니다... 세상 좋은것도 내 몸이 건강할 때 좋은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전 지금 할 수 있는 댄스를 배우러 다니고, 맛난데도 찾아다니고(늙어서 다리힘빠져 못갈수도) 1년에 한번 크루즈여행도 즐기려고 합니다.

미래는 미래의 내가 어찌하겠죠. 돈없고 아파서 방에만 누워있어도 젊을때 추억으로 버틸 수 있을 듯 합니다.

안정된 직장 승무원으로 지내던 중년이 , 오십대 승객이 시한부를 받아놓고 마지막 여행을 다니면서, 세상엔 때가 있는 일이 있다. 죽을때 후회안하려 여행을 나섰다는 말을 듣고, 직장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인스타에서 봤네요

우리는 돈을 벌기위해 태어났는가? 하는 원초적 질문에 그녀는 '아니오'라는 답을 얻었다고 하네요

Crosb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sby (121.♡.93.123)
작성일 07.06 14:08
의사가 고소득 직장이라고 무조건 가려고 하던데.. 적성에 안맞으면 힘들고(안 힘든 직장이 았을까 만은).. 공부할 것도 많고, 수련의 등 전문의가 되기까지 견뎌야 하고요. 자유시간도 많지도 않고...... 주제가 벗어난 말을 한듯 한데. 하여튼 추천한 책은 읽어봐야 겠네요.

퐁퐁님의 댓글

작성자 퐁퐁 (1.♡.231.28)
작성일 07.06 14:33
책 추천 감사합니다 :)

Honest님의 댓글

작성자 Honest (223.♡.90.201)
작성일 07.06 15:24
추천해 주셔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