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황산벌을 다시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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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사 49.♡.160.66

2024.07.07 01:46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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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만든 영화네요.

요새 한능검 준비한다고 한국사 공부중인데.

이곳저곳 아주 잘 묘사해 놓았더군요.

특히 초반부 삼국+당 장면은 진짜 각국의 캐릭터와 정치상황을 정말 재치있지만 날카롭게 잘 묘사한듯 합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겠지만.

나당연합군이 없었다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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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댓글 10 / 1 페이지

오호라 (175.♡.154.96)

07.07 01:48

오.. 한능검 준비한다고 책은 사놓고.. 썩힌지.. 벌써 3년차인거 같네요..
스터디라도 해봐야 되나..

육일사 (49.♡.160.66)

07.07 01:50

@오호라님에게 답글 아니 오호라님은 이밤에 어찌?! ㅋㅋㅋ
큰별쌤 유튭으로 하고있는데 재미지네요 ㅋㅋㅋ

PINECASTLE (39.♡.79.180)

07.07 01:52

나당연합군이 없었다면 신라가 망하거나, 신라 지역에 왜구의 조상들이 들어오는 문제도 고려해봐야 해서... (신라는 건국 이후부터 통일 직전 시점까지 일본의 잦은 침탈이 있었기에...) 누구 하나의 관점이나 입장만 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박제상 같은 포지션에 있던 김춘추가 고구려, 백제, 왜까지 찔러봤는데 안되서 당을 파트너로 고른거고... 그 당도 고구려를 핑계로 한반도를 꿀꺽하려던 걸 뒤(서쪽)에 이민족들이 적절히(?) 찔러들어오는 바람에 신라를 어쩔 수가 없었으니까요.

육일사 (49.♡.160.66)

07.07 01:57

@PINECASTLE님에게 답글 어차피 신라는 서쪽(대륙)으로는 못뻗어나가는 입지였고.
장수왕한테 손벌려서 고구려가 왜구들을 경주부터 밀양즈음까지 싹 밀어버려준적도 있죠.
그거땜시 가야가 흔들거리다 신라에 먹혔구요.

신라가 망했었다 해서 한반도가 작살이 났을까 싶긴 합니다.

뭐 이건 다 가정이고 추측이고 개취이죠 ^^

PINECASTLE (39.♡.79.180)

07.07 02:05

@육일사님에게 답글 이게 김춘추 시절에는 고구려가 그럴 수 없는 입장이었으니까요.
반대로 제 의견을 반박한다면 김춘추 이전의 시기보다는 일본의 침탈이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백제와 일본의 동맹에 준하는 결합력이 증대되는 시기에 백제가 신라의 서쪽 루트를 모두 가로막는 입장에서 신라는 쫄릴 수 밖에 없었고... 이걸 타개하려고 고구려부터 다 건드려봤는데 안되어서 당으로 건너간 거니까요.
이미 장수왕 대의 신라(위에서 언급한 박제상 시기)와 이 시기의 신라는 아무래도 다르니까요. 이미 진흥왕을 거친 신라라서 멸망전으로 가려면, 고구려가 중국세력의 침공을 받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신라를 동쪽만 빼고 다 막아서 처리하는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백제가 혼자서 대야성 일대 40여성, 한강 유역도 차지하였지만 결국 신라를 멸망시키지 못한 것에서 고려해본 것입니다. 역시나 다 가정이고, 추측이며, 개인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