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관련 앱 만들면서 써보는 날씨 예보 이야기...
리코리안

Lv.1 리코리안 (211.♡.110.92)

2024년 7월 7일 AM 11:37 · 수정됨(13:10)

조회 593 공감 0

안녕하세요.

제주에서 앱 개발하는 리코리안입니다.


최근 몇 달 정도 날씨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통 날씨 앱은 결국 소스가 제일 중요한데 (자체 가공하지 않는 이상… 근데 개인이 딱히 가공할 능력은 안되고, 기업이라고 해도 가공할 능력이 되면 보통 소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지 자기들만 쓰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날씨 앱의 소스는..


1.

기상청 (무료, 현재 / 초단기 (6시간) / 단기 (72시간) / 중기 (3일~7일까지))

 현재 / 초단기 예보는 10분마다 업데이트, 단기는 30분마다 업데이트, 중기는 일 2회 업데이트 됩니다.

 단기까지는 습도나, 기상, 강수확률, 강수량, 풍속, 풍향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만,

 중기는 강수확률 (60% 이상이면 비로 표시…)과 최저/최고 온도 정도 밖에 제공하지 않습니다.


2. 

아큐웨더 (유료)  - 첫화면 날씨 앱에서도 쓰고 , 아큐웨더 자체 앱도 씁니다.

 현재 , 분단위, 시간 단위, 일단위, 장기 예보 까지 제공됩니다.

 소스가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체감온도가 습도까지 고려한 real feel temperature 를 제공합니다.

 (원래 알려진 체감온도는 온도 / 바람만 고려해서 계산됩니다. 그래서 다른 앱하고  체감온도가 다르게 표기됩니다.)

 (습도가 포함된건 불쾌지수 같은거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체감온도에 습도도 포함한 이게 맞다고 봅니다 ㅎㅎ)

 가시거리나 구름양등 기상청에서 제공하지 않는 데이터가 있어서 좋습니다.


3. 

애플 날씨 api - 여러 기상 소스가 있지만 한국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소스가 일본입니다.

 이것도 현재, 분단위, 시간, 일단위 (반일 단위도) 예보를 제공합니다.

 여러 소스를 사용해서 딥러닝을 통해 개선한 데이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애플 날씨 api 도 구름 양을 고도별로 알려주고, 가시거리도 알려줘서 좋습니다.

 다만 예보 정확도가 다른것보다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4. 

foreca 나 open weather map , weather api, weather.com 등의 소스도 있지만

한국 기상청 소스를 포함하지는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틀리면 정정해주세요.)

정확도는 foreca 는 그나마 괜찮지만 나머진 애플 api 수준이라고 봅니다.; 



네이버 날씨 서비스의 소스 비교 기능을 이용해서 꾸준히 확인하시면 뭐가 우리동네에 좋은지 판단하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암튼… 

결론적으로는 저는 만들고 있는 앱에 기상청 소스, apple weather api 이렇게 2가지를 섞어 쓰고 있고,

(사실 국내 한정해서는 공기질은 - 환경공단, 바다쪽은 - 해수부 등등 소스가 엄청 다양하게 나뉘어있어서 이것저것 다 구현해야 합니다.)


제가 사는 제주 기준으로 봤을 때…

  • 기상청 정확도는 상당히 높다. (적어도 1일치는… 내일 날씨를 본다면 저라면 기상청을 보겠습니다.)
  • 아큐 웨더의 경우는 중기는 괜찮은 편, 그리고 강수 확률을 꽤나 높게 잡습니다. 그래서 온다고 했는데 안올때가 많습니다 ;;;
  • 기상청이든 어디든 현재 좌표를 기준으로 날씨를 가져온다고 하지만, 사실은 가장 가까운 측정소 기준으로 동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현재 날씨 / 단기 에보의 경우에는 말이죠.
  • 그래서 제가 사는 구좌읍 기준으로… 저희 동네는 비가 안오는데 바로 옆동에는 비가 올때가 있습니다. 같은 구좌읍인데도 말이죠. 근데 측정소는 사실 하나라서… 누가 맞다고 하기 어렵죠;
  • 기상청 중기 예보의 경우 제주도를 4개권역으로 나누어서 발표합니다. (동서남북 4개 지역, 제주시, 서귀포시, 고산, 성산 이렇게요) 그래서… 사실 중기 예보가 맞기는 쉽지 않습니다. 좀 더 나누지 않으면요.
  • 근데 아큐웨더나 다른 앱도 보면… 조금씩 좌표 이동해서 주간 일기 예보를 보면 생각보다 단위가 큽니다. 그래서 자기가 사는 곳이 어딘가 걸쳐있다면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 1일치 예보라면 기상청이 가장 신뢰할 만하다.

- 기상청 초단기 예보는 (현재~6시간 예보) 10분 마다 업데이트 되어... 아침에 보고 온 날씨 예보는 수시로 바뀔 수 있다.
- 기상청 단기 예보도 (현재~72시간) 30분 마다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계속 바뀔 수 있다.

- 3일 이상의 예보라면  어디든 정확하기 쉽지 않다.

- 자기가 사는 곳이 측정소 또는 예보의 기준점이 되지 않는 이상 틀릴 수 있다.




// 기상청도 ai 예보를 도입한다고 하니 기대해보세요~


댓글 (3)

  • 우리요다이티

    우리요다이티 Lv.1

    24.07.07 · 221.♡.191.31

    맞아요....이시기에 3일 이상 맞추는곳 거의 없죠...매일 기상상황이 달라지던걸요 ㅎㅎ 거기에 이상기후로 더욱 예측이 어려운 것 같고요
  • 리코리안

    리코리안 Lv.1 → 우리요다이티 작성자

    24.07.07 · 211.♡.110.92

    네 점점 더 어려워지는거 같아요. 같은 동네도 비오는 곳 안오는 곳이 갈리는 수준으로 국지적으로 비가 오니 이걸 맞추는게 점점 어려워지는거 같습니다. 예보 단위를 정말 1km^2 단위 수준으로 하지 않는 이상 이게 가능한가 싶기도 해요.
  • 데굴대굴

    데굴대굴 Lv.1

    24.07.07 · 121.♡.18.157

    이거 진짜 정답인거 같습니다.

    6시간 이내는 기상청이 답이고,
    하루-3일치까지는 3-6 시간 차이 정도만 있을 뿐, 결과 반영되면 거의 비슷합니다.
    3일-7일은 다른 소스가 모두 맑다고할 때나 맑는거고요.
    7일+ 예측은 그게 그거더라구요.

    기상청의 약점은 일주일 이후의 3-5일치의 여행계획 세울때 비예보가 많이 틀린다는건데 이건 뭐 답이 없는거라…

    저는 weatherpro 앱이랑 기상청 두개 쓰고 있는데 weatherpro가 날씨 소스가 완전 달라서 결과가 좀 다르게 예측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찾아보면 api도 파는거 같은데 가격까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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