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홍명보.. 아니 MB 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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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부임할때 다들 언제적 MB냐며 조롱했지만
1년차엔 희망을 보여주고
2년차엔 대반전 우승
3년차에도 우승을 안겨주며
팬들에게 그리고 팀의 역사에 레젼드로 남을 감독이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24시즌에서 팀들이 상향평준화 되어 리그경기가 빡세고
순위경쟁이 치열한 만큼 감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지금 울산도 약간은 흔들리고 있고 수비가 녹록치 않지만
여름 영입을 토대로 반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
갑자기 국대감독직을 수락을 하는 대참사를 벌입니다.
감독을 보고 이적하고
감독을 보고 이적을 포기한 선수들이 많고
안그래도 런던시절 선수들이 하나 둘 모여
노인정이라고 놀림 받는 울산인데
그냥 이들의 뒷통수를 갑자기 후두려칩니다.
그럴거면 아마노 준 욕을 왜 했나요?
감독이 저리 된 상황인데 선수들은 크게 동요 안할까요?
새로운 감독이 오면 괜찮다구요?
감독이 부임하면 선수단 구성을 다시 해야하는데 더더욱 어수선해질게 뻔하죠.
결국 그가 말한대로 K리그는 B급리그라서 미련이 전혀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릅니다.
리그포기, FA컵포기 그리고 내년 클럽월드컵 포기선언인데
그동안 원칙주의자같이 포장을 하며 기자회견을 하며 고고한 척 하더니
돌아온건 통수 밖에 없습니다.
뭐 10일에 기자회견할때 뻔한 이야기하겠죠.
리그가 끝날때까지 겸임을 하겠다던지
아니면 물심양면으로 도울일이 있으면 돕겠다던지
인터뷰 스킬이 낮은걸로 유명한 분인데
어떤 희대의 명언이 또 쏟아져 나올지 기대가 매우 큽니다.
진짜 K리그 팬 하기 힘드네요.
아, 물론 축협은 FC대한민국만 믿고 가니
K리그는 뭐 스페어 부품 취급하니 전혀 상관없는 일이겠네요.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울산에 올때 상왕(!)이 오라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결심을 했다면 뭐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벤투 김판곤 체제 당시 홍명보가 중심 잡아준 면도 있었고
평소 고집이 엄청 쎈 양반이라 지난번 인터뷰때도 절대 안간다고 한건 진심이었을겁니다.
그게 몽큐때문에 어그러진 것 같아요.
그것과 별개로 홍명보가 현대 축구 트렌드를 따라가느냐의 문제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하..한숨만 나오네요..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제일 트랜디한 감독은 이정효 감독이고
여기에 절충형인 감독은 김기동 감독입니다.
결국 이름값 좋아하는 Q의 의지가 매우 강하게 들어간거라 봐도 무관하죠...
앤디듀프레인님의 댓글
지금 커리어로도 언젠가 도전은 가능하지만 당선 여부나 당선 후 입지는 불확실한 반면
월드컵 성적까지 더해지면 자격이나 입지면에서 더할 나위가 없을테니까요.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 선행조건엔 월드컵 성적입니다. 그리고 계약기간인 아시안컵 성적도 포함됩니다.
여기서 만약 삐끗하면 그냥 거기서 커리어 끝입니다.ㄷㄷㄷㄷ
이슬이님의 댓글
특정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니... 전략도 뻔한 편이지만.. 팀 구성이 잘되어 있어서 결과도 좋았고요.
올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감독이 빠져나가니.. 참...
이젠 FC서울로 가야할까봐요...
(서울은 안양에서 뒤통수 거하게 쳐서 쳐다도 안봤는데.. ㅜㅜ 최근 감독이 좋아서.. )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는 감독을 국대감독이라뇨...ㅎㅎㅎ
그동안 팬들도 참고 달라지겠지 하고 버텼는데 이젠 뭐 풀악셀 밟기 시작할겁니다...ㅋㅋㅋ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하지만 이제 그 추태가 점점 더 풀악셀을 밟게 될 겁니다.....
warugen님의 댓글
그런데 선임 바로 전까지 국대감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답하고 축구협회 비판까지 했던 홍명보의 행동이 오늘로 축구팬들에게 거짓말을 한 모양새가 되어버렸어요.
뭐 홍명보가 월드컵 본선에는 나가겠지만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줄거라는 기대감은 없네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K리그 팬은 아니지만, 과거 로이스터 감독님을 롯데에서 포스트시즌에 약하다고 내칠때, 대형걸개까지 펼쳐들고 시위하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시즌중임에도 불구하고정말 팬들은 1도 생각안하는 처사가 분명합니다.
이건 홍명보커리어에도 썩 좋아 보이진 않은데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