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네2 꼬리찜 을. "조리다" "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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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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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찜을 만들려고 냄비에 익혀서 따로 빼둔 고기 넣고….양념 국물 두국자 넣고….감자 넣고…
물 한국자 넣고…계속 끓이는데
"조리다" 라고 나와서
찾아보니
가슴을 졸이다. OK
찌개를 졸이다 (끓여서 국물이 줄어들게 하다) OK
생선을 조리다 (양념이 재료에 배게 하다) OK
음 생각해보면…..꼬리찜은. 음 졸이기도 하고 조리기도 한것? ㅎㅎ 어렵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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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ik님의 댓글
윗분 말씀대로 한국어는 참 어렵지요. 단품요리는 '졸임'이 아니라 다 '조림'이니 헷갈릴만도 하지요. 아... 본문을 제가 거꾸로 해석했군요 ㅠㅠ
저도 한국어를 잘 모를 정도니...
저도 한국어를 잘 모를 정도니...
lache님의 댓글
humanitas님의 댓글
조림: 고기나 생선,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국물의 거의 없게 바짝 끓여서" 만든 음식
조리다: 어육이나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간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국물이 적게" 바짝 끓인다.
졸이다: 졸다의 사동사.. (찌개를 졸이다)
졸다: 1. 찌개, 국, 한약 따위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 예) 간장이 햇볕에 졸다. 찌개가 바짝 졸았다.
찜: 고기나 채소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하여 찌거나 국물이 바특하게 삶은 음식
찌다: 뜨거운 김으로 익히거나 데우다
-----------------------------------------------------------------------------
위의 국어사전 정의로 보면....
꼬리찜은 찜 요리이고, 찜 요리는 고기나 채소에 "양념"하여 "찌거나" "국물이 바특하게"(조리다의 설명에 해당) 삶은 음식이기에 조리다가 맞습니다만....
찜 요리가 국물 많이 넣고 바짝 졸여서 국물 분량이 줄어드는 요리가 아니라, 고기에 양념 하고, 위에 본문 글에 나오는 과정에서 "양념 국물 두국자 넣고….감자 넣고… 물 한국자 넣고…계속 끓이는데"는 국물을 졸이는 과정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양념을 배어들게, 스며들게 만드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만...
조리다: 어육이나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간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국물이 적게" 바짝 끓인다.
졸이다: 졸다의 사동사.. (찌개를 졸이다)
졸다: 1. 찌개, 국, 한약 따위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 예) 간장이 햇볕에 졸다. 찌개가 바짝 졸았다.
찜: 고기나 채소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하여 찌거나 국물이 바특하게 삶은 음식
찌다: 뜨거운 김으로 익히거나 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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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국어사전 정의로 보면....
꼬리찜은 찜 요리이고, 찜 요리는 고기나 채소에 "양념"하여 "찌거나" "국물이 바특하게"(조리다의 설명에 해당) 삶은 음식이기에 조리다가 맞습니다만....
찜 요리가 국물 많이 넣고 바짝 졸여서 국물 분량이 줄어드는 요리가 아니라, 고기에 양념 하고, 위에 본문 글에 나오는 과정에서 "양념 국물 두국자 넣고….감자 넣고… 물 한국자 넣고…계속 끓이는데"는 국물을 졸이는 과정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양념을 배어들게, 스며들게 만드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만...
포크커틀릿님의 댓글의 댓글
@humanitas님에게 답글
설명 좋네요 선생님
러프하게 요약하자면
국물의 양을 줄어들게 만드는 건 졸이다
국물의 간이 배어들게 만드는 건 조리다
이런 거죠?
러프하게 요약하자면
국물의 양을 줄어들게 만드는 건 졸이다
국물의 간이 배어들게 만드는 건 조리다
이런 거죠?
라움큐빅님의 댓글
이러한게 단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언어의 다양한 표현으로 인한, 화려함도 엿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마술 같은 언어를 다른 국가의 언어로는 정확하게 대체할 수 없으니, 그래서 노벨상은 어려운가 봅니다.
노벨상 심사 위원 중 한국어에 능통하고 정통한 위원이 있었다면, 우리나라는 진작에 노벨 문학상을 여러 개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마술 같은 언어를 다른 국가의 언어로는 정확하게 대체할 수 없으니, 그래서 노벨상은 어려운가 봅니다.
노벨상 심사 위원 중 한국어에 능통하고 정통한 위원이 있었다면, 우리나라는 진작에 노벨 문학상을 여러 개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아투썸플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