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언더바 (119.♡.227.2)
2024년 7월 10일 AM 01:31 · 수정됨(02:55)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멀끔하게 생긴 양복쟁이 남자 하나가
점심 무렵 외출 중이던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상가에 노출된 2층 난간 바로 곁에서
멀끔하게 생긴 차림새와는
동떨어진 행동을 하고 있었거든요..
예전에 유행하던 팝핀 댄스가 저런 거였지 싶었어요. 관절을 뚝뚝 꺽어가면서 휘청휘청 거리면서 난간 옆어서 아슬아슬 움직이는데
날이 더운데 저기서 왜 춤을 추나.
저기서 저러다 떨어지면 심하게 다칠텐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가까이 갈수록 그게 춤이 아니더라구요...?
좀비 게임에 나오는 좀비들 같은 몸짓 같기도 했고,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봤던 필라델피아 약쟁이들의 몸짓 같기도 했구요..
멀끔해보이는 차림새와 다르게
멀쩡해보이지 않는 눈빛이라서
계단을 되돌아 내려왔는데..
대체 그 환한 대낮에 거기서 왜 그러고 있었을까 싶어요.
정신놓은 사람 같지는 않았는데..
설마 서울 한복판에서 약쟁이가 저러고 있을리는 없고..
사진은
그 이상한 남자를 피해서 먹은 점심 메뉴입니다. 혼밥이 가능한 식당이 근방에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예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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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oungyoung
24.07.10 · 125.♡.20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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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미노_
→ youngyoung 작성자
24.07.10 · 119.♡.227.2
행동거지는 진짜 필라델피아 약쟁이 같았지만 2024년의 서울 한복판에서 약쟁이가 활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ㄷㄷㄷ -
Jjayson
24.07.10 · 121.♡.251.96
저 백반이 얼마래요?? -
도도미노_
→ jayson 작성자
24.07.10 · 119.♡.227.2
구천원 되겠습니당 -
Jjayson
→ 도미노_
24.07.10 · 121.♡.251.96
세달 매일 먹을 수 있습니다..완전 혜자네요..!! -
도도미노_
→ jayson 작성자
24.07.10 · 119.♡.227.2
ㅋㅋㅋㅋㅋㅋ 근방에서는 제일 혜자로운 식당입니다 -
타타임스케이프
24.07.10 · 175.♡.144.155
{icon:bi-aspect-ratio} 설마 서울 한복판에서 약쟁이가 저러고 있을리는 없고..
윤석열 당선과 동시에 이미 모든 '설마'가 가능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라, 약쟁이였을 가능성은 충분히 큽니다. 한때 '물뽕'이 미친듯이 돌았던 시절... 물뽕 취한 상태에서 서울 한복판에 택시 몰던 사람들도 있었어요. -
도도미노_
→ 타임스케이프 작성자
24.07.10 · 119.♡.227.2
헐...... ..... 약이 그렇게나 흔해졌다니.... 다음에 보면 필히 신고하겠습니다. 진짜 약쟁이였다면 무슨 사고가 날지 되게 무섭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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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필라델피아 영상 처음 봤을때 충격이 아직 생생합니다.. 우리나라도 대낮에 그런 사람들을 목격하는곳이 되다니.. 안타까울따름이에요. ㅜㅜ
조심히 다니시구요 행복한 식사 하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