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낀 일본인들 특징...
JinoLee

Lv.1 JinoLee (119.♡.146.203)

2024년 7월 10일 AM 09:15 · 수정됨(16:56)

조회 1,348 공감 0

일본에서 산 것도 아니고 그저 일본어 학원을 다니거나 일본 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일본인 지인을 만나거나 정도니까 어느 정도 편견이 섞여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이렇더라 라고 느낀 부분인데요,


대부분 싫은 말을 하지 않고, 단점을 지적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에 비해 작은 일이라도 칭찬을 많이 하고, 고맙다는 말도 수시로 하는 편이구요.

대체로 친절하고 예의바른 느낌을 받지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겉과 속이 다르다는 식으로도 이야기하지만.. 그런건 아니고, 그냥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부드럽게 지나가고 싶어하는 생각이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느낍니다.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 찍은 유튜브를 보다가 느끼는데, 솔직한 듯 보이면서도 좋은 점에 대해서 너무 칭찬을 해주고 싫은 점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이야기하니까 (개인적으로 싫은 감정은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단지 이런 부분은 좀 안좋은 거 같다 - 라고 비판을 할 때엔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몇개인가 영상을 보고 나니 그런 패턴이 뻔하게 느껴져서 지루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물론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거짓말은 아니지만 실제 속마음에 비해서는 늘 과장되게 표현되고, 싫은 점에 대해서는 '내'가 아니라 누가봐도 이런 것은 싫을 것이다 라며 주관적인 평가를 피하며 도망치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인척하면서 없는 사실을 꾸미면서 비판을 하는 일부 악질 비판러도 가끔씩이지만 발견할 수 있구요.


한국인이 말하는 솔직하다는 기준에 드는 일본인은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정말 솔직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무언가 몇가지 숨기는 것은 기본일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숨기면서 사는데, 자신이 전부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약점을 늘어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그렇게 하는 것은 손해보는 삶일테니까요.


그런 점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다르다는 점은 인식하는 것이 일본인을 대할 때 오해를 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만나본 일본인들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할 수 있는 선에서 되도록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이렇게까지 해주지 않아도 괜찮을텐데 싶을 정도로 잘해주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습니다.) 그들의 선의까지 겉치례라며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속마음을 숨기고 잘해주는게 아니라, 그러고 싶어서 그렇게 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물론 한국에 대해 편견을 갖고 악의를 가지고 대하는 일본인들도 소수지만 있겠죠. 한국인들도 일본인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대놓고 혐일을 하는 사람은 드문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들도 드러내놓고 혐한을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겁니다. 적어도 저는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 만큼 말이 통하고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가까이 지내면 지낼 수록 다른 점을 더욱 느끼게 되는 점이 독특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어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비율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큰 차이는 없고, 단지 한국 사람들은 좀 더 오지랍이 넓고 보다 솔직한 타입이라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한국인의 그런 특징도 누군가에게는 답답하고, 누군가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겠죠.

댓글 (15)

  • 제리아스

    제리아스 Lv.1

    24.07.10 · 118.♡.11.223

    저동네는 속마음을 그대로 말하면 그날로 인생 로그아웃이라 자연히 속마음을 숨기는 능력자들만 살아남아서 저리 된거라 봅니다(...)

    일종의 자연도태설이 여기에 적용 되는군요 ㅡ.ㅡ
  • 물까치 Lv.1

    24.07.10 · 223.♡.55.85

    저런 나라의 서점에 혐한도서 코너가 별도로 운영 중이라니, 억눌린 스트레스는 어떻게든 해소하게 되어있나봅니다
  • 외국인노동자입니다 Lv.1

    24.07.10 · 1.♡.135.47

    예전에 사무라이들이 항상 칼을 차고 다니면서
    몸빵하면 바로 칼빼들고 베고 하다보니
    말투에 공격성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죠
    그리고
    뭐만 해도
    스고이
    조금만 뭐해도
    멋있다 이러니...사기도 많고...종교도 무수히 많고..ㅋㅋ
    뭐 암튼
    일반인들의 친절함은 인정합니다...딱 거기까지만 파고드시면 되면 서로 편해요 ㅋㅋ
  • captnSilver

    captnSilver Lv.1 → 외국인노동자입니다

    24.07.10 · 211.♡.116.235

    요새 밈으로 유행 중인 교토어투만 봐도 말 잘못해서 받을 후폭풍을 피하려고 돌려까는 거죠.
  • 돈쥬앙

    돈쥬앙 Lv.1

    24.07.10 · 211.♡.39.9

    인사하면 인사하고 웃으면 웃어주고 고마우면 답례하고...

    글에서 보는 일본인은 일본인을 떠나 완벽한 사람인데요.
    저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 JinoLee

    JinoLee Lv.1 → 돈쥬앙 작성자

    24.07.10 · 119.♡.146.203

    그게... 늘 친절하게 대해주다보니, 가까이 지내다보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게 절교 당하게 되는 경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성격적인 어떤 부분이 맞지 않는 경우에도 이쪽에서는 그 이유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 catopia

    catopia Lv.1

    24.07.10 · 118.♡.172.85

    관광객에ㅜ대한 일반인들의 친절 딱 거기까지만 보세요
    잘 모르는 사람들의 지나가는 친절 딱 거기까지구요
    진짜 친해졌다 싶으면 그때서야 본성과 속마음을 오픈하는데
    심하기는 평소 2차대전 일본의 나쁜짓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던 사람이 , 3~4년 알고 지낸후에야 사실 조선은
    먹힐만 했다 미국이 시비걸었다 일본은 잘못없다로
    180도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다수가 친해졌다 싶을때 그때서야 제대로된
    본성과 속마음을 오픈하더라구요 ..
  • JinoLee

    JinoLee Lv.1 → catopia 작성자

    24.07.10 · 119.♡.146.203

    사실 거기도 2찍들 많거든요.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역사를 알아보려는 소수의 사람도 있겠지만, 잘 알지 못하고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는게 아니라고 하잖아요. 일본인을 대할 때엔 그런 역사에 관한 부분이,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과 별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심으로 친해지기엔 어려운 부분들이 있죠..
  • catopia

    catopia Lv.1 → JinoLee

    24.07.10 · 118.♡.172.85

    그래서 전 아예 정치 역사 이야기는 먼저 안하거든요
    하더라도 부딪힐 여지도 안주고 넘어가는 편이구요

    저분같은 케이스는 덜 친할때는 먼저 이야기하면서
    자기네들이 진짜 나쁜 일 저질렀다고 사과 하더니
    3~4년 친하게 알고지내니 어느날 또ㅜ먼저 이야길
    꺼내면서 저러더라구요 .. 저날 역사교육
    제대로 시켜줫더니 그다음부터 연락끊기더군요 ㅎㅎ
  • JinoLee

    JinoLee Lv.1 → catopia 작성자

    24.07.10 · 119.♡.146.203

    인연 끊기를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랑 계속 친구로서 사귈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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