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디자이너 (58.♡.81.233)
2024년 7월 10일 AM 11:34 · 수정됨(23:42)
첫째는 여자애라 그런지 사춘기 지나고 저랑 데면데면해져서 그렇지 그렇게 큰 문제 없이 자기 앞가림 잘 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다만 돈욕심이 많아서 대학생 되고 나서도 알바로 돈을 벌어도 부모가 자기한테 지원해 줘야 하는 것들은 칼같이 챙겨가는 (옷, 통신요금, 식비, 교통비, 학원비, 등록금 등등) 그런 얄미운 짓은 합니다만 뻘짓안하고 사고 안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둘째 아들녀석인데 주변에서 인성좋다고 소문난 녀석이라 공부만 좀 더 잘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고2가 되더니 운동해서 몸만들어야 한다고 툭하면 학원 끝나고 들어오면 10시인데 밤 12시 넘어서 까지 운동한다고 나갔다 옵니다.
운동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게 연애를 하러 다니는건지 운동을 하러 다니는건지 담임선생님한테서도 언질이 올 정도로 아주 눈꼴시게 연애질을 하러 다니나 봅니다.
그래 고등학교 다니면서 여자친구 사귀는거 괜찮다. 사고만 치지 말고 혹시 모르니 CD는 지갑에 꼭 하나는 넣고 다니라고 말은 해줬습니다만, 아내가 가방 빨려고 정리하다가 나온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아주 쪽쪽빨고 난리 치는 사진을 보니 왜 이렇게 화딱지가 나는걸까요?
거기다 오늘은 아예 커플끼리 하는 앱을 다운받아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는데 화가 갑자기 나서 거절해 버리고 잠수타고 있는 중입니다. (미성년자라 애플스토어에서 앱 다운받으려면 부모 승인이 있어야 되요)
자식 키우기 참 어렵습니다.
댓글 (8)
-
우우주난민
24.07.10 · 89.♡.101.35
저 나이때 연애하면 보이는게 없죠 ㅠ 무작정 하지 말라고하면 반감만 생기니 자기가 할 일을 제대로 하면 외출 등 자유를 주겠다고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두두우비
24.07.10 · 211.♡.171.112
남의일 같지 않아요.
자식과의 간극은 메우기 힘드네요. 인정해 줄 밖에... -
밤밤고개커피
24.07.10 · 112.♡.197.242
그래도 나중에 너 언제 장가가니 하는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도 공부도 책임질 수 있게만 해주시는게 좋아요.
전 반대로 아버지한테 연애담같은거 못 들어보고 큰게 아쉬웠어서;; (중매결혼하셨는데 로맨스 별로 없었던듯) - A
alchemy
24.07.10 · 27.♡.242.71
주변을 보면 자식 키우는게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자식도 처음 커보는 데다
부모도 처음 키워보는 거잖아요.. - 마
마음13
24.07.10 · 59.♡.4.46
그래서 저는 다시 되돌아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ㅎㅎ.
애들 다 크고나니 제 젊음은 어디로 사라지고 병원가는게 일상이지만 거센파도 타다 잔잔한 호수에 앉은 느낌이라서요.
자녀들 독립하는 날만 학수고대중입니다. 이제 애들 어디 여행가서 안들어온다 하면 걱정보단 기쁨이 더 크네요 ㅋㅋ. -
Mmyrandy
24.07.10 · 172.♡.94.47
이해하고 공감힙니다.. ㅠㅠ - 가
가가가가
24.07.10 · 39.♡.176.104
제 얘기인가요....제 얘기인줄....ㅜㅠ
고딩 아들녀석 하는 짓 이빨 꽉 깨물고 잔소리 안하고 참으려다
제 어금니가 다 나갔습니다 ㅜㅠ
잔소리로 잡힐 행실이면 시작도 안했겠지 싶어서
언젠가 돌아올 여지는 만들어 두려면 사이라도 나빠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참 어렵네요.
나도 저 나이때 저랬나 생각해보니
더했네요 ....--; -
BBlizz
24.07.10 · 108.♡.134.4
혹시 부러우 아 아 아닙니다. =3=3=3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