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곰탱이 (208.♡.68.106)
2024년 7월 11일 AM 12:18 · 수정됨(06:30)
미국내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7월 첫째주는 셧다운 기간으로 들어갑니다. 이때를 이용해서 장비 점검도 하고 PM (Preventive Maintenance)를 하는게 보통이죠.
월요일 오전부터 구매팀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생산라인에 이상이 있다고 들었는데 알고 있느냐… 이런식으로 고객을 통해 저희 공장 문제를 듣게 됩니다. 민망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아무튼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겨우겨우 사태 파악을 하고 대책회의 들어가고 하는데 휴가중인 담당자들이 많아서 문제 해결이 늦어집니다. 구매팀에서는 영업 담당인 저를 쪼아대기 시작합니다. 저는 본사에 있고 공장은 타주에 있으니 손발이 꽁꽁 묶여있습니다.
어찌저찌 해서 밤늦게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공장 담당자들이 고객사에 제대로 연락을 안해주니 고객사는 문제가 해결안된것으로 생각하고 라인 세운다고 난리가 납니다. 새벽에도 구매팀에서 전화가 옵니다…ㅠ.ㅠ
문제가 해결되기 무섭게 다른 문제가 터집니다. 그리고 위 내용이 반복됩니다.
월요일 오전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한시간 단위로 회의를 합니다. 이런 비상상황에서는 신속하게 고객과 소통을 해야 하는데 공장사람들은 뭔가 상황의 변화가 있어야만 소통을 하려 하니 많이 답답합니다.
올해 들어서 벌써 세번째 이런 일이 벌어지네요. 장비가 이상을 일으키는것보다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못하는 공장 때문에 요 며칠사이 1년은 늙은 것 같습니다..ㅠ.ㅠ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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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모아범
24.07.11 · 218.♡.35.127
현장일이나 공장 일이나 항상 소통이 문제군요....우리 현장도 소통 한번 잘 못되서 일 데나오시(다시 하기) 걸리면 시간, 돈 다 깨집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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