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어떤 키노트가 생각납니다..
벗님

Lv.1 벗님 (140.♡.29.3)

2024년 7월 11일 AM 12:42 · 수정됨(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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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진행하던 어떤 키노트였습니다.

지금은 어떤 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였는지 전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오로지 하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마지막 순서에 어떤 뮤지션이 무대에 등장해서

잔잔하게 자신의 곡을 부르며 전체 키노트가 마무리되는 그 ‘진행 순서’입니다.

이런 건 여느 행사나 마찬가지가 아니냐 라고 물으실 수도 있을텐데,

제가 느낀 감정은 ‘스티브 잡스의 예술가에 대한 헌사와 존경’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이지만,

어찌보면 ‘위대한 예술가들이 이룩해놓은, 창조해놓은 작품을

조금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을 뿐이다. 라고 읽히게 되는 것 같았거든요.

뮤지션의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박수를 보내는 스티브 잡스.


마치 우리 제품(작품)이 완성되어, 이런 기회에 통해 

‘이런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될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고 하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의 간소한 디자인, 그 심플함을 무척 좋아하는데,

마치 ‘그 안에 담아낼 컨텐츠‘와 그 컨텐츠 밖의 영역을 구분짓는 ‘얇은 선‘과 같은 프레임.

이것 외에는 별달리 치장을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이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단순한 사각 프레임, 이 간소하고 멋진 디자인의 미학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지요.

기능이 곧 디자인,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최소화된 디자인.


오늘 삼성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보게 되었는데, 위의 키노트들이 생각 나네요.

이번 삼성 제품들의 디자인, 좋습니다. 깔끔하고 반듯하고 멋집니다.


저는 그 동안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들에 매료되어서 눈이 높아진 것 같아요.

저 삼성 제품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하려고 만들었을까?

이런 질문들이 머리 속에 계속 떠오릅니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과

’작품’을 만드는 사람의 차이.

‘그것’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의 차이.


이런 생각이 드는 날이네요. 



댓글 (1)

  • 드루이드배 Lv.1

    24.07.11 · 39.♡.30.67

    저도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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