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을 만드는 3가지 방법
코미

Lv.1 코미 (89.♡.101.20)

2024년 7월 11일 PM 01:05 · 수정됨(14:06)

조회 1,448 공감 0


조총의 총신 제조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는 주조법.

쇠나 구리쇠 등을 녹여 형틀에 부어 만드는 방법입니다.

만들기는 매우 빠르고 쉬우나, 주조 제품 특성상 단점이 큽니다,

철제의 경우 무쇠(주철)을 녹여 굳히는지라 경도에 비해 강도가 낮아 충격에 약해 오래 가기 힘들며, 구리쇠의 경우 철보다 비쌌죠.


두 번째는 타조법.

금속에 열을 가한 뒤 두들기는 단조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초기에는 양통쌍포라 하여 원통을 반으로 쪼갠 모양으로 구부린 철판 두 장을 붙여 만들었으나,

나중에는 긴 철판을 달군 뒤 철봉에 두들기며 말아서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찬혈.

가장 성능 좋은 조총 총신을 만드는 법이지만 가장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바로 통짜 연철덩어리를 드릴로 뚫어서 만드는 방법이거든요.

속성으로 만들어도 2인 1조로 3일이 걸리며, 제대로 만들 경우 족히 한 달은 잡아야 했습니다.

대신 제대로만 만들면 가장 좋은 성능의 조총이 나왔습니다.


조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게 바로 저 총신인데, 당연히 각국은 저걸 빠르게 대량양산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했죠.

그리고 이것은 제철 기술의 발달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댓글 (3)

  • PINECASTLE

    PINECASTLE Lv.1

    24.07.11 · 39.♡.79.180

    문제는 3번 방법으로 해도 갈수록 유럽과 격차가 벌어진게...
    조총은 그나마 들어가는 재료의 양도 적고 총신이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수차를 이용한 방법으로 구멍은 뚫었지만 이걸 대포에도 적용해서 쓰다보니 포신이 크고 두꺼울수록 내경이 곧지 않고 휘어져버렸죠.
    (게다가 화약은 에도시대 전까지만 해도 수입이 75~80%다 보니 총포 우선이 되기도 해서 그나마 많이 개선된...)
    반면, 서양에서는 이걸 나중에 기계의 힘으로 대체하다보니 점점 더 정확성과 정밀성에서 비교 불가가 되버렸습니다.
  • 코미

    코미 Lv.1 → PINECASTLE 작성자

    24.07.11 · 89.♡.101.20

    아무래도 17세기부터 큰 전쟁 없이 평화롭게 지내다보니 기술발달이 정체된 게 큽니다.
    유럽은 조선, 에도 막부, 청나라 등이 평화롭게 지낼 때 서로 싸우기 바빴으니 무기에 대한 수요가 많았죠..
  • Vforvendetta

    Vforvendetta Lv.1

    24.07.11 · 220.♡.72.1

    1840 아편전쟁에서 청이 패전하고 청과 일본이 제일 먼저한게 상인들에게 웃돈주고 신식소총과 대포 구매한겁니다 조선은 30년내내 가만히 있다가 병인양요 신미양요에 300년된 구식조총으로 싸우다 전멸하고요 . 리더가 멍청하면 국민들이 고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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