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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2일 AM 08:31 · 수정됨(14:05)
상담하면서 느낀 점60니체 & 설탕과 술의..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행잉레그레이즈 20, 60도윗몸일으키기20, 리버스플라이10, 레그익스텐션10, 시티드로우10, 서서다리벌리기10회, 4km, 8km/hr, 30분 뛰었습니다. 마지막에 컨디션이 좋아서 마지막 스퍼트를 할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오늘 집의 여왕님이 머리자르러 가족 모두 미용실 나들이 가자라고 하셔서 체력을 아껴야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아내와 아이에게 화를 내니까요^^

파인만의 QED 강의 중 두번째로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이 나옵니다. 새로산 만년필로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나왔습니다. 아빠의 가슴 뛰는 발견을 느끼면 좋을 것 같아서요.
https://youtu.be/DuweK5QQuy0?si=L0WCGcknz5Yz0k_e&t=1681

아빠가 매일매일 어제의 나를 죽이면서 뛰어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살아있을 때 노력했었다는 것을 알아줄거라 믿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이해 못하면 어떻습니까? 느낌 같은 것은 있겠죠?
저는 야외에서 달릴 때 4km를 채우지 않고 휘발유 가득 주유할 때도 끝자리를 맞추지 않습니다. 이 분은 칼같이 맞추시는 성격이신가봐요.
https://www.youtube.com/shorts/k7FZZ5ddxZs
아이가 학원을 왔다갔다 할때 아내가 간식으로 과자를 주는 것을 보고 한소리했다가 되로 주고 말로 받았습니다. 소심한 마음에 여기에다가 글이라도 써야할 것 같습니다. 반격할 수 있는 논문을 찾았습니다.!!! 이얏호!!!
중고등학생 검진을 하다보면 술도 마시지 않는데 r-GTP가 증가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저한테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할 수 있긴 한데 생각보다 음주력을 당당히 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번 검진 결과를 보면서 술마시냐고 물어보면 반절 이상은 기겁을 하면서 안마신다고 손사래를 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술마시면 올라가는 r-GTP가 증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담도폐쇄성 질환에서도 올라가지만 담도 폐쇄시 증가하는 다른 수치는 모두 정상이고 오로지 과자/빵/아이스크림/과당음료수/외식/배달음식/편의점 군것질 등을 많이 하는 아이들도 모두 r-GTP가 증가하였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옛날에 찾다가 관련 논문을 못찾다가 과당: 취하지 않는 술 이라는 2013년 논문을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결론은 과당은 인간의 효소가 에탄올로 변환하는 것이고 술은 과당 화학반응을 효모가 한다는 차이밖에 없다보니 밀가루/밥을 주로 먹는 사람들이 주로 간수치 AST, ALT, rGTP 세개 중 ALT가 오르는 것에 비해 과당/술을 rGTP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49103/

혈당은 고기 익을 때 고기가 갈변(마일라드 반응)되듯이 적혈구를 갈변시킵니다. 흔히 우리가 3개월간의 평균혈당을 측정하는 헤모글로빈A1c가 이것 입니다. 당뇨병은 6.5%부터 이고 당뇨병전단계는 5.7%~6.4%입니다. 혈당은 1개의 활성산소를 생성합니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미토콘드리아 손상, 간세포막 손상, 저산소증, 사이토카인 생성, 철 등으로 간세포 손상을 유발합니다. 항산화제가 이미 오랜 음주로 인하여 소실된 경우 지질산화, 섬유화 등으로 인하여 결국 강경변으로 진행합니다. 보통 소주 1병씩 꾸준히 마시면 10년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과당은 포도당보다 7배정도 빠르게 고기를 갈변시킵니다.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에 의해서 억제될 수 있으나 과당은 술처럼 취하지 않다보니 무한흡입을 하게 되겠죠.
그렇습니다. 당뇨병에서 포도당이 우리 몸의 구조물(단백질)을 고기 익히듯이 익히는 겁니다. 문제는 과당이 포도당 보다 7배 빠릅니다. ㅜ.ㅜ 그래서 저도 상담할 때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내려오더라도 몸이 손상된 업보는 평생 가져가는 것이라고 안내 합니다. 공복혈당은 주로 췌장의 남아있는 기능을 주로 반영하고 당화혈색소는 식후혈당도 반영을 하다보니까 평소 식습관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공복혈당+식후혈당)를 같이 보면 이분의 평소 식습관을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검진할 때 두가지 수치를 보고 말씀드리면 어떻게 아시냐고 물어보긴 합니다. 그런데 검진을 오래하다보니 수치를 보지 않고도 관상만 봐도 대충 짐작이 됩니다. 지금은 닥터쓰리(기능의학하는 신경외과전문의)유튜브를 통해서 그것이 약물치료기준 미만의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10여가지 표현형을 제가 기억하고 개념화하고 있었으리라 추측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사무직 2년, 비사무직 1년마다 하는 성인병검진에 공복혈당만 하지말고 당화혈색소도 하면 진단율이 올라갈겁니다. 당부하 검사가 더 좋긴한데 이건 외래에서도 번거로워서 잘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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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한 섭취 증가
음식 섭취의 보상회로는 VTA와 NA에 의해서 돌아갑니다. 도파민 보상회로입니다. 비만이 되면 도파민 수용체 밀도가 감소하면서 더 많은 도파민이 필요합니다. 살이 찌면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ㅜ.ㅜ
- 포도당은 굶기고 먹이고 했을 때 중독의 성향을 갖게 됩니다. 그나마 중독성향을 만드는게 어렵습니다.
- 술은 반복적 노출로 인하여 도파민은 증가하지만 도파민 수용체 밀도가 감소하면서 내성이 생깁니다. 금단 증상, 재발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중독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과당(설탕)을 먹으면 정상적으로 배부름을 느끼는 신호가 약화됩니다. 에너지의 필요성을 초과하여 음식 섭취를 증가시킵니다. 설탕을 섭취하면 몰핀(아편)과 유사한 D2 수용체와 u-오피오이드 수용체가 감소합니다. 설탕과 지방은 모두 NA 오피오이드/도파민 회로 모두 동원하여 갈망하게끔 만듭니다. 3주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동물에게 설탕을 투여하면 폭식, 금단, 불안, 갈망, 약물 남용에 대한 교차 민감화 등이 생깁니다. 포도당보다 중독도 잘될 뿐 더러 거의 술과 같은 패턴입니다.
실제로 설탕 중독자(인류의 대부분이겠죠) 인터뷰를 보면 "짜증이 난다", "떨린다", "불안하다", "우울하다"고 합니다. 설탕으로 본인의 심리를 조절하고 있는 겁니다. 설탕에 대한 갈망은 나이, 생리 주기,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중독과 관련하여 지방과 소금은 선호 정도의 신호를 보이지만 설탕과 카페인은 의존성을 보입니다.
식품업계는 이에 대해서 동물실험일 뿐 인간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헤모글로빈 A1c를 생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A7c, A66c, A127c를 발생시킵니다. 잉? 나는 사과 1개를 훔치지 않았다! 다만 귤 3개만 훔쳤을 뿐이므로 억울하다는 건가요? 과당을 섭취시키는 실험을 해보니 흡수가 안되면 복통, 복부 팽만, 설사가 발생하고 흡수가 잘되면 체중 증가, 이상지질혈증,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납니다. 1999년에 인슐린 저항성이 전혀 없고 마르고 금식을 오래 유지한 상태에서 과당만 섭취(과당만 섭취하면 흡수율이 떨어짐)시켰더니 간에서 지방 신생 합성이 5% 미만으로 발생하였다는 것을 식품 업계에서는 자주 인용합니다. 문제는 비만이면서 인슐린 저항이 있고 쫄쫄이 굶지 않은 상태에서 과당과 포도당을 같이 섭취(과당 흡수율이 증가함)하였더니 간에서 지방 신생 합성이 30%나 됩니다. 엘리트 운동 선수이면서 글리코겐(간/지방에 포도당을 저장하는 형태)이 고갈 된 상태에서 과당을 섭취한 경우에는 문제가 안됩니다.
결론
과당은 지방 신생 합성을 유발하여 술과 같은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인슐린 저항성 등을 초래합니다. 애초에 과일(포도주 등)에 있는 과당이 발효되어 에탄올이 되는 것이니 에탄올 합성 재료인 과당이 생화학적으로 유사한 결과를 만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제로 집에서 포도주를 담글 때 도수를 높이려고 설탕을 넣기도 하잖아요.
과당/술 모두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보상경로를 수용체 수를 줄여서 중독회로를 활성화 시킵니다.
설탕은 지방간/간독성/중독성 등을 일으키지만 술처럼 쓰지 않고 취하지 않는 어린이용 술 입니다.

혈액학적 이상, 전해질이상, 심비대 빼고는 장기 노출 시 영향은 비슷합니다.
https://youtu.be/vSOfd0bP5W4?si=n2OdP4nSHay63txZ&t=239

r-GTP를 해독지수라고 설명한 이유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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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블랙맘바
24.07.12 · 203.♡.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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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약상자
→ 블랙맘바
24.07.12 · 107.♡.144.11
빌리루빈은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 간에서 분해되어 재활용되면서, 철은 다른 적혈구 합성에 쓰이고, 헤모글로빈의 헴이 빌리루빈으로 전환되어 담낭을 통해 배출됩니다. 따라서 용혈이 일어나면 헴이 많이 분해되고 빌리루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용혈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을 과량 복용했거나, 말라리아에 걸렸다던지, 헤파린 치료를 했거나,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는 것(한약)을 드셨거나 등등입니다.
다른 이유라면 빌리루빈이 배출되는 담낭에 담석이 생겨 빌리루빈이 혈액쪽으로 역류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는 초음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실 겁니다. 또한 최근에 담낭제거술을 하셨다면, 빌리루빈 배출 통로가 없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혈중 빌리루빈이 농도가 높은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원인을 찾아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블블랙맘바
→ 고약상자
24.07.12 · 203.♡.136.25
답글 감사합니다. -
Ookdocok
→ 블랙맘바 작성자
24.07.12 · 222.♡.0.253
검진하다보면 자주 보입니다. 길버트 신드롬이라고 해서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좀더 오르면서 계속 올라가 있는 분이 있구요. 나머지는 대부분 술/비만 등 일반적인 위험요인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내과전문의 블로그인데 저도 참고 많이 합니다.
https://m.blog.naver.com/i-doctor/221137098100
참고하세요^^
원인을 찾으려면 위험 생활습관 모두 교정하고 검사 다시해보시면 되긴 합니다. 하지만 r-GTP는 떨어지는 속도가 워낙 느려서 금주하고도 몇달동안 천천히 떨어지더라구요. 그동안 항산화 기능이 burn out 된 것을 의미하겠죠.
과당/에탄올 끊겠죠. 문제는 외식하면 설탕 베이스라서...^^ -
블블랙맘바
→ okdocok
24.07.12 · 203.♡.136.25
답변 감사드립니다.
링크 보내주신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제가 몇 년전만해도 몸이 쓰레기 수준이었죠. 감마 GTP 도 높고 초음파에서 보면 간에 부의 상징인 지방이 덕지덕지 있었고요. 지금은 그런 건 없습니다. 5년전 독하게 운동과 식이를 하고 1년만에 모든 걸 정상으로 만들고 현재 유지중입니다.
그 때 제 건강검진표를 보시던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뭘 하셨길래 이렇게 될 수 있냐고 하시더군요.ㅎㅎ
황달증상은 없고 초음파상으로도 이견이 없는데, 유독 건강검진시에 (공복상태) 총빌리루빈 수치만 높습니다.
추적관찰하라고 추천하시니 지속적으로 관찰토록 하겠습니다. -
고고약상자
24.07.12 · 192.♡.86.242
글루타치온은 1970~80년대에 만능해독제라는 소문이 돌면서 유행했었던 건데요, 이후로 모두 사라졌다가 최근에 다시 또 유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글루타치온은 아래 그림처럼 아미노산 3개가 결합된 펩타이드라서 함량이 얼마짜리를 먹던 소화관에서 모두 분해되어 단순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되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주사로 맞으셔야 하는데, 이걸 주사로 맞아야 될 이유도 크게 없는 것이, 우리 몸에서 잘 만들어 냅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7/comment_3236386546_HMWnlx6q_4d37b28371a27149ce9d885f9db280697462c7ce.webp] - 녹
녹차중독
24.07.12 · 220.♡.66.232
오 이런 좋은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당뇨때문에 운동 시작했는데 올려주신 다른글들도 정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Ookdocok
→ 녹차중독 작성자
24.07.12 · 222.♡.0.253
운동을 하시되 너무 강하게 하지마세요. 바로전에도 올렸지만 운동으로 몸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절대로 무리하지마세요. -
MMDBK
24.07.12 · 172.♡.252.30
아내와의 말다툼? 이 이런 논문을 가지고 옵니다…?!
사랑.. 하시죠..?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7/comment_2900425758_dkEVYozv_2fc35c76ab75e8d635b177305c40466d880780c6.jpeg] -
Ookdocok
→ MDBK 작성자
24.07.12 · 222.♡.0.253
네ㅜ.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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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년 건강검진을 할 때 마다 다른 수치는 모두 정상범위인데 총빌리루빈 수치만 높게 나옵니다. 이건 무슨의미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