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4년 7월 12일 PM 02:26 · 수정됨(21:30)
예전엔 살기 급급해서였는지..
월급 들어오면 생활비하고 교육비하고 빚갚고..
이러면 수중에 20-30정도 남았고.. 그걸로.. 그래도 좀 모아본다고 적금도 들고 주식도 하고 했습니다.
수입이 조금씩 늘기도 했고…
제가 소비에 별로 관심도 없어진터라..
제것 보다는 아이들것 그리고 아내에게 뭔가 해주는게 그렇게 좋더군요
어느책에선가 내것을 사는것보다 남의것을 사주는게 뇌과학적으로 도파민 분비가 더 많다고도 하네요
얼마전에 아내것을 해주고 혼났습니다.. 왜 자기는 구멍난 팬티 입고 다니면서(진짜 구멍난건 아니예요 정말요..)
아이들이랑 본인은 때마가 새옷 새신발 가지고 싶은거 다 사주냐고
뭐 그게 좋아서긴 한데..
그래서 제것을 좀 늘렸습니다.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고민 없이 사서 보구요..
보고 싶은 영화 있으면 예전엔 토렌트 뒤지고 했는데 요즘은 OTT 뒤져보고 없으면
알라딘 중고 DVD 이런거 사서 봅니다..
그리고 뭔가를 읽다가 이사람 참 마음 씀씀이가 좋구나.. 하고 있는 일이 좋은 일인것 같다 하면
일시금 후훤도 편히 합니다.
얼마전엔 글 읽다가 전재산 팔고 아기 살려려고 온 몽골 부부이야기가 있길래 찾아서 후원도 해보구요..
김제동님의 책을 읽다가 어깨동무라는 사업 취지가 좋아서 일시금 후원도 해봤습니다.
예전엔 이런일 못했어요.. 부끄러운데.. 나살기 바쁜데 무슨..이런 생각도 했거든요
근데 좋아요.. 하나도 아깝지고 않고.. 뿌듯하고 그러네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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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진에바
24.07.12 · 182.♡.240.10
좋으신 변화같습니다...이후로 구멍에 대한 댓글들이 달릴예정입... -
JJedi
24.07.12 · 211.♡.197.4
소액이라도 나누고 살때가 행복하더군요.
돈이 쓰여질 곳에 쓰여진다는 느낌과
나도 배풀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뿌듯함이
삶에 의미를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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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만두
24.07.12 · 202.♡.209.220
구멍이 좀 나야 통풍이 잘 돼죠 bb -
마마이바흐
24.07.12 · 210.♡.20.243
아이고 남도 돌보고 선생님 마음도 잘 돌봐주세요.
타인의 아픔이 먼저 보이는 그거 본인이 더 아파서 그래요. 꼭 먼저 건강해지셔요^^ - 카
카지미르
24.07.12 · 118.♡.14.110
맞습니다. 저도 요즘 밖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보면 딸이 생각나 포장하게 됩니다. 후원이나 구독이 필요하면 소액이라도 그 자리에서 결정하구요. 정작 내가 사야할건 계속 미루게 되네요. -
Nnewko
24.07.12 · 101.♡.133.213
{emo:moon-emo-002.gif:100}{emo:damoang-emo-003.gif:100} - 늙
늙은젊은이
24.07.12 · 111.♡.122.81
메모 : 구멍난 팬티입으신 의사님~ -
DDUNHILL
24.07.12 · 118.♡.10.152
{emo:damoang-emo-008.gif:100} -
Nnightout
24.07.12 · 211.♡.68.49
기부하시는 것, 존경해요.
소비지향적이지 않으시는 것도 보기 좋구요.
책, 영화, 기부, 가족을 위한 것,
다 듣기 너무 좋네요.^^
저는 지난 2주간,
요즘 속상해 하는 친구 딸 크로스 백,
친구 책,
아는 동생1 삼계탕,
아는 언니 복숭아,
아는 동생2 딸 영양제
독서모임 멤버들 책커버4장
소소하게(저한테는 큽니다. ㅜㅜ)
나누어 보았어요.
종종 이런걸 하는데, 적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생각해 보면,
제가 받은 만큼 나누게 되는 것도 같아요.
늘 저에게 베풀어 주는 남편과 친구들 덕분에 저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아
아브람
24.07.12 · 210.♡.108.130
제것없이 평생 살았습니다.
이제는 제 취미를 위해 좀 뭔가 사볼까 하니...
퇴직할때가 다 되어버렸네여...
퇴직후 또다른 직장준비로 또다시 허리띠 졸라매는 중입니다...
남자의 삶이란 수도사의 그것과 비슷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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