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중국무협 보면서 ...
바세린

Lv.1 바세린 (211.♡.207.90)

2024년 7월 14일 AM 09:35 · 수정됨(10:38)

조회 857 공감 0

넷플을 최근에 재가입해서 켰는데..

목스박이라는 티비드라마삘 나는 코미디의 도입부를 보다가 깜짝 놀라서.. 튕겨나오고…

익숙한 천룡팔부 스핀오프격인 견자단 주연의 무협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돈과 자연 및 유적이 많은 나라라 도입부의 몰입도가 좋더군요..


그런데 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던 것들이 눈에 걸립디다.


극중  역사배경이 거란과 송의 대립인데.. ( 중국애국주의자들의 송나라 사랑이 대단하죠 ) 주인공 견자단이 변방의 대리국사람을 끌고 가는 토번승려를 응징하는 장면이 눈을 끌더군요. 분명히 이 비유는 애국적인 함의가 있다라는 의심이 듭디다.


견자단의 극중 뉘앙스가

평화로운 게 좋지만 싸움을 걸면 피하지 않는다…


왜 중국에서 무협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유중의 하나가 아마도 중화주의 독립운동 비슷한 걸 하는 협사들이 등장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대놓고 국뽕을 등장시키지 않고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거겠죠.


반면 한국의 사극은 극중 주제가 국가보위 같은 주제에 강하게 갇혀있진 않다고 봅니다만..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수는 있겠죠.


댓글 (2)

  • moho

    moho Lv.1

    24.07.14 · 49.♡.236.235

    영화는 안 봐서 모르겠는데…
    원작 소설을 보면 작가인 김용의 역사관이 천룡팔부에서 이전과 달리 좀 바뀌었죠(한족 중심에서 다민족도 생각하는…. 작가 본인 피셜)
    그래서 주인공인 소봉이 거란인으로 나오는데…
    원래는 자기의 원래 신분을 모르고 한인으로 알고 있을 당시에는 송을 위해서 거란을 상대로 암살, 사보타주를 하는 개방의 방주로서 거란인을 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죽이고 다녔는데요.
    사실 알고 보니 자기는 거란인이었고, 자기 정체가 거란인이라고 하니 어제까지 자기를 한족의 대영웅이라며 칭송하던 사람들이 다들 돌변해서 ’거란 개‘라며 자기를 죽이려 들죠.
    그래서 아예 거란으로 넘어 가던 중 송, 거란 국경 지대에서 송나라 군사가 거란 마을을 약탈하고 거란인을 노예로 잡아 가는 장면(타초곡… 이라고 하는데… 송, 거란 양쪽이 모두 국경지대에서 상대를 향해 했던 약탈이죠)을 보며 지금까지 송은 인자하고 자비로운 국가라는 자신의 믿음이 완전히 깨져 버렸죠.(그때까지 이런 타초곡은 흉악한 거란에게 송나라 국민만 당한다고 믿었거든요)
    그래서 소봉은 송과 거란의 일반 백성을 위해 평화가 이어져야 하고 애꿎은 양쪽 백성만 죽어 나가는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원작자 김용은 이런 설정을 통해 본인이 이전까지 가졌던 한족 중심의 역사관을 수정(?)한 것이 천룡팔부에서 많이 보이죠.

    아마 그런 장면을 영화에서는 대리국과 토번국으로 설정해서 연출한 것 같네요.

    물론… 최근 중국 영화의 애국주의라든가… 주인공 견자단의 시진핑 충성충성 발언 등으로 보면…. 본문의 우려가 우려만이 아니긴 합니다만…
  • 바세린

    바세린 Lv.1 → moho 작성자

    24.07.14 · 211.♡.207.90

    저도 천룡팔부를 읽긴했는데 하도 오래전이라...도입부의 내용이 저에겐 중국애국주의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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