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180.♡.182.76)
2024년 7월 14일 AM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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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7시가 다 되서야 일어났습니다. 어제 가족모임하면서 삼겹살과 부추를 너무 많이 먹었나 봅니다. 소화가 아직도 안된 느낌이에요. 아마 과식으로 인하여 뇌청소가 덜 되고 수면질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수면전 4시간까지 식사를 마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은 알지만 모임이라도 있으면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제가 회식도 안하고 친구도 안만나다보니 횟수가 적어서 다행이겠죠. 직장에 다니면서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분들은 그 힘든 것을 어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10년전에는 그렇게 살았지만 지금보다 젊을 때에도 힘들었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헤어지고 전화번호부에 소식이 뜸하다 싶은 친구 불러서 또 보고 했지만 계속 스스로 소모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만나고 나면 저자신이 꽉차는 느낌이 아니라 저에게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그 느낌을 지우려고 보다자극적인 영화, 경험, 쇼핑, 사치 등으로 무마하려고 했지만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쇼펜하우어가 독서, 사색, 통찰을 통해서 내면으로부터 행복을 찾으라고 했던 말이 마흔 중반이 되니까 이해가 됩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에 왜 '마흔'이라는 나이가 중요할까를 생각해보면 인간은 17세에 생식이 가능하고 34세가 되면 자녀가 생식이 가능한 나이가 됩니다. 34세가 생물학적, 즉 DNA를 보존 최소 연령입니다. 실제로 단백질을 그로스하게 분석하면 34세, 60세, 78세 마다 단백질 피크가 있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에 의한 결과에서 34세를 저는 1st 생식의 종말, 2nd 과거 사회의 종말, 3rd 현재 사회의 종말이라고 저는 여깁니다.

4,263명의 혈액에서 혈장 분리 후, 3,000가지 단백질을 분석했으니 의미가 없을 수 없겠죠. 그래서 마흔이 되면 유전자의 1차 목표를 달성한 후 목표달성을 위한 생존/생식이라는 수단을 컨트롤하기 위한 행복이라는 도구를 우리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철학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마다 나름의 철학이 있겠지만 운동/독서/명상이라는 대책은 심지어 부/건강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저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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